클로저스 - 알파퀸의 몰락
Added 2021-04-08 08:55:56 +0000 UTC지고의 원반. 인간에게 위상력을 부여해주고 차원문을 열어버린 미지의 물체. 이 강력한 힘이 담긴 물질을 제어한다면 지구는 물론 다른 차원까지 집어삼키는 건 일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이 ‘남자’가 이것을 차지하려 했다.
“서지수…… 감히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안아?”
그는 꾀죄죄한 머리카락을 벅벅 긁으며 이를 빠득 갈았다. 그는 유니온에 소속된 과학자로서 나름 베테랑급의 위치에 있던 자였다. 당연히 이 조직의 실태를 알고 잘 이용해 먹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업적은 ‘아자젤’이라 불리는 존재의 일부를 손에 넣는 일이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뒷돈을 먹이고, 아주 끔찍한 실험에 동조하고, 내부 싸움에 가담하는 등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많았다.
결국에는 이렇게 성공했다. 극히 일부이지만 아자젤과 융합했고, 원반에 도달했다. 지금 하는 실험은 유니온의 추진 하에 벌이는 ‘원반 일부 제어’. 그리고 이 남자는 그것에 희생한다는 명목 하에 이 실험에 내버려졌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난 이 실험이 끝나고 나면 죽는다.’
하지만 무의미한 희생은 아닐 것이다.
‘부디 나의 소원을 들어주렴, 착한 아이야……“
20xx년.
차원종의 대대적인 침공이 시작되었다. 2차 차원 전쟁이 발발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대규모의 차원종이 침공했고, 그 어떤 징조도 보고받지 못했던 유니온은 한 발 늦게 대처했다. 다행히 클로저들의 힘이 있었기에 참상은 면할 수 있었다. 전 대륙적으로 행해지는 차원종의 침공이 잦아들 무렵…… 유니온은 이들의 갑작스런 공격을 분석하고 있었다.
그때 일이 터졌다.
“어……”
클로저인 훈련 요원이 난데없이 D급 차원종 스케캐빈저에게 쓰러졌다. 사실 이건 별 일이 아니었다. 간혹 재능이 달리는 이들이 최악의 결과를 보여주는 건 희귀한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그 다음 일어났다.
분명 요원은 남성이었는데 응급실에 와서는 여성으로 변해있었다. 오죽했으면 담당 사수가 스파이인줄 알고 총으로 겨누기까지 했을까! 하지만 이런 기현상은 요원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었다. 기존에 있던 클로저들에게도 육체의 변화가 일어났다. 당연히 이 일은 유니온에게 즉각 보고되었고, 유래가 없는 상황에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쯤……
다시금 침공이 일어났다. 그것도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의 차원종이 나타났다. 이틀도 안 되는 시간 동안 갑작스러운 공격에 유니온은 혼란에 빠졌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분명 균열의 확장은 일어나지 않았댔잖아!‘
“지원 바람! 신서울 강남 4번 구역에 대량의 스캐빈저 출몰!”
“강남 7번 구역에 ‘말렉’으로 추정되는 개체 확인!”
“클로저 지원은 언제 오는 거야……!”
그야말로 급박한 상황…… 클로저들은 다급히 출동했다. 갑자기 육체가 변하는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에 당황할 때가 아니었다. 상상도 못할 피해가 예상되었고, 실전 투입이 힘든 훈련 요원은 물론 은퇴한 클로저들에게조차 연락이 갈 정도였다. 현직 클로저들은 빠짐없이 전투 현장에 집결했다.
“어…… 뭐야?”
그런데 문제는 이때 일어났다. 처음 몸에 변화가 일어났던 클로저 요원은 어리둥절해하며 자기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 아니, 이젠 그녀가 된 요원은 자신의 위상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긴장과 두려움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클로저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뭐지…… 힘이……”
“힘이 안 들어가!”
클로저들이 당황하니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니온 소속 부대들도 덩달아 당황했다. 위상력이 없는 클로저라니! 게다가 지금 쳐들어오고 있는 차원종들 대부분이 C급 이상으로 판명되었기에 그들의 화기도 소용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야!”
“이게 대체……”
콰앙!
당연히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군 부대는 단숨에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고 특경대원의 대처도 소용이 없었다. 한국의 주요 도시 대부분이 함락되었다. 그건 외국도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한국이 낫다 생각될 정도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건 단순한 학살이 아니었다. 인간들은 차원종의 노예가 되었고, 대부분 참담한 몰골이었다. 그중에서도 위상력을 상실한 클로저들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흐아악……!”
“저리가!”
클로저 대부분이 차원종에게 능욕당했다. 그들이 던지고 노는 장난감이 되기도 했고, 성욕을 푸는 노리개가 되기도 했다. 어쩔 때는 약해진 클로저끼리 싸움을 붙일 때도 있었다. 물론 저항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끔찍한 형벌을 받았다.
“헤엑…… 헥……”
한 클로저가 끝까지 발악했고, 팔다리가 접힌 채 꽁꽁 묶였다. 그렇게 하니 꼭 사지가 반토막난 사람처럼 되었으니, 당연히 평소 생활은 유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상태로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클로저를 보며 한탄하는 사람이 있었다.
단정히 묶은 은발의 여인은 매서운 눈매로 클로저를 풀어주었다. 클로저는 감사 인사도 하기 전에 실신해버렸다. 옆으로 쓰러진 그녀의 하반신에서는 찐득한 정액이 꿀렁이며 흘러내렸다.
“……후.”
여인의 이름은 서지수. 차원전쟁을 종결시켰다 알려진 전설적인 클로저이자, 알파퀸이라고도 불리는 자였다. ‘2차 차원전쟁’이라 명명된 싸움이 시작되고 일 주일…… 고작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녀가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다름 아닌 ‘원반’의 행적 때문이었다. 균열은 분명 그대로인데 말도 안 되는 수의 차원종이 나타났고, 서지수는 이것을 추적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그녀가 이동하자마자 목격한 것은 지금까지 유니온에 보고되지 않았던 균열이었다. 서지수는 그저 유니온의 썩어빠진 윗대가리들이 개인 욕심을 위해 은폐해둔 것이라 생각했고…… 그때 새로운 형태의 차원종과 조우했다.
‘대체 그놈은 뭐였지.’
녀석과의 전투는 근 1주일간 계속 되었다. 자아를 가진 열풍을 처치했던 ‘불사살해’조차 먹히지 않는 괴물……! 그 덕에 서지수는 녀석을 해치우는데 상당히 고전했다. 혹여 아자젤이라 불리는 그 괴물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상당 시일이 지나 돌아온 신서울은 지옥도 그 자체였다.
서지수는 불안한 마음에 이세하의 집으로 달려갔다. 물론 그곳은 무사하지 않았다. 곳곳에 파괴된 흔적이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서지수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세하야.’
박살난 집을 돌아선 서지수의 표정은 서늘했다. 그리고 그대로 강남 곳곳을 질주했다.
“싫어! 하지마……!”
여러 마리의 스캐빈저가 여인 한 명을 붙잡고 있었다. 녀석들은 벌거벗은 여인의 가슴을 쥐어잡고, 유두를 잡아당기더니 피어싱을 채웠다. 여인이 아프다며 발버둥치지만 그녀의 저항은 무의미했다. 위상력을 가졌을 때라면 모를까, 그때보다 약해진 지금 스캐빈저 하나 어쩌지 못했다.
녀석들은 여인의 유두와 음핵에 피어싱을 채우고는 낄낄 웃으며 조롱했다. 여인은 생살을 뚫리는 아픔과 하위 차원종에게 농락당하는 괴로움에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구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스걱-
단 한 번의 휘두르기로 스캐빈저들이 전부 사라졌다. 여인은 눈물을 흘리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확인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려 했다. 하지만 그 섬뜩한 눈빛과 기운에 입을 다물었다.
‘어디냐.’
서지수는 차원종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기척이 느껴지는 대로 해치웠다. 그것이 D급이든, C급이든, B급이든 가리지 않았다. 그녀의 건블레이드는 조금의 자비도 없이 모든 차원종을 불사를 것 같았다. 우연찮게 그녀에게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그 흉흉한 기세에 달아나기 바빴다.
그렇게 거리를 재로 만든 서지수는 우뚝 멈췄다. 그녀가 멈춘 이유는…… 눈앞에 수많은 차원종이 길을 막아서가 아니었다. 그들의 손에 여인들이 붙잡혀서도 아니었다. 눈앞에 분명 죽였을 존재가 버젓이 살아있어서였다.
그 차원종의 머리는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흉측하게 생긴 눈알 하나가 꿈틀댔다. 반 차원종이라기엔 너무나도 끔찍한 형상……! 하지만 지금 녀석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분명 죽였을 녀석이 살아돌아왔고, 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는 것. 그게 중요했다.
“넌……”
“내 분신을 죽이다니…… 정말 대단해. 역시 알파퀸…… 애쉬와 더스트가 그렇게 집착할만 하지…….”
“세하는 어딨어.”
“세하? 내가 그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확신하는 투네.”
서지수는 더 묻지 않고 그에게 건블레이드를 겨누었다. 그리고 차원종들을 재로 만든 열기가 방출 되었다. 하지만 눈앞의 괴물은 물론 다른 차원종들의 티끌조차 상하게 하지 못했다.
“내가 가진 위상 중 하나인 ‘형체가 없는 방패’. 이미 겪어봐서 알지?”
“부수는 법도 알지.”
서지수는 이미 한 번 상대해보았기에 처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힘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녀석이 이세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문제였다. 서지수는 여러 종류의 위상을 검에 담아 휘둘렀다.
하지만…… 검은 녀석에게 닿지 않았다.
“뭐……”
서지수가 당황하고 있을 때 그녀의 몸에 변화가 일어났다. 갑자기 심장이 격하게 뛰며 온몸에 힘이 풀렸다. 그러다 결국 주저앉았고, 괴물을 황당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이게 대체……”
“각각의 생명체에겐 수없이 많은 평행 세계가 존재하지. 그것이 가축이든, 차원종이든, 인간이든…… 설사 강대한 알파퀸이든 말이야.”
괴물이 턱짓하자 스캐빈저들이 서지수를 끌고 왔다. 서지수가 발버둥쳐보았지만 검조차 놓칠 정도로 힘이 빠진 그녀가 뭔가를 할 수는 없었다. 괴물의 눈앞까지 끌려온 서지수는 녀석을 노려보았다. 괴물은 갈라진 얼굴마다 다른 표정을 보이며 말했다.
“이런, 왜 힘이 안 들어가는지 궁금한 모양이군. 하지만 그 의문을 풀기 전에 다른 걸 먼저 생각해봐야지 않겠어? 가령……”
괴물은 서지수의 턱을 잡았다.
“이 놈이 나한테 왜 이러나……?”
“차원종들의 복수, 아니면 세계 정복이겠지.”
“파하하하- 이야, 아주 재치 있는 답이었어. 근데 틀렸어. 잘 봐.”
괴물의 갈라진 얼굴이 합쳐졌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의 얼굴로 돌아왔다.
“이래도 모르겠어?”
서지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고, 괴물은 황당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다 곧 그의 얼굴에 분노와 절망이 감돌았다.
“크흐흐…… 뭘 원했던 거야…… 날 잊고 다른 남자를 품었던 년인데……”
남자는 서지수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쳤다.
“정말 날 모르겠다고?! 네가 구해준 녀석이 너에게 닿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는데……! 목숨까지 걸어가며 다가가려 했는데! 그걸 모르겠단 말이야!? 정말 기억 안나?! 네가 명동에서 구해주었던…… 그래, 귀퉁이가 찢어진 청바지에 색바랜 셔츠를 입었던 녀석이라고! 그때 햄버거를 들고 있었는데……”
“몰라.”
“뭐?”
“모른다고. 내가 구해준 사람들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해?”
“몰라? 모른다고? 내가 모른다고? 푸하-!”
괴물은 머리를 감싸 쥐며 말했다.
“나 김성휘라고! 정말 모르겠어?! 그 좆같은 새끼랑 결혼하고 애새끼까지 낳더니 날 완전히 잊어버린-”
“잊어버린 게 아니야.”
서지수는 성휘를 똑바로 노려보았다.
“널 기억한적조차 없어.”
성휘는 허망한 얼굴로 서지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다시 얼굴이 갈라지더니 거대한 외눈이 솟아났다.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그래. 평행 세계…… 크후후…… 그것 참 신기한 힘이야. 설마 내게 이런 힘이 생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
성휘는 방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 어떤 감정의 동요도 없이 말했다. 서지수는 싸이코를 보는 기분에 입을 꽉 다물고 있었지만, 한 귀로는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사실 내 계획은 두 가지였어. 하나는 평행세계의 서지수를 내 아내로 맞이하는 것…… 다른 하나는 현 세계의 서지수를 파괴하는 것…… 그런데 이게 참 묘하게 됐단 말이지…… 내 소망을 이루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그걸 이루려면 내 발로 뛰어야 한다니 말이야.”
성휘는 서지수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그 힘 덕분에 너를 이렇게 잡을 수 있었던 거지. 일단은 감사하고 있어…… 그거 알아? 평행세계의 다른 개체를 융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냥 붕괴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야. 그저 알맞게 뒤섞일 뿐이지. 우선 각각의 클로저들의 평행세계를 내다보고, 해당 클로저가 가장 약해진 세계를 찾아내. 그리고 그 둘을 융합하는 거지.”
성휘는 두 손을 맞잡았다.
“그렇게 되면 위상력은 사라져. 대신 몇 가지 부작용이 있지. 남자가 여자로 된다든지, 아니면 위상력은 없는데 육체는 위상력을 쓸 때의 내구성을 가진다든지…… 그것도 아니면……”
성휘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서지수는 가랑이 사이가 화끈거림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바지의 후크를 뜯고 훌륭하게 뻗은 남근이 튀어나왔다.
“남녀가 공존하는 몸이 된다든가.”
성휘는 히죽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스캐빈저들이 달려와 그녀의 옷을 찢어버렸다. 서지수는 몸이 이상하게 변하고 힘도 못쓰는데다 나체까지 되었지만, 조금도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장이라도 그를 죽일 수 있단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워, 워. 그렇게 노려보지마. 나도 처음부터 알고 그런 건 아니니까. 그저 아들이 변하니 엄마쪽도 변하겠구나, 생각할 뿐이지.”
“역시 네놈이 세하를……!”
뻑!
성휘가 서지수의 뺨을 때렸다. 분명 강한 힘일 텐데…… 아프다는 생각만 들뿐 머리가 돌아가거나 하진 않았다.
“말은 끝까지 들어. 난 그저 지구 상의 모든 클로저를 평행 세계의 최약체와 융합했을 뿐, 악감정을 갖고 특별 대우를 한 게 아니야. 네 아들의 변화는 나도 예상하지 못했단 말이지.”
성휘의 손짓에 누군가가 끌려왔다. 단정한 검은 포니테일의 소녀…… 그녀는 서지수처럼 발딱 선 남성기를 달고 있었다. 그녀와 다른 점이라면…… 남성기에 몇 개나 되는 고리가 끼워져 있다는 점이었다. 당장 괴사하지 않는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남성기가 조여진 데다 요도에는 둥글둥글한 비즈가 박혀 있었다. 게다가 유두에는 피어싱이 뚫린 채 사슬줄이 대롱대롱 달려 있었다.
서지수는 그녀가 누군지 단숨에 알아보았다. 겉모습이 바뀌었더라도……
“세하…… 세하야!”
“세하라니? 저기 건너편의 세계에서는 ‘이세리’라고 불린다고.”
“이 새끼가 감히……”
서지수가 이를 바득바득 가는 사이, 스캐빈저에게 끌려온 세리는 겁에 질린 채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했다. 얼마나 학대를 한 건지 그녀의 몸 곳곳에는 붉고 푸른 멍자국이 가득했다. 게다가 부릅 뜬 눈에는 눈물이, 하반신에는 정액이 맺혀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흐릿해진 눈은 서지수를 보지 못했다. 볼 여유가 없는 건지, 제대로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망가진 건지……
세리의 모습에 서지수는 가슴이 찢어졌다.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고, 눈앞의 괴물이 너무도 증오스러웠다. 성휘는 서지수의 시선에 입을 가리며 큭큭 웃었다.
“그 고고하신 알파퀸이 노려보다니…… 무서워서 지릴 것만 같아. 너무 그러지 말라고. 널 사랑했던 만큼 이 아이를 귀여워해주었을 뿐이라고?”
성휘는 갈라진 얼굴로 웃어 보이더니 세리를 확 잡아끌었다. 그러자 세리가 기겁하며 버둥거렸고, 성휘는 서지수에게 했던 것처럼 뺨을 후려갈겼다. 그러자 세리의 반응이 가관이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더 때리지 마세요…… 잘못 했어요……”
대체 무슨 짓을 당했을까 싶을 정도로 세리는 과한 반응을 보였다. 성휘는 서지수가 보는 앞에서 몸속에서 촉수 같은 혀를 빼내 세리의 뺨을 핥았다. 세리는 겁에 질려 오들오들 떨었고, 서지수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적당히 해둬! 세하는 우리랑 아무 관계없어!”
“아무 관계없긴. 네 새끼인 게 문제지.”
성휘는 세리를 확 옆으로 밀쳤다. 그러자 스캐빈저를 위시한 차원종들이 그녀를 끌고 갔다.
“안 돼……! 싫어! 하지마! 살려줘…… 사, 살려줘-!!”
“세하야!!”
스캐빈저 하나가 비명을 지르는 세리의 입에 묵직한 음경을 박아 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세리의 몸을 옆으로 눕히고 음부와 항문에 대고 박아대는 녀석들도 있었다. 세리는 전신의 구멍이 녀석들의 성욕 풀이를 위해 달린 모습처럼 되었다. 서지수가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쳐도 녀석들의 윤간은 끝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스캐빈저의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었을 때……
“아…… 아아……”
트룹 한 마리가 다가왔다.
쿵!
녀석은 팔뚝보다 굵은 남근을 보이며 침을 뚝뚝 흘렸다. 그걸 본 세리가 새파래진 얼굴로 뒷걸음질 쳤다.
“싫어! 이제 싫어!! 그만해 제발……! 이제 아픈 건 싫어……! 넣는 것도 싫단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망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세리는 얼마 못가 다리를 붙잡혔고…… 그대로 거대한 음경에 꿰뚫릴 듯 했다.
“이제 그만해!”
서지수의 외침에 성휘가 손을 들었다. 주먹만한 귀두가 정액이 콸콸 쏟아지는 세리의 음부에 닿은 채 멈췄다. 세리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실금했고, 그녀의 오줌이 트룹의 성기를 타고 흘러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날 써.”
“호오?”
“세하 대신 날 쓰라고. 그러니 세하는 풀어줘.”
“그건 안 될 말이지. 여기 수많은 클로저가 있고, 그녀들도 비슷한 짓거리를 당하는데…… 차원전쟁을 끝낸 영웅께서 사사로이 가족만을 챙긴다고?”
그의 비아냥에 서지수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서울에 있는 모든 클로저들을 풀어줘.”
“그러면 녀석들을 괴롭히는 차원종들 전부 상대해야 하는데? 아무리 알파퀸이라 해도 몸이 버티지 못할 거야.”
“개소리……”
“하하- 알겠다고.”
성휘는 손뼉을 치며 웃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차원종들이 세리와 서지수 둘다 놓아주었다. 서지수는 곧장 세리에게 달려가 그녀의 뺨을 두드렸다.
“세하야. 세하…… 괜찮니?”
“엄…… 마……?”
세리는 뒤늦게 서지수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서지수는 세리를 꼭 안아주며 그녀를 다독여주었다.
“늦어서 미안해……”
“엄마……”
이 감격적인 상봉에도 성휘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 듯 손을 휘적였다. 그러자 차원종들이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자, 그럼…… 우리 인간들의 영웅께서 모두를 구한다고 하셨으니…… 이 영광스러운 모습을 모두에게 알려야겠지?”
스캐빈저들이 들고온 건 카메라였다. 녀석들이 서지수의 모습을 화면에 담고 있을 때 뇌수 키텐들이 머리를 치켜들었다. 머리에서 번개가 일어나는가 싶더니 사방으로 전자파가 뿜어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전력이 끊어진 TV나 컴퓨터, 빌딩의 대형 스크린에 서지수의 모습이 비춰졌다. 차원종들에게 겁탈당하는 클로저들도, 그런 클로저를 안쓰럽게 보는 피난민들도 그 순간만큼은 화면에 집중했다. 그녀가 왜 벌거벗고 있는지 말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방금까지 차원종들에게 클로저들이 겁탈당하고 있지 않았던가. 그녀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저 서지수 역시 불쌍한 희생자 중 하나라 생각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께서 모든 클로저의 고통을 대신하여 받겠다고 하니, 어찌 기쁘지 않을까!”
성휘의 목소리와 함께 트룹 두 마리에게 붙들린 서지수의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서지수는 카메라를 잠깐 노려보다 고개를 홱 돌렸다.
“그러니 지금부터 너희를 위해 희생한 자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두어라! 그리고 그 결과까지 눈에 새겨라!”
성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누군가 나타났다.
애쉬&더스트. 한 때 서지수와 싸웠던 열풍이자, 그녀에게 참패했던 차원종이었다. 두 사람은 잔뜩 신난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웃어보였다.
“안녕? 간만이지 우리?”
“그러게. 요즘 다시 나타날 기회가 없었는데 말이야.”
서지수는 그들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노려보기만 했다. 그러자 누나인 더스트가 상큼하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네 대신 세하…… 아니, 이젠 세리지? 아무튼 잘 보살펴줄 테니까. 여자여도 세하는 세하니까 말이야.”
“일단 그건 그거고……”
애쉬는 그렇게 말하며 주먹을 말아쥐더니 그대로 서지수의 배를 후려쳤다.
뻑!
“커헉!”
묵직한 주먹질에 서지수가 고개를 푹 숙였다. 배에 꽂힌 주먹은 그녀의 뱃속을 뒤집어놓았다. 모든 장기를 토할 것처럼 역류하는 고통에 서지수는 헛구역질을 했다.
“자, 한 방 더!”
서지수가 고통에 적응하기도 전에 애쉬의 주먹이 다시 꽂혔다. 서지수는 등골이 오싹해지며 숨이 깔딱깔딱 넘어갔다. 최강의 클로저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녀는 고통 앞에 너무 무력했다. 사실 이러는 것도 당연했다. 그녀가 이런 일방적인 구타를 언제 겪어봤을까. 강한 위상력 때문에 육체는 지독하리만치 강해서 웬만한 중화기에도 끄떡없었다. 그런데 고작 주먹질 몇 방에 뱃가죽이 찢기는 아픔이라니!
“이야, 손맛 좋네. 인간의 배는 아이를 가지면 탄력있게 늘어난다더니 그게 거짓은 아닌가봐?”
서지수가 주먹 2방에 덜덜 떨자 애쉬는 흥이 떨어진 듯 콧방귀를 뀌었다.
“이제부터 인간의 영웅이 어떻게 되는지 잘들 지켜보라고.”
애쉬는 카메라에 대고 이렇게 말하며 가버렸고, 더스트는 저 멀리 널부러진 세리를 향해 달려갔다. 더스트가 다가오자 세리가 기겁하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더스트는 힘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마음 가는대로 희롱했다.
그 사이 서지수는 차원종들에게 능욕당했다. 처음 배를 얻어맞았을 때의 반응이 재밌었는지 트룹을 선두로 차원종들이 그녀에게 폭력을 가했다. 얼굴이며, 옆구리며, 등이며, 크고 작은 차원종들의 주먹질에 서지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몸에 외상이라고는 멍밖에 남지 않았고, 큰 타격을 받지 않았지만 끔찍한 통증까진 지워지지 않았다.
서지수는 결국 끅끅 앓는 소리를 내며 손을 내저었다.
“그만…… 이제 그만……”
하지만 차원종들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서지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육체적 고통은 금세 정신을 갉아먹었다. 몸처럼 단단했던 정신력이 서서히 허물어졌다. 그렇게 서지수가 폭력의 괴로움을 깨닫고 있을 때 새로운 차원종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기존 차원종들보다 훨씬 흉포해보였고, 강력해보였다. 그야말로 우두머리란 이름이 딱 맞는 형태! 그때 성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들은 새로운 군단장들이다! 지금까지 너희를 공격했던 이들과는 격이 다른 자들이지. 자, 과연 인간의 영웅이 견뎌낼 수 있을까?”
군단장 중 트룹의 종류로 보이는 녀석 하나가 서지수의 머리를 잡아내렸다. 그녀의 눈앞에 디밀어진 건 역한 냄새를 풍기는 진녹색의 음경이었다. 서지수가 질색하며 뒤로 물러나자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음경을 입에 억지로 욱여넣었다. 서지수가 눈을 부릅뜨며 버둥거리는 사이 촉수가 가득 달린 개조형 스내쳐가 그녀의 하반신을 휘감았다. 촉수는 마치 혓바닥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끈거리는 진액을 뿜으며 그녀의 하반신을 문질렀다. 음부나 항문의 안쪽으로 파고 들어오기도 했다.
서지수는 목구멍과 함께 목젖이 짓눌리니 구역질이 치미는 한편 하반신이 농락당하자 불쾌함에 버둥거렸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다른 스내쳐가 삐걱거리며 다가오더니 그녀의 유두를 콱 꼬집었다. 그리고는 전기 충격을 벌였다.
“흐구웁?!”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찢기는 듯한 충격에 서지수가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에게 음경이나 촉수를 박고 있는 군단장들은 전기 자극이 괜찮은 모양이었지만, 서지수는 속이 타들어가는 아픔을 느꼈다. 서지수가 전기 충격으로 얌전해지자 스내쳐는 서지수의 유두에 자잘한 전기 자극을 주었다.
“흐웁…… 흐욱……”
이 모습은 전국으로 생중계되었다. 클로저들은 물론 민간인들도 보게 되었고, 몇 사람들은 이런 서지수의 모습을 보며 자위까지 했다. 그 사이 군단장들이 절정을 느끼고 정액을 뿌렸다. 서지수는 입안은 물론 뱃속까지 채우는 엄청난 양에 헛구역질을 했다. 그리고 바닥에 내려진 순간 새로운 군단장들이 그녀를 능욕했다. 이번에는 곧장 삽입하지 않고 여러 군단장이 그녀의 사지를 잡고 가슴을 주무르고, 정액이 쏟아지는 음부와 항문을 손가락으로 들쑤셨다.
그 사이 스내쳐 몇 마리가 다가와 그녀의 유두와 음핵에 피어싱을 끼워주었다. 음핵 바로 윗부분에 돋아난 남성기에는 세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요도에 비즈를 쭉쭉 밀어 넣고, 여러 개의 고리로 옥죄었다. 서지수는 군단장들에게 능욕을 당하면서 그렇게 몸에 하나둘 무언가가 채워지니 눈을 뒤집으며 말했다.
“그만…… 이제 그만……”
그때 군단장 하나가 그녀의 두 손을 머리 위로 잡아들었다. 그에 맞춰 다른 군단장이 한쪽 다리를 위쪽으로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트룹 한 마리가 그녀의 음부를 주먹으로 난타했다!
“아아악!”
이 모습…… 특히 음부를 두들겨 맞는 장면은 카메라로 크게 잡혔다. 그래서 서지수가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러 개의 손이 그녀의 목을 쥐고 숨통을 막기까지 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서지수는 강압적인 겁탈과 폭력을 연이어 당하자 결국…… 소리쳤다.
“끄윽…… 이제 그만해! 제발……! 못 견디겠어……!”
그녀가 소리치는 타이밍에 맞춰 손이 거두어졌다. 동시에 구타가 멈추고 화면이 넓게 잡혔다. 그리고 보이는 건…… 인간의 영웅인 서지수가 눈물, 콧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이었다.
“더 이상은 안 돼…… 이제 제발 그만해…… 너무 아파…… 그만 때려줘…… 부탁이야……”
“이런…… 우리 인간들의 영웅께서 벌써 항복 선언을? 그러면 곳곳에서 고생하는 클로저가 똑같은 신세가 될 텐데 말이야. 분명 네 입으로 그들의 몫까지 전부 받겠다고 하지 않았어?”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 그러니 더 이상 안 할래……! 그러니 그만……!”
그녀의 비굴하고도 처참한 모습은 당연히 클로저들도 보았다. 갑작스러운 구원에 고마워하던 것도 잠시, 그들은 분노했다.
“저게 뭐야……!”
“우리를 구해주는 게 아니었어……?!”
그들은 서지수에게 들릴리 없는 목소리를 내며 비난했다. 서지수의 처량한 모습에 자신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 같았지만 동정심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그녀의 나약한 모습에 분노할 따름이었다.
그 사이 서지수는 바닥에 내려앉았다. 아직까지 몸에 구타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서서히 붓기나 멍은 가라앉았지만, 폭력의 충격까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주저앉아 헐떡이는 서지수의 눈에 세리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눈물을 쏟으며 더스트에게 붙잡혀 있었다. 더스트는 세리와 음부를 맞추고 하반신을 열심히 흔들고 있었다. 겁간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세리에게 강압적인 섹스는 그야말로 기피하고 싶은 행위였다. 그래서 음부에서 전해지는 쾌락보다 더스트의 강제적인 섹스로 인한 공포가 더 컸다.
“아아…… 세하야……”
그녀의 반응에 군단장들이 더스트를 불렀다. 더스트는 한창 즐겁게 세리를 맛보고 있다가 흥이 식은 얼굴로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성휘를 한 번 보다 세리를 안아들고 서지수의 곁에 내려놓았다.
“세하…… 세하야……”
서지수가 세리를 안으려 할 때…… 군단장 중 하나가 말했다.
“그년을 범해라.”
“뭐……?”
세리는 군단장의 말에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서지수를 바라보았다. 아무리 친엄마라 해도 그녀가 자신을 덮친다면 끔찍할 것이다. 다행히 서지수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지 군단장을 향해 말했다.
“그럴 수 없어. 어떻게 내 손으로 세하를……”
그때 군단장 하나가 손을 휙 들었다. 그러자 서지수는 어깨를 움츠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평소 그녀라면 절대 보이지 않을 반응이었다. 그만큼 폭력이 새긴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게 싫다면…… 둘이서 사이좋게 맞아 죽던지.”
“그러고 보니 클로저였던 암컷은 안죽는댔지? 한 번 실험해볼까.”
그들이 그렇게 떠들며 손을 뻗으려 하자…… 서지수는 냅다 세리와 하반신을 겹쳤다.
“미안…… 엄마가 미안해……”
“어, 엄마……?”
세리가 당황하고 있을 때 서지수는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 덕에 정액과 애액으로 미끈거리는 서로의 음부가 비벼졌다. 질척한 소리와 함께 서지수는 세리의 한쪽 다리를 끌어안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고, 세리는 파랗게 질린 채 우는 소리를 냈다. 이렇게 하반신을 맞대니 비즈와 고리로 압박된 음경이 서로 부딪쳤다. 그리고 남성기가 돋아난 곳 바로 아래, 음부와 남성기의 틈에 있는 음핵도 서로 비벼졌다. 이렇게 하니 두 여인의 다리가 엇갈림과 동시에 음경과 음부가 서로 가위치기 자세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야말로 마트료시카! 그 모습이 참으로 음탕하여 군단장들은 물론 카메라 너머의 사람들조차 홀린 듯이 지켜보았다.
“엄마 하지마……! 제발……!”
“미안해, 세하야…… 엄마가 미안해…… 나도 더 맞고 싶지 않아…… 더 괴롭힘 당하고 싶지 않아…… 이해해줘 세하야…… 미안해……”
서지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열심히 음부를 비벼댔다. 마치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자신의 자식을 강간했다. 세리는 그 충격에 울면서 빌었지만 서지수는 멈추지 않았다. 군단장들의 협박이 두려워서였다. 덕분에 음핵에 걸린 피어싱끼리 달그락대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렇게 둘이 섹스에 열중하다 절정을 맞이했을 때, 둘의 음부와 항문에서 정액이 뿜어졌다. 그녀들의 남성기는 요도에 박힌 비즈와 단단하게 조인 고리 때문에 사정하지 못하고 빵빵하게 부풀었다. 그랬기에 절정의 쾌락과 동시에 사정하지 못하는 갑갑함이 그녀들을 감돌았다.
그때 군단장들이 음흉하게 웃으며 다가갔다. 그들은 두 모녀를 겹쳐둔 채 윤간했다. 여유가 되는 항문에 우선적으로 음경을 박고, 그 다음에는 입이나 손에 음경을 물리고 쥐게 했다. 그렇게 한 뒤에 서지수에게 계속 허리를 흔들게 해서 항문의 음경을 넣었다 빼는 동시에 세리와 음부를 맞비비게 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서지수는 2번, 세리는 3번 더 절정했다. 둘의 섹스에 끼어든 군단장들도 마음껏 정액을 뿌려댔다. 이곳에 모인 군단장의 수는 자그마치 70! 그들은 돌아가며 서지수와 세리를 겁탈했고, 모녀가 정액으로 뒤덮일 때까지 갖고 놀았다.
마지막으로 둘이 서로의 음부를 보게끔 자세를 잡게 했다. 세리는 누워있고, 서지수는 그 위에 올라타게 하고는 서지수의 음부와 항문을 활짝 벌렸다. 그러자 그 안에 가득 차있던 정액이 콸콸 쏟아져 세리의 얼굴을 뒤덮었다. 동시에 세리의 음경을 구속하던 고리를 느슨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비즈의 틈을 비집고 정액이 꿀렁이며 나오는가 싶더니 물총처럼 얇게 서지수의 얼굴을 쏘아댔다.
그렇게 한 차례 즐겁게 논 군단장들은 두 사람을 어느 건물에 집어넣었다. 두 사람은 정액에 뒤덮인채 비린내를 풀풀 풍기며 같은 방에 놓였다. 서지수는 걸레짝처럼 널부러진 세리를 보더니 조심스레 다가갔다.
“세하……”
탁-
세리는 서지수가 뻗은 손을 쳐내고는 돌아누웠다. 그녀의 가녀려보이는 등을 보며 서지수는 가슴이 찢어졌다.
“미안해, 세하야…… 엄마는…… 엄마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어. 그러니 용서해줘, 세하야. 웅?”
서지수가 그렇게 말하며 다가가자 세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녀를 밀쳤다.
“다신 내 곁에 오지마……!”
세리가 진심을 다해 화를 내자 서지수의 마음은 결국 무너졌다. 그리고 세리에 대한 애정과 걱정이 단숨에 분노와 억울함으로 바뀌었다. 세상이 이렇게 된 게 자기 탓인가? 세리를 이렇게 만든 게 자신인가? 세리와 섹스를 했던 것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었다.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았을 테니까!
세리는 이 사실을 몰랐기에 그런 거겠지. 서지수는 그렇게 생각하며 말했다.
“어쩔 수 없었어……! 안 그랬으면 너나 나나 둘 중 하나는…… 아니, 둘 다 맞아 죽었을지도 몰라! 아니면 더 심한 꼴을 당했을지도 모르지……! 난 네가 덜 고통스럽길 바래서 그런 거야…… 그러니까……”
이제 이해해줄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괴로웠던 자신을 이해해주고, 고맙다고 해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듣기 싫어! 그딴 변명이나 들으려는 줄 알아?! 날 겁탈하고서 날 위해서 그랬다고?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아……?! 이제 당신은 내 엄마가 아니야…… 그러니 저리가! 꼴도 보기 싫어! 목소리도 듣기 싫고, 당신이 내 엄마란 사실이 싫어!”
그 순간 서지수의 이성이 끊어졌다. 그리고…… 세리를 잡아 눌렀다.
“뭐야……!? 내 말 못 들었어?! 저리 가라니…… 흐앙?!”
서지수는 다시금 음부를 맞댔다. 그리고는 이성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그녀의 종아리를 핥아 올렸다.
“우리 아들…… 엄마한테 그런 말 하면 못 쓰지……?”
그녀의 두 눈에는 광기가 돌았다. 차원종들에게 무너진 정신은 아들에게 버려졌다는 충격으로 뒤틀려버렸다. 그 모습에 세리는 겁에 질려 버둥거렸다. 그러자 서지수가 한 손으로 세리의 목을 조르며 말했다.
“버릇없이 굴면 안 되지……?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응?”
세리는 눈물을 찔끔 흘리며 기침했다. 그녀의 광기에 겁에 질린 세리는 방금까지 화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러니까 그마안……”
세리의 사과에 서지수의 목을 조르던 손이 거두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하반신은 딱 붙어있는 상태였다.
“나쁜 아들…… 아니, 이제는 딸이지? 나쁜 딸에게는 벌을 줘야겠지…… 응……?”
서지수는 실소하며 열심히 음부를 비벼댔다. 세리는 작게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그 사이 서지수는 완전히 쾌락에 몸을 맡긴 채 신음했다. 자신의 핏줄을 겁탈하며 행복해하는 얼굴이라니! 물론 이 모습은 설치해둔 감시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보였다. 성휘는 물론 다른 군단장들 역시 우습다며 손뼉쳤다.
그 사이 서지수는 세리의 얼굴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스스로 음부를 손으로 문지르더니…… 그녀의 얼굴에 오줌을 싸질렀다.
서지수가 세리를 강간한 이후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또한 서지수의 광기 역시 짙어졌다.
“하아…… 하아……”
차원종들은 하루가 있다면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빼놓고 종일 서지수와 세리를 겁탈했다. 그리고 취침과 식사마저도 녀석들의 간섭으로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 먹을 것에 정액을 뿌려놓는다든지 아니면 섹스를 끝내기 전에는 못 먹게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하니 두 사람도 필사적이었다. 아무리 몸이 질겨도 굶주림의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간신히 섹스를 끝내고 돌아와 정액에 절여진 음식을 받아먹었다. 눈을 떠보니 겁탈당하는 건 예삿일이었다. 어쩔 때는 눈을 뜨자마자 얼굴에 정액이 뿌려지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갔고, 서지수는 그 분노를 세리에게 풀었다. 세리가 최대한 괴로워하는 자세로 겁탈한다든지, 아니면 무서워하는 체위로 괴롭힌다든지 하는 식으로 그녀를 못살게 굴었다. 덕분에 세리만 죽을 맛이었다. 지금도 서지수의 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것도 손이 아닌 오직 혀만 써서!
“좀 더 똑바로 해야지.”
“하읍…… 읍……”
서지수는 음흉한 얼굴로 책상에 앉아 세리의 입을 발로 헤집었다. 세리는 혀가 발가락 사이에 집히자 제대로 말도 못하고 할딱였다. 서지수는 큭큭 웃더니 손짓했다. 그러자 세리가 주춤거리며 다가갔고, 서지수는 그녀를 안고 목과 가슴 사이를 번갈아가며 냄새를 맡았다.
“하아…… 우리 세리 냄새…… 언제 맡아도 좋아……”
서지수는 그렇게 말하며 세리와 찐득하게 키스를 했다. 아직 처리 못한 정액이 입안에 남아 비리고 끈적였지만 그걸 상쇄할만한 세리의 체취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 혀가 녹아버릴 정도로 키스를 나눈 서지수는 눈웃음지으며 말했다.
“내일도 같이 놀자…… 우리 딸……?”
서지수는 다음 날을 기대하며 여느 때처럼 차원종에게 겁탈당하고 있었다. 그때 성휘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우리 영웅께 기회는 드려야겠지? 아무리 우리가 세계를 집어삼켰다지만 그렇게 경우 없이 굴면 안됐어. 그렇지?”
서지수는 성휘의 태도 변환을 경계하면서도 무슨 말을 할지 들었다. 적어도 그녀에게는 희망적인 얘기일 테니……
“그러니 영웅께 한 가지 제안을 하지. 만일 내가 주최한 싸움에서 한 번이라도 이긴다면…… 너와 네 자식…… 나아가 모든 클로저와 국가를 해방시켜주지. 어때? 정말 파격적인 제안 아니야?”
확실히 듣기만해도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그렇게 쉬울 것 같진 않았다. 겨우 세계를 정복해놓고 자신의 싸움으로 물러날 것까지 고려하다니…… 하지만 서지수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좋아…… 받아들이겠어.”
“그래! 그래야지! 그래야 우리 영웅님이 아니겠어!”
성휘가 손뼉을 치며 웃었다. 그리고 서지수가 이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서…… 그녀는 더 이상 세리를 괴롭힐 수 없었다.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서지수를 주목했다. 그 이유는 성휘가 한 제안 때문이었다.
사상 최강의 클로저가 성휘가 내놓은 차원종을 단 한 번이라도 이긴다면 모두를 풀어주겠다! 그리고 이 싸움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본래 차원종으로 인해 전자기기는 작동되지 않았지만, 성휘의 배려로 인해 모두가 TV와 핸드폰, 컴퓨터를 잡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다 지구의 운명이 한 사람에게 걸려있다니 자연히 그녀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서지수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란 점이었다.
“으급……”
그녀는 개그볼을 이로 까득 물며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노려보았다. 표독스러운 눈빛과는 어울리지 않게 서지수의 차림새는 너무도 음란했다. 우선 하트 모양 피어싱이 끼워진 유두와 부드러운 젖가슴이 삐져나온 브래지어에…… 일(1)자형 복근과 잘록한 허리가 그대로 보이는 망사 복대, 방울이 달린 음핵과 갑갑하게 구속된 남성기가 그대로 보이는 팬티와 검은 스타킹, 가터벨트 차림이었다. 그리고 두 손은 등 뒤로 묶여 있었고, 음부에는 깊숙하게 딜도가 박힌 채 팬티로 고정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주 무기인 건블레이드는…… 항문에 꽂혀 있었다. 이렇게 하니 검 모양의 꼬리를 단 짐승과도 같았다.
“흐웁…… 우웁……”
서지수는 음부에 박힌 딜도에서 강렬한 진동이 느껴지자 침을 뚝뚝 흘렸다. 그야말로 포르노 전사나 다름없는 몰골에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이런 치녀가 자신들의 운명을 쥐고 있다니! 혹시나 차원종의 계략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까지 해서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었다. 이 여인에게 망신을 줄 게 아니라면 말이다.
쿵-
그리고 다가오는 건…… A급 차원종이라 알려진 ‘말렉’이었다. 한 때 검은양 팀이 간신히 물리쳤던 괴물이, 이차원의 압력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로 서지수와 마주하고 있었다. 서지수는 침착하게 녀석과 마주섰다. 그리고…… 덤벼들었다.
퍽-
“흐웁……! 웁! 웁!”
서지수는 허벅지에 힘을 주어 항문에 꽂힌 건블레이드를 휘둘렀다. 하지만 아무런 위력이 없었다. 멀쩡하게 싸워도 이기지 못할 싸움을 추레한 몰골로 덤비고 있었다. 당연히 말렉은 가볍게 서지수를 제압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겁탈했다.
“으으웁! 으우웁!”
녀석은 덩치만큼이나 무식하리만치 거대한 음경을 달고 있었다. 굵고, 붉은빛이 도는 몽둥이 같은 것을 디밀다 건블레이드를 쭉 뽑아냈다. 그리고는 벌름대는 항문에 그대로 꽂아넣었다.
“으우웁-?!”
서지수가 눈을 부릅 뜨고 팔딱거렸다. 하지만 말렉은 그녀를 놓치지 않으려고 허리를 한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 덕에 그녀의 내장을 가득 채운 음경의 흔적이 배 위로 고스란히 보이게 되었다. 한 번 위아래로 흔들 때마다 그녀의 가슴 사이로 귀두의 흔적이 불룩하니 나오며 세 번째 가슴과 같은 몰골이 되었다. 동시에 유두의 피어싱과 음핵의 방울이 짤랑거렸다.
서지수는 서서히 눈을 까뒤집었다. 내장을 뒤흔드는 무식한 음경의 찌르기는 그녀가 버틸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거의 폭력이나 다름없는 난폭한 섹스……!
꾸륵-
그리고 그 크기가 크기인만큼 사정량도 대단했다. 말렉은 단숨에 서지수의 배를 정액으로 부풀렸다. 빈틈없이 막혀있는 항문으로는 정액 한 방울조차 새어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배를 가득 채우고 남은 것들은…… 그대로 서지수의 입으로 역류했다.
“그욱……! 그웁……! 우우웁……!!”
개그볼의 구멍 틈으로 정액이 줄줄 삐져나왔다. 당연히 서지수는 눈을 까뒤집고 오줌을 지리며 실신했고…… 이 추태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지켜보게 되었다.
처음 싸움 이후로 서지수에게 몇 번이고 기회가 주어졌다. 동영상에 실시간 댓글로 그녀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성휘에게 부당한 처사라며 따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서지수의 구속은 풀렸다. 평소처럼 건블레이드를 들고 싸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위상력도 없고, 갈수록 약해지는 그녀에게 무기의 유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어째선지 처음 말렉 이후로 상대해야 하는 차원종이 점점 약해졌다. 그런데도 이길 수 없었다.
한 번은 합성차원수에게 개처럼 따먹혔고, 또 한 번은 보이드에게 배를 얻어맞으며 비굴하게 바닥에 엎드려 항복했다. 그렇게 날이 갈수록 서지수는 영웅이 아니라 비굴한 소시민…… 아니, 그보다 더 밑에 깔린 위치가 되었다.
“저, 저리가……!”
오죽하면 차원종 중에서도 화기로 대응할 수 있는 스캐빈저조차 못이길까. 그녀가 스캐빈저에게서 도망치다 붙잡히고, 개처럼 헐떡이며 쑤셔 박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리고 절정은 스캐빈저 다섯 마리와의 싸움에서…… 무기를 버렸을 때였다. 그러자 스캐빈저 중 하나가 그녀를 무릎을 꿇렸다. 서지수는 비굴하게 덜덜 떨며 입가에 두 손을 모았고…… 스캐빈저들은 그런 서지수에게 오줌을 뿌렸다. 그러자 서지수는 얼굴로 오줌 세례를 받으며 말했다.
“가…… 감사 합니다……”
이쯤 되니 사람들의 믿음과 기대가 무너졌고…… 그건 곧장 분노로 바뀌었다. 응원하는 댓글은 비난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누군가는 그녀의 상태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 사실 일부러 따먹히려고 저러는 거 아님?ㅋㅋ 존나 하는 짓이 창녀인데. ]
이 의문은 확신이 되었고, 되도 않는 마녀 사냥이 시작되었다.
[ 적당히 해라 우리 인류는 안중에도 없는 거냐? ]
[ 씨발ㅋㅋㅋ 음탕하게 엉덩이나 놀리는 거 보소. ]
[ 내가 싸워도 저것보단 잘 하겠다. ]
[ 진짜 병신같이 싸우네. ]
성휘는 웃으면서 싸움이 끝날 때마다 그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읽어주었다. 어쩔 때는 그들의 음성을 가져와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개같은 년! 그렇게 쳐박히는게 좋으면 니네 남편한테 박아달라해!”
“지 보짓구녕에 박는 생각밖에 못하는 년!”
“더러운 년……! 지 애미도 저렇게 낳았을 거다!‘
“뒤져 그냥! 뒤지라고 씨발!”
온갖 욕설과 비난에 서지수는 귀를 막았다. 그래도 그들의 목소리는 들렸다. 안 그래도 고된 싸움과 겁탈로 육신이 지쳤는데, 정신적인 안정조차 취하지 못하니 서지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서 이제 그만해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성휘는 들어주지 않았다. 계속 그녀에게 이길 수 없는 싸움을 강요하고 괴롭혔다.
그러던 중 한 댓글이 눈에 띄었다.
[ 저 년 내가 만나면 혼내줄 텐데. ]
그것에 아이디어를 얻은 성휘는…… 전국 순회를 돌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 머물면서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을 하고, 며칠 간 머문다는 계획표를 뿌렸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서지수와 대면할 기회를 준다고도 해놓았다. 처음에는 모두가 머뭇거렸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몰랐으니까! 그랬기에 첫 번째 순회에서는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분노한 청중 하나가 쉬고 있는 서지수의 방에 난입했다.
“좆 같은 년……! 그렇게 좆에 미쳤다면 내꺼나 물어!”
그가 난폭하게 서지수를 겁탈하는 장면 역시 생중계 되었다. 그 모습에 모두가 용기를 얻었다. 이제 서지수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마녀이자,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벌을 주기 위해 모두가 다음 행선지에 주목했다.
“좋은 일이야. 그렇지?”
성휘는 마차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마차를 끄는 건 양쪽 구멍에 딜도를 박힌 채 네 발로 기고 있는 서지수와 세리…… 그리고 애쉬와 더스트였다. 한 때 군단장이었던 두 사람은 결국 클로저와 같은 꼴이 되었다. 이유는 없었다. 그저 성휘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그 덕에 더스트 역시 다른 클로저들처럼 유두와 음핵에 피어싱이 된 채 딜도가 박혔고, 애쉬는 서지수나 세리처럼 음경이 구속되었다. 그리고 애쉬에게는 추가적으로 음낭을 묶는 끈이 추가되었기에 그 괴로움은 배가 되었다.
그렇게 네 사람이 끄는 마차에서 성휘는 부드럽게 웃었다. 저 멀리 군중이 보여서였다. 그들은 차원종들과 전진하는 성휘가 아니라, 그 앞에서 마차를 끄는 서지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성휘가 서지수를 차원종과 싸움을 시키고 난 뒤…… 그녀를 파괴된 거리에 던져놓았다. 물론 거기에는 성난 군중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 년이다.”
“씨발년……”
“저 개년이 지 만족하려고 일부러 싸움에서 지고 있다지?”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과장되었다. 서지수가 변명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 그녀의 뺨을 때렸다.
“그렇게 만족하고 싶으면 우리가 채워주지…… 그러면 다음 싸움에선 열심히 하겠지?”
“아주 그냥 일어나지도 못하게 쑤셔주마.”
그들이 바지를 풀고 있을 때 누군가 세리의 머리채를 잡아 끌고왔다.
“여기! 저 년의 딸년도 잡아왔어! 이것도 한 패일 거야!”
“아악……! 하지마세요……!”
“오냐, 모녀 사이좋게 따먹어주마……”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그야말로 광기에 물들어 서지수와 세리를 붙잡았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건 음경과 음부를 사정없이 때리는 일이었다. 특히 세리는 사람들이 사지를 하나씩 붙잡아 고정시키고, 음부를 짓밟았다. 세리가 하지 말라고 울며불며 빌어도 소용없었다. 음부를 밟아대던 시민은 음경을 걷어찼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 하나가 세리의 배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으쿱……!”
“아아아……”
서지수는 세리가 구타 당하는 모습에 겁에 질렸다. 시민들은 서지수가 덜덜 떠는 모습을 지켜보다…… 그녀의 대응에 기가 찬 반응을 보였다.
“저, 저…… 아직 건강해요…… 성병 걸릴 걱정도 없고, 아, 아직 잘 쪼인다구요……? 그, 그러니까 때리지만 마세요…… 아, 아니…… 저 대신 쟤를 때려도 상관없으니까……!”
그녀는 모든 자존심을 벗어던지고 그들에게 빌고 있었다. 심지어 서슴없이 자기 몸과 딸까지 팔고 있었다. 당연히 그 모습이 좋게 보일리 없었다. 서지수는 세리 못지않게 시민들에게 구타를 당했고, 그녀가 눈물과 오줌을 동시에 지릴 때야 멈추었다.
“이제 그토록 바라던 좆이나 물어봐.”
그 말에 서지수가 허겁지겁 바지를 내린 시민에게 달려가 그의 음경을 물고 빨았다. 그녀의 성급하지만 기막힌 테크닉에 시민이 기분좋은 소리를 냈고, 다른 시민들도 하나둘 그녀에게 달라붙었다.
“이 년 뭔가 이상해…… 다른 녀석들보다 더 굉장하다고……!”
“후읍…… 딸년도 굉장하단 말이지……”
시민 하나가 세리의 음부에 삽입을 하고 허리를 흔들며 대답했다. 두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위상력인 ‘가열’을 쓰고 있단 사실은 알 턱이 없었다. 그리고 그 희미한 힘이 적당한 열기가 되어 체내로 들어온 음경을 달궈주었단 것 역시 알 수 없었다. 그저 두 사람이 명기란 생각만 할뿐이었다.
그 사이 애쉬와 더스트 역시 시민들에게 겁탈당했다.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은 그 둘은 특히나 심하게 괴롭혔다. 남자인 애쉬와 애널 섹스를 하면서 애쉬에게 더스트의 음부를 핥게 했다. 그리고 더스트는 시민 하나가 엉덩이를 깔고 핥게 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곳곳에서 정액이 비산하고, 네 사람의 신음과 절규가 흩날렸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구해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끔찍한 윤간의 거리가 끝나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 샌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이 빈 자리를 계속 채우고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윤간의 현장이 생중계 되고 있었다. 그들의 구멍은 마를 틈이 없었고, 몸 역시 정액으로 진득하게 뒤덮였다.
그렇게 하루, 이틀…… 얼마나 됐는지 모를 시간이 지났다. 오직 정액만으로 네 사람의 배는 빵빵하게 불렀다. 그들의 목구멍 속에도 정액이 들어찬 느낌이었다. 그렇게 비린내가 심하게 나니 사람들이 조금씩 꺼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성욕은 타오르는지 그들의 손과 입은 계속 쓰고 있었다.
“이러고만 있으니 심심한데.”
“그래, 한 번……”
서지수와 세리가 마주섰다. 모녀는 복잡한 눈으로 서로를 보았다. 너무 지쳐서일까, 아니면 겁탈로 생각이 바뀐 걸까…… 그녀들은 정액이 가득한 입으로 서로 키스를 나누었다. 서지수의 큼직한 가슴이 어느 정도 볼륨이 있는 세리의 가슴을 잡아먹었다. 유두끼리 비벼지면서 피어싱도 달각달각 부딪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두 발로 쪼그리더니 그대로 하반신을 맞붙였다. 그리고 바짝 솟은 음경이 서로 걸리게 하고, 마찬가지로 피어싱이 된 음핵이 비벼지게 하반신을 맞추고…… 흔들었다.
“아앙……! 아앙-!”
“하응…… 세리야앗…… 앙……!”
땀과 정액으로 질척해진 두 사람은 열심히 음부를 맞비볐다. 질 구멍에서 새어나온 정액과 애액이 미끄러지면서 자극이 더 심해졌다. 그 모습에 시민들이 다가왔다. 서지수와 세리는 본능적으로 그들이 내민 음경을 손과 입으로 문지르고 빨아댔다. 그렇게 두 사람의 레즈비언 섹스를 보며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그녀들을 쓸 수 없는 이들은 스스로 자위까지 했다.
그렇게…… 쾌락의 시간이 계속 되던 중 서지수가 배에 힘을 주었다. 그건 세리도 마찬가지였다. 서서히 찾아오는 오르가즘…… 때 마침 시민들도 사정하며 두 사람을 정액으로 뒤덮었다.
“엄마……”
“세리……”
그리고 두 사람 역시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무심코 그들의 특기 위상력인 ‘방출’을 발휘했다. 그 덕에 체내에 있던 정액은 음부며, 항문이며, 입이며 전부 역류했다. 비즈가 박혀있는 남성기 역시 정액을 쏘아댔다. 그야말로 정액의 축포였다. 그렇게 정액을 몇 차례 뿜어대던 모녀는 어느 샌가 손을 맞잡고 있었다. 그리고 사이좋게 누워있는 두 사람을 보며 시민들은 침을 뱉고 오줌을 누며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