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 에르제의 수난, 후일담
Added 2021-04-08 08:57:46 +0000 UTC천계가 정복당하고 시간이 지났다. 시민들은 이제 곳곳에 설치된 처형대도, 창녀의 정원이라 불리는 궁녀들의 모습도 익숙해졌다. 에르제를 위시한 궁녀들의 처형식이 상당히 임팩트 있던 탓이었다. 잘못 했다가는 자신들도 그런 몰골이 될 수 있었다. 그러니 적응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 있었다.
“헥…… 헥헥……”
바로 황녀 에르제와…… 궁녀 캐롤의 산책이었다. 두 여인은 유두와 음핵을 꿰뚫은 피어싱에 로터를 달고 있었다. 그런 상태로 네 발로 바닥을 기어다니니 로터와 피어싱이 달랑거리며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항문에는 개꼬리가 달린 애널 비즈가 박혀 있었다. 덕분에 앞으로 기어갈 때마다 꼬리가 살랑거렸다.
체구가 작은 에르제와 성인인 캐롤이 함께 기어가니, 마치 소형견과 대형견의 산책처럼 보였다. 실제로 두 사람은 개소리 외에는 다른 걸 낼 수 없었다. 입을 다물지 못하게 물려진 구멍난 재갈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다른 소리를 내면 끔찍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었다.
재갈의 구멍 틈으로 침이 뚝뚝 흘러내렸다. 입을 다물지 못하니 침이 질질 흐를 수밖에 없었다. 개꼬리를 달고 네 발로 기어 다니며 침까지 흘리니 더 이상 사람이라고 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표정! 쾌락에 취해있는 그 표정 때문에 사람들은 더 이상 동정할 수 없었다.
“엄마 저기 멍멍이.”
“쉿, 저런 거 보지 마.”
사람들이 쉬쉬하며 지나가는 동안 에르제와 캐롤을 산책시키던 마를렌은 단호하게 말했다.
“되도록 침을 흘리지 않게 하세요. 물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를렌은 그렇게 말하며 끝이 넓적한 채찍으로 둘의 엉덩이를 번갈아 때렸다. 에르제의 하얗고 작은 엉덩이와 캐롤의 크고 푸짐한 엉덩이에 붉은 선이 쫙쫙 그어졌다. 둘은 마를렌의 채찍질에 더 기어가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그러자 마를렌은 혀를 차며 캐롤의 엉덩이를 마구잡이로 때렸다. 그러면서 하이힐 뒷굽을 에르제의 음부에 꽂아 넣고 휘저어댔다.
“분명 아무리 힘들어도 견디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무리 추잡한 똥개들이라지만 어떻게 몇 시간도 안 되어서 까먹는 거죠? 이래서는 황궁의 명예를 드높이기는커녕 개판이라고 손가락질 할 거예요.”
“끄읏…… 끅…… 흐윽……!”
“헥……! 하윽……! 힉……!”
마를렌의 괴롭힘에 두 사람은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마를렌은 콧방귀를 뀌며 둘의 등을 자근자근 밟았다.
“대체 무슨 벌을 주어야할지 감이 안 오네요. 복부 구타? 정액 처형? 전기 충격? 무간 절정? 주먹 삽입? 후우…… 뭘 해도 나아지질 않으니……”
그때 마를렌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러자 마를렌은 캐롤의 등을 팍 찍었다. 그러자 캐롤이 깜짝 놀라 네 발로 섰다. 마를렌은 캐롤의 등에 걸터앉고, 에르제의 등에 두 다리를 꼬아 얹었다. 그리고는 전화를 받았다.
“예, 창녀의 정원 수석 창부 마를렌 키츠카입니다.”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마를렌은 손톱을 깔짝였다. 그러다 대뜸 캐롤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캐롤은 헐떡이며 눈물을 흘렸다.
“예에…… 이 둘을 데려가시겠다고요?”
마를렌은 캐롤의 고개를 돌리게 하고는 재갈에 난 구멍에 침을 쭉 늘려 떨어뜨렸다. 캐롤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마를렌의 침을 받아먹었다. 마를렌은 그러고 나서 재갈의 구멍으로 손가락을 쑥 집어넣더니 캐롤의 혀를 마음대로 갖고 놀았다.
마를렌은 그렇게 축축해진 손가락을 바라보다 자기 입에 쑥 넣었다.
쭙-
“……글쎄요. 해상열차 섹스 챌린지나 처형쇼로 충분히 인기 있지 않던가요? 슈시아 야간 주점도 그렇고…… 키리 강화하기도 그렇고…… 인기 채널을 늘릴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애초에 이미 망가진 황녀를 누가 보겠다고……”
마를렌은 말을 하다 말고 에르제의 등을 뒤꿈치로 찍었다. 에르제가 다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천천히 내려가서 그런 것이다. 그러자 에르제는 황급히 팔을 쭉 폈다.
“있어요? ……많고요? 특이한 취향 참 많네요. 알겠어요. 금방 보낼게요.”
마를렌은 전화를 끊고 두 사람에게 말했다.
“축하해.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가 결정되었어.”
그녀의 말에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마를렌을 보았다. 마를렌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잘 다녀와. 너희는 이제부터 마계로 갈 거야.”
캐롤과 에르제는 해상 열차에 실렸다. 그녀들은 이튼 공업지대에 있는 파워 스테이션을 통해 마계로 운반될 예정이었다. 이런 갑작스러운 마계로의 이동은 데 로스 제국의 결정이었다. 바로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기 위함이었다. 지금도 TV 채널이든 인터넷이든 점유율은 꽤 높은 편이었다. 그건 제국 공식 리포터인 레이미의 활약이 컸다. 그녀의 야릇한 자태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제국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마계 탐사! 안톤과 루크의 사망 이후 마계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었다. 알 수 없는 곳에 대한 호기심과 자극적인 영상미가 더해진다면 제국은 통신망을 완벽히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채널의 희생양으로 지목된 것이 캐롤과 에르제였다. 그 중 한 명은 반역을 꿈꾸었던 자고, 다른 한 명은 천계의 최고 권력자였다.
이미 에르제의 추락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만족을 몰랐다. 끊임없이 에르제의 추태를 감상하길 원했고, 제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랬기에 카메라가 달린 초소형 드론들을 상당수 지원한 것이다. 이 드론들은 에르제와 캐롤의 모습을 다각도로 비추어주었다. 시청자는 원하는 앵글을 찾아서 느긋하게 감상만 하면 되었다. 필요한 경우 360도 회전 영상까지 볼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관람에 있어서 최적의 환경이었다.
그리고 이 채널은 본격적인 마계 탐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시청자 수가 급증했다.
“앗……! 아앗……!”
에르제는 조그마한 발가락을 오므리며 몸을 떨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선 게걸스레 음부를 핥아대는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캐롤이 다른 남자에게 겁탈당하고 있었다. 시작부터 애무와 섹스라니! 두 사람을 덮친 남자들은 열차의 선원이었다. 그들은 창고에 배치된 두 사람을 보자마자 주저없이 달려들었다. 물론 제지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캐롤과 에르제는 방치되었다. 그 덕에 누구든 그녀들을 건드릴 수 있었다.
츕- 츕-
“아으아……! 흐아……!”
에르제의 음부를 빨아대던 남자는 헐떡이며 하반신을 맞추었다. 그녀의 조그마한 음부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굵직한 음경이 닿았다. 에르제가 반항하기도 전에 음경이 질내를 꿰뚫었다. 그 사이 새로운 선원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섹스를 시작한 둘을 보며 바지춤을 풀며 다가갔다. 그리고는 캐롤과 에르제의 입이며 손이며 항문이며 음경을 디밀었다. 때때로 무릎 뒤쪽이나 겨드랑이, 발바닥에 비비기도 했다.
그렇게 선원들이 한 차례 휩쓸고 갔을 때 두 사람은 정액에 뒤덮여있었다. 캐롤은 헐떡이며 늘어져 있다가 갑자기 누군가 배에 올라탄 걸 느꼈다.
에르제였다. 그녀는 갈색 머리칼 곳곳에 정액이 덕지덕지 묻은 채 울고 있었다.
“네가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어……!”
에르제의 원망을 받은 캐롤은 황당한 얼굴로 올려다보았다.
“그게 무슨……”
“차라리 반항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더라면……! 마계로 팔려가는 일도 없었을 거야!”
“이게…… 전부 내 탓이라고……?”
“그래!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라고!!”
에르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캐롤을 마구 때렸다. 그 솜방망이 같은 주먹으로 때려봐야 얼마나 아플까. 캐롤은 몇 대 맞다가 에르제의 두 손을 잡았다.
“웃기지마! 네가 병신같이 천계를 운영하니까 이렇게 된 거잖아!”
“뭐……!?”
“제 욕심을 채우려고 황녀의 정원을 운영한 걸 모를 줄 알아! 어린 년이 발랑까져서……!”
“이익!!”
에르제는 이를 깍 물고 덤벼들었다. 사실상 치부에 걸린 피어싱 덕분에 그녀들의 힘은 비등했다. 그랬기에 작정하고 덤비니 누가 누구 하나를 제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벌어진 건……
추잡한 싸움이었다.
“너 때문이야! 내 탓 아니라고……!”
칭얼대는 에르제와……
“지랄하지 마! 이렇게 된 건 다 네년 때문이야!”
발악하는 캐롤…… 두 여인은 정액투성이의 몸으로 뒤엉켰다. 서로의 머리칼을 잡아당기며 뺨을 때리고, 박치기를 했다. 하지만 그래봐야 그들의 몸에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오히려 피어싱의 공명으로 예민해진 몸이 맞닿으며 괜한 흥분감만 돌았다. 그런데도 그녀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머리칼이 뻗치고 음부와 항문에선 정액이 꼴꼴 새어나와도, 중간중간 약한 오르가즘으로 애액을 흘려도, 두 사람은 서로를 욕하고 때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갑작스레 벌어진 이 캣파이트는 마계 탐사 이전에 벌어지는 이벤트처럼 비춰졌다. 그리고 이 싸움의 승자는…… 캐롤이었다. 아무래도 싸워온 경험치가 달랐기에 캐롤은 에르제의 머리를 밟고 서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에르제도 그랬지만 캐롤 역시 머리카락이 엉망진창이었다.
“씨발년……”
캐롤은 에르제의 두 다리를 잡아들고 뒤꿈치로 음부를 꾹꾹 눌렀다. 그러자 에르제가 버둥거리며 저항했다.
“하지마앗……! 아앗……!”
“이게 그렇게 좋아? 좋냐고! 아? 황녀님이라서 말을 높여야만 대답해주시는 건가요? 그런가요? 이제 대답해보세요, 이 저급한 똥개년아! 얼마나 좋은지 네 입으로 쳐말해 보시라고요!”
그렇게 에르제의 음부를 밟아대던 캐롤은 그녀를 패대기쳤다. 그러더니 얼굴로 올라타고는 에르제의 얼굴에 소변을 싸질렀다. 에르제가 허우적대자 캐롤은 그녀의 앞머리를 잡아 고정시켰다. 그렇게 오줌을 고스란히 맞은 에르제는 울상이 되어 기침했다. 캐롤은 그런 에르제에게 침을 탁 뱉었다. 그리고는 멀리 떨어져서 잠자리를 청했다. 언제 몇 명이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상열차에서의 나날은 계속 되었다. 에르제와 캐롤이 싸우는 모습은 아라드 대륙과 천계 방송에 송출되었다. 아주 가끔 에르제가 캐롤을 이기기도 했지만 대부분 캐롤이 에르제를 깔았다.
그녀들의 추잡한 싸움에 사람들은 깔깔 웃었다. 어쩔 때는 이 모습에 각광하던 사람들이 에르제를 위해 판을 깔아주었다. 캐롤에게만 집요하게 질내와 항문에 사정을 해 배를 불리고 붙잡은 뒤…… 에르제에게 때리게 했다. 처음 에르제는 망설였지만 캐롤이 지금까지 괴롭힌 것을 떠올리며 있는 힘껏 부푼 배를 가격했다.
“푸훕-!”
그러자 음부와 항문은 물론 캐롤의 입과 콧구멍에서도 정액이 터져나왔다. 그 모습에 사람들은 미친 듯이 웃었다. 그 덕에 캐롤을 놓치게 되었고, 캐롤은 바닥에 정액을 토해내다 고꾸라졌다. 그러자…… 에르제는 그런 캐롤을 발로 밟아댔다. 사람들이 말리고 나서야 에르제의 구타는 멈추었다.
이런 식의 모습이 계속 되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덕분에 운송 중에 벌어지는 겁탈을 줄이고 마계로 보내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그 동안은 쉴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죽은 자의 성으로 향하는 황혼의 바다 행 셔틀에서 그녀들은 한 번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물론 그 소란에 두 사람을 운송하던 책임자는 엄벌을 내렸다.
죽은 자의 성. 마계로 통하는 이 거꾸로 솟은 탑에 캐롤과 에르제가 던져졌다.
“알아서 도망쳐봐. 뭐…… 여기에 계속 있어도 상관없겠지.”
책임자는 의미 모를 말을 하며 떠나갔다.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다 성을 오르기 시작했다.
‘매달린 망루……?’
캐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머리 위로 거꾸로 된 건물이 보였다. 자신이 방금 떠나온 천계의 건물이었지만, 이렇게 보니 이곳이 아니라 천계 쪽이 매달린 것처럼 보였다. 에르제는 캐롤이 상념에 빠진 사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는 이것이 제국의 수작인 걸 알았지만 어쩌면 탈출 방법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어쩌면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초소형 드론이 둘의 모습을 찍고 있단 사실을 까맣게 몰랐으니…… 그건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그건 이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에르제의 결연한 표정을 보고 뭔가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있단 걸 알았다.
캐롤은 그런 에르제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방송은 시작됐다.
황녀와 궁녀의 서바이벌.
캐롤은 식은 땀을 흘리며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 뒤를 에르제가 뒤따랐다. 그녀들이 이렇게 도망치는 이유는 뒤를 열심히 쫓아오는 ‘비팅버그’ 때문이었다. 이 메뚜기처럼 생긴 로봇들은 섬뜩한 소리를 내며 우글우글 모여들었다. 처음 녀석들을 만났을 때 캐롤은 한 두 마리를 쓰러뜨리고 안심했다. 혹여 천계의 기술과는 달리 이곳의 기계들은 조잡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약점 몇 군데를 아니 쓰러뜨릴 수 있었다.
문제는 그 수에 있었다. 단숨에 수십 마리가 몰려들더니 둘을 노리고 덤벼들었다. 캐롤은 도무지 녀석들을 떨쳐낼 수 없자 에르제를 툭 밀쳤다.
“어-”
에르제는 뒤로 넘어가며 캐롤을 원망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렇게 쓰러진 에르제를 향해 비팅버그들이 달려들었다.
“안돼! 저리가아!”
에르제가 반항해보았지만 로봇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녀석들은 주둥이로 에르제에게 입혀진 상의뿐인 옷을 찢어버렸다. 그러더니 꽁무늬에서 황갈색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음경을 빼냈다. 이 우둘투둘한 고철 성기는 에르제의 음부와 항문을 꿰뚫었다. 에르제가 비명을 지르자 그녀의 입까지 이 둔탁한 음경을 꽂아 넣었다.
녀석들은 기계였다. 그랬기에 조금도 지치지 않고 장장 5시간에 걸쳐 에르제를 겁탈했다. 캐롤은 구석에 숨어 녀석들이 지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비팅버그들이 질려서 가버리자 에르제에게 다가갔다. 에르제는 배가 뽈록 튀어나온 채 희멀건 정액 웅덩이에 빠져 있었다. 캐롤은 혀를 쯧 차며 에르제의 다리를 잡아끌었다. 이건 그녀를 구해주려는 게 아니었다. 지금처럼 위험이 있을 때 에르제를 팔아버리기 위함이었다.
그녀의 추악함에 사람들은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 다음에는 무슨 짓을 할지 기대했다. 캐롤은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비팅버그들의 무리가 나타날 때마다 에르제를 집어던져 시선을 끌었다. 그때마다 에르제는 울고 불며 애원했지만…… 캐롤은 무자비했다.
“나라도 살아야지. 그렇죠, 황녀님?”
캐롤의 그 매정한 말에 시청자 수는 급증했다. 이제는 에르제가 불쌍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누구도 말리자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싫어……! 저리가……!”
에르제가 열심히 도망쳤지만 스나이퍼드가 머리에 달린 총으로 에르제를 쏴맞췄다. 에르제는 도망치다말고 마취총에 맞아 고꾸라졌고, 스나이퍼드들은 에르제를 겁탈했다. 이 개처럼 생긴 개들이 열심히 에르제의 하반신에 허리를 흔드는 사이 캐롤은 상층부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이후 다시 비팅버그들이 에르제의 배가 부풀 때까지 윤간했다.
날이 갈수록 에르제는 초췌해졌다. 캐롤과는 달리 그녀는 하루 건너 종일 겁탈 당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캐롤은 그녀를 조금도 돌보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를 붙잡고 애원하는 에르제를 뻥 걷어찼다.
“이건 당신이 스스로 자초한 거잖아요. 안 그래요?”
캐롤은 존대를 하고 있었지만 조금도 존중하는 느낌이 없었다. 그녀의 말에 에르제는 덜덜 떨었다.
“아, 이런…… 새로운 기계가 오고 있네. 잘 부탁드려요, 황녀님?”
“아아…… 싫어! 저건 싫어……! 싫어어-!”
캐롤은 에르제를 뻥 걷어찼다. 그런 에르제에게 다가오는 건 퀸 스파이더였다. 이 네 발 달린 기계 거미는 에르제를 빤히 쳐다보더니 그대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에르제를 깔아뭉개고…… 전기 충격을 가했다.
“흐갸아악!”
에르제는 머리부터 마비되는 느낌을 받았다. 전신을 관통하는 전기 충격에 오줌을 지리며 늘어졌다. 퀸 스파이더는 그런 에르제의 몸을 여기저기 콕콕 찔러보다 내부의 생식기를 꺼내 삽입했다. 물론 캐롤은 다음 통로로 가는 길을 열고, 기절한 에르제를 데려갔다.
이렇게 죽은 자의 성을 탐방한지 15일…… 그녀들은 이제 상층부…… 아니, 하층부만 남겨두고 있었다. 이제 이곳만 지나면 마계다! 캐롤은 중간에 입수한 지도를 펼치며 웃었다.
“……이제 이 지옥에서 탈출이다.”
그렇게 희망을 갖고 있을 때 등 뒤에서 큰 소리가 났다. 캐롤이 뒤를 돌아보았을 때 쿵쿵거리며 달려오는 거인이 있었다.
아르고스. 녀석은 흉포한 소리를 내며 달려왔다. 그 모습에 캐롤은 반사적으로 에르제를 내려다보았다. 에르제는 아르고스를 보다 시선을 느끼고 캐롤을 보았다.
“안돼……”
“그럼 내가 하라고? 내가 저 괴물을 묶어두기만 하면 돼. 할 수 있잖아요, 황녀님이니까?”
“아니야……! 난 이제 더 이상 황녀도 뭣도 아니야! 이런 거 더 이상 못해……! 하기 싫어……!”
“어딜가!!”
캐롤은 도망치려는 에르제를 붙잡았다. 에르제는 울며불며 난리쳤고, 캐롤은 이를 악물며 그녀를 붙잡았다. 그 사이 아르고스가 그녀들에게 다가왔다.
“싫어! 더 이상 하기 싫어어! 살려줘! 저리가! 나한테 오지마!!”
아르고스는 코를 벌름거리더니 콧방귀를 뀌었다.
“……지금 이걸 제물이라고 넘기는 거냐?”
아르고스는 사납게 돌진해오던 것과 달리 제법 멀쩡하게 얘기했다. 캐롤은 그것이 기회라 여기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에르제는 아니었다.
“하지마……! 싫어……! 싫단 말이야……!”
에르제의 발악에 아르고스가 그녀를 한손에 잡아들었다.
“쓸데없이 시끄러운 년이군. 입을 막아버려야겠어.”
아르고스는 자신의 덩치처럼 거대한 남근을 꺼냈다. 캐롤에게 넣기도 벅차보이는 굵직한 것이 드러났다. 당연히 에르제에게는 더없이 버거운 것이었다. 그것이 에르제의 비좁은 음부를 꿰뚫고 배로 불룩 튀어나오는 걸 본 캐롤은 다급하게 달아났다. 아르고스는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그저 크크 웃으며 에르제에게 말했다.
“빛의 힘을 보여주지!”
그 순간 에르제에게 삽입된 남근이 달아올랐다. 에르제는 눈을 서서히 까뒤집었다. 달궈진 음경이 꽂힌 채…… 그녀는 아르고스의 손에 의해 위아래로 흔들렸다.
“헉…… 헉…… 이제 끝……”
그렇게 달아난 캐롤의 앞에 무언가 앞을 가로막았다.
아이언에임. 루크가 개조해버린 마계의 용. 녀석은 머리 대신 달린 총으로 캐롤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르고스의 족히 몇 배나 되는 크기에 캐롤이 덜덜 떨며 뒷걸음질 쳤다. 그 순간 아이언에임이 캐롤을 한 발로 제압했다. 그리고는 꼬리를 휘적이더니 기계 장치 하나에 고정시켰다.
“하…… 하하……”
곧이어 뻗어나온 꼬리를 보며 캐롤은 눈물을 주륵 흘렸다. 꼬리 끝에 달린 건 딜도…… 라기엔 너무 거대한 물건이었다. 게다가 스스로 회전하는 데다 철컹거리며 펌프질까지 하고 있었다. 설마…… 이걸 넣으려는 건가?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아이언에임은 그대로 사람 몸뚱이만한 딜도를 캐롤에게 겨누었다.
“안 돼…… 제발……”
캐롤은 차라리 자기가 아르고스에게 안기고 이곳에 에르제를 보냈어야 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후회는 아무리 빨라봐야 늦었다.
꾸드득-
“흐아아악!”
딜도를 삽입하자 배가 불룩해지다못해 터질 정도가 되었다. 그 상태로 삽입된 딜도가 회전을 시작했다. 질벽이 딜도에 딸려간다 싶을 때 쿵쿵거리며 펌프질이 시작되었다. 회전과 충격이 동시에 뱃속에서 이루어지자 캐롤은 두 눈을 까뒤집으며 혀를 빼물었다. 불사의 육체인게 무색하게 캐롤은 실신 직전까지 몰아쳐지고 있었다.
퍽- 퍽- 퍽-
이대로 있다가는 죽는다……! 온몸이 튕겨지는 딜도의 힘에 캐롤은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그 생각은 멎었다. 전신을 관통하는 전기충격 때문이었다.
빠지직!
뒤이어 그녀의 몸이 하늘로 들어올려졌다. 덕분에 캐롤은 체중이 실린 채 딜도에 앉게 되었다. 캐롤은 머리를 뒤로 넘긴 채 앓는 소리를 냈다. 그 상태로 딜도가 퉁퉁 쳐올리니 그녀는 위아래로 들썩였다.
“싫어…… 싫어……”
“안돼애……!”
아르고스와 아이언에임. 그 둘에게 박히고 있는 에르제와 캐롤. 두 사람은 동시에 뜨거운 정액을 맞으며 기절했다.
“이제…… 이제 끝이야……!”
성의 끝. 두 사람은 아르고스와 아이언에임을 넘어서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물론 기계들의 추가적인 성교도 있었지만 앞서 당한 것이 너무 강렬했기에 버틸 수 있었다.
“이제 정말로……”
그렇게 성의 출구로 나가려 할 때 누군가 서있었다.
샛노란 양갈래 머리의 꼬마. 머리에는 커다란 고글을 쓰고 등 뒤에는 큰 새총을 짊어지고 있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그녀 역시 캐롤이나 에르제처럼 유두와 음핵에 피어싱을 달고 있단 점이었다. 그걸 알 수 있던 건 하얀 스타킹을 제외하곤 그녀가 홀랑 벗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같이…… 놀아볼까?”
새총 베키…… 그녀는 끝이 남근처럼 생긴 새총을 들며 말했다.
“……하하.”
“이건…… 말도 안돼……”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끝이 아니었다.
“끄흑…… 흑……”
“으욱……”
캐롤과 에르제는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베키에게 붙잡혔다. 그리고는 새총 끝에 나란히 꽂힌 채 세워져 있었다. 마치 사람을 처형하고 그 머리를 효수한 것처럼, 바닥에 고정된 새총에 두 사람이 매달린 것이었다.
베키는 그 모습을 보며 까르르 웃더니 손뼉치며 말했다.
“친구끼리 사이가 좋아야지. 여기 올라오면서 싸우는 거 다봤어!”
베키는 그렇게 말하면서 새총 사이로 깡총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두 사람의 유두를 꼬집어 당기더니 서로의 피어싱을 끈으로 연결해주었다. 그건 음핵의 피어싱도 마찬가지였다. 그것도 아주 팽팽하게 달아놓았기에 가만히 있어도 둘의 유두와 음핵은 서로 당겨지게 되었다.
“흐으윽……! 하지마……!”
“아우우……!”
“둘이 친하게 지낼 때까지 안 풀어줄 거야~ 알았지?”
캐롤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소리쳤다.
“웃기지 마! 내가 왜……!”
“말 안 듣는 나쁜 아이!”
베키가 그렇게 말하며 레버를 당겼다. 그러자 새총이 덜덜 떨리나 싶더니…… 그 끝에서 정액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덕분에 두 사람의 배는 금방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정액 주입은 멈추지 않았다. 캐롤은 미친 듯이 빵빵해지는 배를 보며 겁에 질려 소리쳤다.
“시, 싫어……! 하지마……! 이러면 죽어……! 죽는다고……!”
“에헤헤…… 거짓말쟁이한테도 벌이야!”
“흐아아악!”
그렇게 두 사람의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정액이 주입되었다. 캐롤과 에르제가 앓는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자 베키는 턱을 괴며 고민에 빠졌다.
“어쩌지. 이대로 두면 정말 죽을 텐데. 아, 그래!”
베키는 방긋 웃으며 캐롤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러자 음부에서 정액이 콸콸 쏟아져나왔다. 그녀를 그냥 빼주는가 싶었는데…… 새총을 음부가 아닌 항문에 꽂아넣었다. 에르제도 마찬가지로 음부에서 항문으로 옮겨주고 다시 정액을 주입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둘의 입에서 정액이 역류해서 뿜어졌다.
“신난다! 분수다!”
그렇게 베키가 좋아하고 있을 때 캐롤이 소리쳤다.
“친해……! 우린…… 그르륵- 친하니까……!”
“친해? 정말로?”
베키는 방긋 웃으며 두 사람을 내려주었다. 그리고는……
“그럼…… 둘이 같이 놀아!”
“놀라고……?”
“헉…… 헉……”
에르제는 헐떡이다 캐롤에게 몸을 붙였다. 그리고는 냅다 키스를 했다. 잦은 괴롭힘으로 나약해진 에르제는 생각을 길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베키가 같이 놀라는 말에 캐롤이 고민하는 동안 그녀는 ‘몸을 섞으라’고 이해했다. 캐롤은 갑작스러운 키스에 그녀를 밀쳐내지 못했다. 안 그러면 베키가 다시 한 번 괴롭힐 테니까……!
그래서 두 사람은 정액 비린내가 나는 키스를 했다. 그러더니 자연스레 음부를 맞추며 허리를 흔들었다.
“아흥…… 앙……!”
“친해…… 봤지……? 우린 이렇게 친하니까…… 으읏……!”
두 사람은 두 손을 바닥에 붙이고 하반신이 살짝 들릴 정도로 음부를 격렬하게 비벼댔다. 그 덕에 음핵의 피어싱이 짤랑거리며 부딪쳤고, 정액을 머금은 음부는 찔꺽대는 소리가 났다. 베키는 그 모습을 보며 장난스럽게 웃더니 자그마한 새총을 꺼냈다. 그리고는 그걸 거꾸로 들더니 자기 음부를 쑤시며 자위했다.
“우후훙…… 정말 친해보인다.”
베키는 그렇게 자기 음부를 쑤시면서 캐롤과 에르제와 번갈아가며 키스했다. 캐롤과 에르제는 서로 섹스를 하며 다른 사람과 키스를 하는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약한 오르가즘을 느끼고는…… 본격적으로 음부를 비벼댔다. 애액과 정액으로 점철된 둘의 음부는 그야말로 미끈거리는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어느 때는 캐롤이 가만히 있고 에르제가 자그마한 몸을 흔들어댔고, 어느 때는 캐롤이 그녀를 잡아먹을 듯이 밀치며 음부를 맞댔다. 그렇게 끈적하게 비벼지는 음부 사이로 베키는 자신의 애액이 듬뿍 묻은 새총을 밀어넣었다. 그 사이에 끼워진 미끈한 새총 덕분에 둘의 음핵은 더 거세게 비벼졌다.
“하악…… 흑……”
“아앙…… 으응……”
두 사람은 이제 그 어떤 말도 없이 신음을 하며 섹스에 열중했다. 베키는 흐뭇하게 웃으며 섹스에 집중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몸을 차례로 애무했다. 그렇게 얼마나 하반신이 겹쳐졌을까. 장장 몇 시간 동안 둘은 오르가즘을 느껴도 하반신을 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둘의 음부는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오물거리며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쯔걱- 쯔걱-
베키는 입을 삐죽이며 새총으로 둘의 항문을 번갈아 쑤셔댔다. 그래도 둘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5시간이 되었을 때…… 둘은 땀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몸으로 서로를 보았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격한 오르가즘. 그것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걸 알게 되자마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발끝으로 섰다. 그 상태로 다시 음부를 맞추고 미친 듯이 비벼댔다.
“앗…… 아앗! 아앗!”
“아응……! 아아앙!!”
그렇게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오르가즘이 찾아왔을 때…… 두 사람의 음부와 항문에서 정액이 터져나왔다. 에르제의 경우 신음을 내다말고 막힌 소리를 내더니 캐롤의 몸에 정액을 상당량 토해냈다. 그렇게 신랄하게 절정을 맞이한 두 사람은 정액이 고인 바닥에 쓰러졌다.
“우후후…… 정말 친한가보네 두 사람?”
베키는 고양이 같은 웃음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맴돌았다. 그러더니 손뼉을 짝 쳤다.
“그럼 친한 친구끼리도 신나게 섹스를 즐겼으니…… 우리랑도 즐겁게 놀 수 있겠지?”
우리?
그때 곳곳에서 베키와 똑같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수 십 명의 베키가 음흉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자, 그럼 이제…… 우리랑 놀 차례야.”
“재밌겠다!”
“히히히……”
베키 한 명이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같이……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