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 나이트가 휘장을 모으는 방법
Added 2021-04-08 08:53:16 +0000 UTC찰랑이는 백발의 여인. 여성미가 물씬 넘치는 몸을 가려주는 건 하늘하늘한 원피스뿐이었다. 그마저도 언밸런스한 치마 때문에 하얀 속옷이 훤히 보이게 되었다. 몸을 파는 여자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차림새! 거기다 신발은 빨간 하이힐이었고, 무기랍시고 든 건 아이들이 가지고 놀법한 요술봉이었다.
당연히 젤딘은 이런 무장 상태로 찾아온 모험가를 반길 수 없었다.
‘머리에 쓴 건 또 뭐야?’
괜히 카르텔에게 붙잡혀 발목만 잡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카르텔의 훈장은 곧잘 모아왔다. 그래도 모험가니 기본적인 전투력은 있나 싶었다. 하지만 카르텔 간부의 계급장까지 가져오고, 지젤 근위병의 계급장까지 들고 왔을 때는……
‘대체 어떻게 된 여자야?’
여리여리해보이는 아가씨가 카르텔의 핵심 인물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고 있었다. 황도군조차 해내지 못한 걸 그녀 혼자서? 혹시 속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검사까지 해봤지만 전부 진짜였다. 게다가 이걸 가져왔을 때면 카르텔의 병력도 위축되었다고 했다.
그녀만큼은 진짜다! 지젤은 결국 그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붉은기사 백묘(白卯) 아이렐! 이제 그녀는 황도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본래 아이렐에게는 카르텔 훈장을 모을만한 힘이 없었다. 그녀는 황도군과 다른 모험가들에게 섞여 카르텔과 싸움에 나섰다. 하지만 그들의 조직적인 대처 앞에서 아이렐은 어떤 힘도 쓰지 못했다. 그리고…… 엄청난 치욕을 당했다.
그들은 아이렐을 발가벗기고 끝없이 겁탈했다. 전투에서 패배한 아이렐은 어떤 저항도 하지 못했다. 입이며, 아랫도리며 남성기가 찔러 와도 그들을 떨쳐내지 못했다. 자신의 몸을 제 마음대로 더듬고 맛봐도 밀어내지 못했다. 온몸을 정액으로, 소변으로 더럽혀도 달아나지 못했다. 그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망가질 뿐이었다.
“푸헤헤…… 즐거웠어 아가씨. 아, 참. 이거 원한댔지?”
카르텔 병사들은 정액으로 뒤덮인 아이렐에게 한 마디씩 남겼다. 그 중에는 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고, 발로 이리저리 굴리고 노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한 명이 비아냥거리는 투로 그녀의 배에 무언가를 툭 던져주었다. 그건…… 카르텔의 훈장이었다. 아이렐은 흐린 눈으로 그걸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실신했다.
다행히 며칠 후 아이렐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전장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미 험한 꼴을 본 상황인데 어찌 용감하게 나설 수 있을까. 트라우마에 걸려 목을 매지 않는 것도 용했다.
‘뜨거워.’
하지만…… 어째선지 갈수록 몸이 달아올랐다. 분명 험한 짓을 당해서 괴로워야 하는데…… 아파해야 하는데…… 얼마 안가 그 열기의 이유를 알았다. 그리고…… 아이렐은 다시 한 번 카르텔의 진영으로 뛰어들었다.
그것도 홀로.
쮸웁-
“엄청난 년이네.”
방화범 벤팅크. 처음 겐트 외곽에서 화공을 펼쳤던 카르텔 간부였다. 그는 지금 다리 사이에서 열심히 자신의 음경을 빨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바로…… 아이렐이었다.
“겁대가리가 없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대담하다고 해야 할지……”
벤팅크는 중얼거리며 그녀의 고운 백발을 쓸었다. 그의 음경을 뿌리 끝까지 삼켰다가 천천히 뱉어내던 아이렐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올려다보았다. 푸른 눈동자가 담긴 눈을 마주한 벤팅크는 헛웃음을 켜며 그녀의 머리를 꽉 잡아 눌렀다. 아이렐은 그대로 그의 손에 눌려 음경을 물게 되었다. 귀두가 목젖을 꾹 누르게 되었지만. 아이렐은 헛구역질조차 하지 않았다. 이제 이 정도 자극은 익숙해진 탓이다.
아이렐은 처음 윤간 사건 이후로…… 종종 카르텔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과 섹스를 포함한 온갖 성적 행위를 즐겼다. 그때마다 몇 카르텔 병사가 훈장을 쥐여 주었다. 아이렐은 이렇게 자신의 몸을 팔아서 훈장을 얻은 것이다. 그녀에 대한 소문은 카르텔 내에서 쫙 퍼져 있었다. 당연히 간부들도 그녀를 맛보고자 했다. 그렇다보니 아이렐은 많이 바빠졌다. 카르텔 병사도 상대해야 하고, 간부들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고생한만큼 돌아오는 수입은 짭짤했다. 간부의 계급장까지 얻어갈 수 있었으니까!
“적진에 찾아와서 몸을 팔다니…… 모험가들은 참 대단하단 말이지.”
아이렐은 여전히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 벤팅크를 올려다보다 입술을 우물거렸다. 그리고 입안을 가득 채운 음경을 미끈한 혀로 부드럽게 휘감았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눌린 와중에도 애무를 하고 있었다. 벤팅크는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쓸다가 놔주었다. 머리의 자유를 찾은 아이렐은 그대로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과 입안의 살이 벤팅크의 음경을 스쳤다. 침과 쿠퍼액으로 질척해진 덕분에 음란한 소리까지 울렸다.
벤팅크는 그녀의 황홀한 입 기술에 얼마 안가 사정했다. 아이렐은 그가 사정할 것 같단 걸 알자마자 귀두를 꽉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사정을 끝내고도 음경 아래에서부터 손으로 꾹꾹 조여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냈다. 아이렐은 입안 가득하게 들어찬 점도 높은 정액을 우물거리다가 입을 활짝 벌려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시 입을 다물고…… 꿀꺽 삼켰다.
비릿한 맛. 목구멍에 걸릴 것 같은 끈끈한 점성. 아이렐의 두 눈은 행복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야말로…… 음란한 토끼!
벤팅크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손가락으로 턱을 들어올렸다.
“아주 잘 하고 있어. 이대로만 하면 계급장을 주는 것도 생각해보지.”
“가……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어.”
벤팅크가 그녀를 밀어 넘어뜨리고 일어났다. 그의 음경은 아직 꼿꼿하게 서있었다. 그걸 본 아이렐은 감탄하며 냉큼 뒤로 돌았다. 그리고 살집이 많은 허벅지를 잡아 벌리며, 애액이 툭툭 떨어지는 음부를 내보이며 말했다.
“넣어주세요오…… 벤팅크 님의 자지이……!”
벤팅크는 그녀의 애원을 거절하지 않았다.
“뜨거운 불몽둥이 맛 좀 보여주지.”
쯔퍽-
벤팅크와의 섹스는 몇 시간이나 계속 되었다. 아이렐은 음부가 얼얼해질 때까지 그의 욕망을 받아냈다. 그리고 계급장 하나를 받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아직 남아있는 병사들 역시 그녀를 원했다. 아이렐은 거부할 수 없었다. 그럴 힘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
“와주세요……”
아이렐은 그야말로 음탕한 창녀처럼 웃으며 말했다. 땀에 젖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렐은 달콤한 향기를 흘리고 있었다. 거기다 예쁘게 빛나는 몸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병사들은 참지 않고 달려들었다.
그렇게 아이렐은 계급장 1장과 훈장 10장을 벌 수 있었다.
“흐아……”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하지만 아이렐은 겐트로 돌아가지 않았다. 마치 섹스에 굶주린 망령처럼 흐느적거리며 걸어갔다. 옷은 거의 다 벗겨져서 털 한 올 없는 음부나 빵빵한 젖가슴이 거의 다 드러나 있었다. 그런 와중에 무기는 그대로 들고 있었으니, 그녀를 처음 보는 사람은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물론…… 이곳에서 아이렐은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이미 다른 곳에서 작전을 진행 중인 황도군과 아이렐 외의 모험가들은 이곳에 없었다. 오직 카르텔의 잔당들만이 있었다. 그랬기에 처음에는 총을 겨눠 경계했던 이들도, 이제는 그녀의 등장을 반겼다.
“정말 음탕한 년이야. 이거 봐. 이미 한 번 제대로 놀고 온 모양인데?”
카르텔 병사의 주둔지 중 한 곳에 온 아이렐은 모두의 환대를 받았다. 아이렐은 자신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길에 앙탈을 부리며 옆으로 피했다. 그녀의 요망한 태도에 병사 하나가 어깨를 잡아 꼼짝 못하게 했고, 다른 병사가 방패와 무기를 뺏어버렸다.
“아앗……”
“이런, 쪽도 못 쓰고 잡혀버렸네?”
병사 하나가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가슴을 확 물었다. 땀이 섞인 달큰한 체취가 입안 가득 퍼졌다. 페로몬과 같은 그 향기에 병사의 혀가 유두를 이리저리 굴려댔다. 유두가 유륜에 파묻힐 정도로 혀로 눌러대던 병사는, 유두가 뽑힐 정도로 강하게 빨아댔다.
“흐아앙……!”
아이렐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느낌에 신음을 참지 않았다. 곧이어 다른 병사가 그녀의 비어있는 가슴을 더듬다, 유두를 꼬집어 당길 때는 침을 질질 흘리기까지 했다.
“흐흐……”
그 모습에 욕정이 들었는지 처음 아이렐을 잡은 병사가 그녀의 고개를 돌리게 하고 입을 맞추었다. 달달하고 끈적하게 변한 침과 혀가 병사의 입안으로 옮겨졌다. 아이렐은 정신과 숨결을 앗아가는 키스에 온몸을 움찔거렸다.
“자, 자. 빨리 끝내자고. 우리 창녀가 순회를 돌게 해야지?”
“그래야지~”
그 말에 병사가 손가락 2개를 겹쳐 질내에 박아 넣었다. 별 무리 없이 안쪽까지 미끄러져 들어간 손가락은 갈고리처럼 구부러지더니, 그대로 질벽을 긁어댔다. 그렇게 하니 안쪽에 쌓인 정액이 툭툭 떨어져나왔다. 물론 애액 역시 흘러나왔다.
“아우웅……!”
“자, 그럼……”
병사 하나가 삽입할 준비를 하자, 다른 병사들이 아이렐을 번쩍 들어주었다. 아이렐은 허공에 들린 상태로 병사와 하나가 되었다.
“흐아아앙……!”
음경이 질내로 파고 들었다. 빵빵하게 부푼 음경 때문에 질 구멍이 넓혀지고, 귀두가 주름 진 질벽을 훑고 지나갔다. 자신의 몸속을 왕복하는 그 느낌……! 이 느낌 때문에 아이렐은 몸 파는 것을 그만둘 수 없었다.
“여기가 비었네?”
그때 등 뒤에서 서늘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항문에 무언가가 닿았다. 아이렐은 그게 무엇인지 알고 눈을 질끈 감고 아픔에 대비했다.
쯔벅-
병사의 음경은 항문을 비집고 들어갔다. 내부에 빈 공간 하나 없이 꽉 채워지는 느낌! 그건 이미 질내에 들어선 음경 때문인지, 앞뒤가 빽빽해져갔다. 당연히 그녀에게 삽입한 두 병사는 그걸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오늘따라 조여주는데……!”
“섹스에 미친 년 다워……”
아이렐은 앞의 병사를 다리로 휘감고, 뒤의 병사는 팔을 뒤로 젖혀 목을 감쌌다. 두 남자에게 끼워진 것처럼 보이던 아이렐이, 두 남자를 휘어잡는 것처럼 보였다.
이 지배감. 자기 몸에 허리를 흔들며 헐떡이는 모습. 그것에 정복감을 느꼈다. 무력하기만 했던 아이렐은 이제 더 이상 약하지 않았다. 자신이 쓰러뜨리지 못한 카르텔 병사들을 짐승처럼, 가축처럼, 동물처럼 만들 수 있었다.
그녀의 미소가 깊어졌다. 처음 순수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섹스에 미친 음란한 암컷만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아이렐은 수많은 남자와 몸을 섞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훈장과 함께 겐트로 돌아왔다.
“스파이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네……?”
젤딘은 가감없이 아이렐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겐트 밖을 다녀오시면서 모아온 훈장과 계급장…… 그것만 본다면 당신은 황도군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카르텔은 온전한 느낌이라는 보고가 왔고, 실제로 그렇게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더군요. 지휘 체계가 붕괴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카르텔은 충분한 보급을 받으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당분간은 쉬어 주십시오. 다른 모험가들의 의심도 잦아들고, 지금까지 고생하셨으니 충분한 휴식도 필요할 겁니다. 필요하신게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말씀해주세요.”
아이렐은 속으로 안심했다. 혹여 자신이 몸을 팔아서 계급장을 얻은 사실을 알게 되면…… 겐트에는 영원히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런 쓸모없이 몸만 굴리고 온 것이니 일종의 사기인 셈. 아마 감옥에 갇히거나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
일단은 넘어갔다. 그렇게 생각한 아이렐은 며칠간의 근신을 가졌다.
“으으……”
아이렐은 하루도 못 가서 발정이 났다. 정말 자신이 토끼라도 된 건지, 미친 듯이 섹스를 갈구하게 되었다. 의심받으면 큰일나니 혼자서 풀어보려고도 해보았다. 하지만 아이렐의 아랫도리는 손가락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었다. 애액을 줄줄 흘려댔지만, 정작 시원하게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었다.
“부족해……”
아이렐은 흥건히 젖은 손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대로 가다간 이성을 잃고 무슨 짓을 할지 몰랐다. 지나가는 황도 시민을 덮쳐버릴 수도 있었다.
‘안돼……’
본능이 이성을 꺾기 시작했다. 온몸의 열기가 뇌로 번져나갔다. 그리고…… 결국 아이렐은 본능에 지고 말았다.
“이봐, 방금……”
“왜? 뭐가 있어?”
“아니. 뭔가 하얀게 지나갔는데……”
“길고양이겠지. 여긴 신의 도시라고. 아무리 카르텔이라 한들 여기까지 못 온다고.”
“그렇겠지……?”
밤을 지새우던 모험가들은 서로 시덥잖은 얘기나 주고 받았다. 확실한 건 그들이 잘못 본 게 아니란 것이다. 물론 그 모험가가 본 게 길고양이란 소리는 아니었다. 그건…… 아이렐이었다. 성욕을 참지 못한 아이렐은 몰래 겐트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근방에서 첩보 활동 중인 카르텔을 덮쳤다. 처음에 카르텔 병사들은 아이렐을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그녀에 대한 무전을 듣고, 경계를 멈추었다.
“섹스…… 섹스하게 해주세요……!”
아이렐은 그들에게 애원했다. 카르텔 병사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 교대로 아이렐을 상대했다.
“아아……!”
붉게 달은 음경이 아이렐의 음부를 꿰뚫었다. 그 순간 아이렐의 꽉 막힌 가슴이 뻥 뚫렸다. 계속 근질거렸던 아랫도리는 시원한 쾌감이 퍼져나갔다. 고작 삽입 몇 번 했다고 아이렐은 애액을 흩뿌리며 성대하게 절정했고, 병사들은 그녀의 음란함에 손가락질 했다.
분명…… 자신의 몸에 병사들이 헐떡거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이렐의 착각이었다. 오히려 그녀가 남자 없이는 살지 못하는 몸이 되어 있었다. 사실 이건 아이렐을 제외한 모두가 알고 있었다.
색에 미친 여자. 짐승 같은 년. 발정난 암퇘지. 남자를 갈구하는 암캐. 음탕한 암컷. 그녀에 대한 미사여구는 많았지만 하나 같이 비하하는 말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이렐은 상대하는 병사들도 그녀를 상냥하게 다루지 않았다.
“어디 더 울어봐, 이년아!”
“남자 좆에 미친 년……! 대체 얼마나 발정이 났으면 여기까지 찾아와 가랑이를 벌려?”
“토끼라 불린다더니만, 하루 웬종일 발정기라서 그런 건가? 푸흐흐…… 대단한 모험가 납셨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아이렐의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전신의 근육이 수축하고, 전율했다. 쾌락이 번개처럼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퍼져나갔다.
“아…… 아아……!”
피학심이 그녀의 모든 감각을 지배했다. 숨을 헐떡이던 아이렐이 혀를 빼물며 중얼거렸다.
“저는 훈장에 미친 암컷입니다아…… 그러니까 자지이…… 자지 더 박아주세여어……”
아이렐은 정액으로 더럽혀진 채 쓰러진 와중에도 남자를 찾고 있었다. 카르텔 병사들을 그 모습에 질린다는 얼굴로 서로 수군거렸다.
“음탕한 년.”
카르텔 병사 하나가 막대기 끝에 무언가를 달았다. 그리고는 아이렐의 다리를 벌리고 그대로 그녀의 음부에 꽂아 넣었다.
“아후웅……!”
“좋아. 이걸로 설치 끝.”
아이렐은 자신에게 무엇을 심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헤벌레 웃고 있었다. 그리고 카르텔 병사가 떠나가고 몇 시간 뒤, 정신을 차린 아이렐은 다시 겐트로 돌아왔다.
이런 식의 밀회는 몇 번이나 계속 되었다. 어쩔 때는 하룻밤을 지새우고 돌아갈 때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아이렐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 어느 때는 카르텔과 황도군이 접전을 벌이는 지역 근처까지 가서 섹스를 하기도 했다.
그 엄청난 스릴이란……! 황도군에게 걸리지 않으면서 몰래 적진에서 섹스를 벌인다니! 그녀는 갈수록 섹스에 미쳐갔고, 결국 아무도 말릴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성욕은 누구에게나 풀었다.
빅건 도리안……
“크게 한 방 먹여주지……”
도리안은 빅건이란 별칭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음경을 달고 있었다. 아이렐은 그걸 보며 감탄했다. 그리고 도리안과의 섹스에서는 그의 폭발적인 사정 때문에 자궁이 바르르 떨렸다.
스턴건 제나……
“어디 한 번 더 울어봐, 음탕한 돼지야~”
그녀는 아이렐을 채찍질하며 매도했다. 아이렐은 볼개그를 입에 물고, 암퇘지처럼 울어대며 그녀의 채찍에 전신이 유린당했다. 몸 곳곳에 남은 붉은 자국. 그것을 보며 제나는 자기 채찍을 핥았다. 아이렐은 그 모습에 전율하며 엉덩이를 씰룩였다. 제나는 히죽거리며 아이렐과 하반신을 교차시키더니, 가위치기 자세로 음부를 비벼댔다.
기동대장 슈뢰드……!
“한 번 달려볼까!”
아이렐은 후배위 자세로, 슈뢰드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그녀는 그야말로 오토바이가 되어서 슈뢰드와 섹스를 했다. 슈뢰드는 여타 카르텔 간부 중에서 가장 빨랐다. 만일 그의 굵은 손에 머리채를 잡히지 않았다면, 미친 듯이 빠른 허리 놀림에 앞으로 튕겨져 나갔을지도 몰랐다.
기계팔 워잭……!
“여기서 몸이나 팔고 있어?”
그는 기계팔로 아이렐을 패대기치고는 전기 충격을 가했다. 아이렐은 감전되어서 바들바들 떨었고, 워잭은 아직 그녀의 몸에 잔류하는 전기를 느끼며 섹스를 했다. 특히 질내까지 번진 전기는 워잭의 음경을 끝없이 자극했다. 물론 아이렐도 만족했다. 전기 자극이라는 새로운 쾌락에 눈을 뜨게 되었으니까……!
팻 펄스 형제……!
“참으로 요망한 숙녀로군요.”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두 사람은 아이렐을 눕혀놓고, 입과 음부를 동시에 사용했다. 거기다 힘 조절도 하지 않았기에 아이렐은 그대로 요가를 하는 것처럼 허리가 휘어졌다. 졸지에 그런 곡예를 하게 되었지만 처음으로 목구멍 깊이 음경이 박혀보았기에 만족했다.
그렇게 카르텔 병사, 간부 가리지 않고 아이렐의 외도는 계속 되었다. 당연히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리고 아이렐은 그 꼬리가 길어도 너무 길었다.
“아이렐. 당신은 결국 카르텔의 스파이였군요.”
그 말에 아이렐은 영문 모를 얼굴로 젤딘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이상했습니다. 싸우는 모습은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훈장과 계급장을 모아오는지……”
젤딘이 손가락을 튕기자 병사 한 명이 무언가를 가져왔다.
“겐트의 방위를 너무 우습게 본 모양입니다.”
그녀가 보여준 건 아이렐이 수시로 겐트를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카르텔이 있는 주둔지로 가는 모습까지 확실히 찍혀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첩보 활동이라 생각했는데…… 설마 몸 속에 GPS를 심고서 돌아다닐 줄은 몰랐습니다. 참으로 치밀하신 분이군요.”
“네……?”
아이렐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병사 2명이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이 아이렐의 배에 탐지봉을 갖다댔다.
삐- 삐- 삐-
분명 나서는 안 되는 소리였다. 그녀의 배에서 금속이 탐지되었단 신호였으니까!
“반응이 있습니다.”
“GPS 신호가 잡힙니다. 이 여자가 확실합니다.”
그들의 말에 아이렐은 여전히 영문을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아이렐이 인사불성의 상태일 때 카르텔이 GPS 신호기를 심은 사실을 알 리 없었다. 졸지에 카르텔의 스파이가 된 아이렐은 당혹스러운 얼굴로 발버둥쳤다.
“아, 아니에요……! 저는 그저 그들에게 받은 걸 이곳에 주었을 뿐이에요……!”
“그걸 준 대가가 겐트의 정보…… 아닙니까?”
“아니에요……! 정말…… 정말 아니에요……! 저는 그저……!”
아이렐의 애원은 소용없었다. 그녀는 황도군에게 끌려가 모진 심문을 받았다. 그리고 아이렐은 쓰레기 버려지듯 겐트에서 쫓겨났다.
“아아……”
아이렐은 울적한 얼굴로 일어났다. 본말전도가 되었지만 그래도 겐트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한 순간의 오해로 그녀는 카르텔의 스파이란 누명을 쓰고, 적에게 들러붙는 모험가라는 오명을 썼다. 이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아니, 한 가지 방법이 있었다.
아이렐은 흐느적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가 찾는 것은 바로 겐트를 공격하는 카르텔의 배후…… 메카닉 지젤이었다.
“그 자를…… 잡기만 하면……”
메카닉 지젤. 그는 뚱한 얼굴로 포박당한 아이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를 만나야겠다며 찾아오고서, 무엇이든 한다며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녀의 절규와도 같은 부탁에 지젤은 아이렐을 호출했다. 아이렐은 지젤을 만나자마자 엉금엉금 기어가 말했다.
“지, 지젤…… 부탁이에요…… 당신만 있으면…… 당신만 있으면 저는……!”
“흠. 카르텔들에게 몸을 팔던 창부로구만.”
지젤은 심드렁한 얼굴로 아이렐을 내려다보았다.
“당신의 휘장이 필요해요…… 카르텔의 수뇌부에게만 주어진다는 그 휘장만 있으면……! 그것만 있으면 전……!”
“참으로 궁금했어. 일단 겐트의 내부 정보를 캐오는 용도로 쓰려고 했는데, 성욕이 몸을 지배할 정도가 되다니. 마침 잘 되었어. 필요한 실험이 있었는데 제 발로 잘 와줬군.”
두 사람은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했다. 마치 서로가 보이지 않는 건지, 혼잣말이나 다름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건…… 아이렐에게 비극이 되었다.
쿵- 쿵-
“UM-0. 얼티메이텀. 원래 보급로를 지키게 했는데, 덕분에 황도군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되었어. 그래서 이 녀석으로 재미 좀 보았지.”
이 푸른 피부의 거인은 숨을 헐떡이며 아이렐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녀석의 가랑이 사이엔…… 프리스트의 거병과도 같은 생식기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어디 이 녀석도 받을지 볼까?”
“아, 아…… 아……!?”
아이렐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그녀가 아무리 색에 미쳤다고는 하나, 위험한지 아닌지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만일 저 거인이 삽입을 한다면? 아마 배가 찢어질 것이다. 설사 죽지 않더라도 불구가 되버릴 것이다.
그래서 달렸다. 아이렐은 이를 악물며 달렸고, 지젤은 콧방귀를 뀌며 삿대질 했다. 그러자 얼티메이텀이 제자리에서 데굴데굴 구르다 포탄처럼 앞으로 쏘아졌다. 아이렐은 도망치다 말고 옆으로 몸을 날렸다.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녀석에게 깔려 죽었을 것이다.
쿵- 쿵-
“아, 아…… 사, 살려…… 살려……”
아이렐은 덜덜 떨며 엉덩이를 끌었다. 얼티메이텀은 침을 뚝뚝 흘리며 아이렐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오줌까지 지린 덕분에 눈을 감고도 어딨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크헤-”
얼티메이텀은 한 손으로 아이렐을 잡아들었다. 그리고 오줌으로 푹 젖은 다리 사이에 그 굵직한 음경을 겨누었다.
“안돼…… 안돼…… 제발…… 부탁이야…… 살려줘……! 그런 건 안 들어가아아-!”
아이렐의 절규와 동시에……
뿌극-
녀석의 음경이 아이렐의 음부를 벌리고 들어갔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유연함! 아이렐은 눈을 크게 뜨며 머리를 뒤로 꺾었다. 귀두는 단숨에 그녀의 질 구멍을 활짝 열고 들어가더니, 그대로 자궁 입구까지 닿았다. 질내는 엄청난 규모의 음경 때문에 주름이 쫙 펴져 있었다.
“아…… 아아아아……!”
아이렐이 크게 뜬 눈으로 고개를 내렸다. 아랫배에서부터 윗배까지, 거대한 기생충이 들어온 것만 같았다. 배 위로 또렷하게 나온 음경의 흔적을 보며 아이렐은 실소했다.
“하…… 하하……”
그리고 얼티메이텀이 그녀의 몸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아이렐은 자궁까지 짓누르는 귀두의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얼마 안가 배를 가득 채우는 정액 때문에 다리를 쭉 펴며 버둥거렸다. 단숨에 뱃속을 채운 정액은 음경이 구멍을 꽉 막은 탓에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아까보다 배가 불러져 있었다.
그오오오!
얼티메이텀은 아이렐을 오나홀처럼 써댔다. 한 번 사정했음에도 녀석은 온몸에서 전기를 뿜으며 아이렐을 흔들어댔다.
“꺄앗……! 아아아……!”
몸 곳곳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아이렐은 그 전류로 약하게나마 오르가즘을 느꼈고, 전신의 근육이 수축했다. 얼티메이텀의 음경은 아까보다 확실한 질의 조임을 느꼈다. 그 흥분감 때문에 녀석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기어코 열리지 않았던 자궁 입구가…… 꿰뚫렸다!
“아으앙……?!”
질 입구에서부터 자궁 내부까지 왕복하는 그 묵직한 육봉 때문에 아이렐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제는 음경의 자국이 가슴 사이에서 치고 올라오기까지 했다. 아이렐은 빙빙 돌아가는 눈으로 그걸 보며 오줌을 지렸다. 얼티메이텀은 아이렐의 오르가즘에 맞춰 2번째 사정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녀의 배가 빵빵하게 부풀 정도로 정액이 들어찼고, 그 저항감 때문에 불편한 소리를 냈다.
그러던 중 녀석이 발견한 건…… 그녀의 항문이었다. 얼티메이텀은 음경을 그대로 뽑아내더니…… 정액과 애액으로 절여진 음경을 항문에 집어넣었다.
“꺄아아악?!”
이번만큼은 아이렐도 저항했다. 하지만 녀석은 놔주지 않았다. 얼티메이텀은 다시 한 번 아이렐을 좋을대로 써먹었다. 음부와는 다르게 항문 쪽은 여유 공간도 많았기에 마음껏 사정했다. 얼마나 녀석의 씨를 받았을까. 아이렐은 어느 순간 속이 치미는 걸 느꼈다. 그건 항문에서부터 정액이 역류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그렇게 얼티메이텀의 마지막 사정은 아이렐의 입에서 정액이 뿜어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아이렐은 바닥에 팽개쳐졌다. 그녀는 엎어져서 닫히지 않는 음부와 항문에서 정액을 줄줄 쏟아냈다. 언제부터 정신을 잃었던 건지 흐린 눈을 감지도 못하고 움찔거리고만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모험가가 카르텔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는 소문은 잊혀졌다. 지젤 역시 황도군과 모험가 연합에게 패퇴하여 물러났다. 하지만 누구도 아이렐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단 한 명, 지젤을 제외하고……
“이걸로 내 실험체는 완전하다는 게 증명 되었어. 세상에 어느 인공 생물이 생식 능력이 있겠어. 안 그래?”
아이렐은 거치대에 묶인 채 전투용 군견에게 덮쳐지고 있었다. 이미 의식은 없는 건지, 그녀의 두 눈은 풀려 있었고 약한 신음만 나오고 있었다. 지젤의 웃음 소리 아래, 아이렐이 군견에게 깔리는 소리만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