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ka
까만늑대
까만늑대

fanbox


가면라이더 - 친구를 구하라, 츠쿠요미!


코자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었다.

쮸븝- 쮸븝-

학교에서 가장 예쁜 사람을 꼽으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이야기가 나오는 오라. 그녀가 지금 자신의 가랑이에 붙어 펠라치오를 해주고 있었다. 심지어 사진까지 찍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액까지 깔끔하게 마셔주었다.

다름 아닌 전철에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이야! 의문스러운 사이트에서 오라에 대한 얘기가 나와 혹시나 했는데 이게 진짜일 줄 몰랐다. 코자는 여전히 아랫도리가 불끈거렸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에게 조교된 건지 통학 시간을 건너서도 섹스에 빠졌다.

코자는 아쉬운 대로 몰래몰래 그녀가 섹스 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방금 느낀 감각을 되새겼다.

설마 그 냉혈한 오라가 이렇게 음란한 아이일 줄이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군침이 도는 상황이었다. 무엇을 약점으로 잡았는지 모르지만 경찰의 딸을 조교했단 건 다른 여자들도 가능성이 있단 소리였다. 마음 같아서는 오라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손대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그 서늘한 눈빛이 잊히지 않았다. 잘못하면 물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른 표적을 생각했다.


‘어쩌면……’


코자의 기억 속에 딱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현 학생회장이자 아름답기로는 둘 째 가라면 서러울 미모. 성적 우수, 외견 출중, 거기에 누구라도 친근하게 대해주면 나쁜 일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정의로운 성격!

츠쿠요미 아르피나.

그녀에 대해 생각하니 코자의 아랫도리가 벌써 불끈거렸다. 그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그는 머리가 나빴지만 여자를 품고 싶어하는 수컷의 충동이 두뇌를 일깨웠다. 그리고 코자는 즉시 그 생각을 계획으로 옮겼다.



*



“네, 알겠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츠쿠요미는 선생님께 불려가 오라의 상태를 알아봐달라 부탁했다. 거의 혼자 살다시피한 오라였기에 따로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무엇보다 선생님은 경찰 부모와 연락할 담이 없었다. 그래서 학생회장인 츠쿠요미를 대신 보내기로 했다.

츠쿠요미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교무실을 나섰다. 그런 그녀의 앞에 코자가 나타났다.


“아, 안녕.”

“너는…… 우리 반에 있던 애 맞지?”

“응, 맞아.”


코자는 머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츠쿠요미는 코자에게 가볍게 인사하며 지나쳤다.


“미안, 지금은 바쁜 일이 있어ㅅ”

“오라 때문에 그래?”


오라라는 말에 츠쿠요미의 걸음이 멈췄다. 이윽고 코자는 스마트폰에 찍혀 있는 오라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분명 전철을 배경으로 섹스를 하고 있는 모습…… 그건 츠쿠요미가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따라 와. 다른 소리하면 오라는 그냥 잡혀 가.”


츠쿠요미는 주변을 힐끔 보다가 코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코자는 그렇게 츠쿠요미를 옥상으로 데려갔다. 옥상에 도착한 코자는 문을 잠그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보였다.


“잘도 믿고 따라왔네.”

“오라를 어떻게 한 거야? 이건 심각한 범죄야. 아무리 학생이라 해도 이런 짓을 벌이면 범죄 기록으로 남아.”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네. 그런 말을 한다고 오라가 돌아올 수 있을 거 같아? 오라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지? 이런저런 협박을 해서 길들였어. 물론 내가 직접 한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한 거지.”


사람들?

츠쿠요미는 한 두 명이 아니란 걸 깨닫고 코자를 노려보았다.


“……뭘 원하는 거야?”

“간단해. 네가 내 말만 잘 들어준다면 더 이상 오라를 건드릴 일은 없어. 물론 이 사진은 물론 따로 찍어둔 영상도 지워줄 수 있지.”

“오라는 무사한 거야? 그것부터 대답해줘.”

“이 상황에서 그 애 걱정부터 하는 거야? 역시 우리 회장님은 성실하고 친절하네.”


코자는 해맑게 웃었고 츠쿠요미는 말없이 노려보았다.


“일단 무사해. 우리가 붙잡고 있긴 하지만 감금까지 한 건 아니거든.”


무사하다. 그 한 마디로 츠쿠요미는 안심했다. 하지만 이 다음이 문제였다. 그녀를 인질로 잡고 있단 건 언제든 해코지를 할 가능성이 있단 소리였다.


“바라는 게 뭐야?”


코자는 츠쿠요미의 질문에 입가를 비틀었다.


“있으면? 들어줄 거야? 내가 바라는 게 한둘이 아닌데.”


그 말에 츠쿠요미는 인상을 구겼다. 오라는 분명 절친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가 품고 있는 사명감과 정의는 그걸 외면할 수 없었다. 그러니…… 그가 무엇을 바라든지 들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건 코자의 예상 범위 내였다. 최대한 무리한다면 츠쿠요미가 몸소 희생하여서 스스로 오라 대신 인질이 될 수도 있었다. 이런 이타심은 이용해먹기 좋았다.


“……내가 할 수 있다면 전부.”

“음.”


츠쿠요미는 입술을 씹으며 코자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기껏 해야 지갑 안의 돈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코자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벗어.”

“뭐……?”

“셔츠 벗으라고.”

“……사람들이 올 거야.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상관없어.”


츠쿠요미는 결코 안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자기가 반항하면 오라가 위험해질 수 있단 걸 염두에 두고 있었다. 어설픈 반항이나 저항은 이 협상에 좋지 않단 건 누구보다 잘 알았다. 명석한 츠쿠요미는 말없이 단추를 하나둘 풀어내렸다. 단추가 떨어져 나갈 때마다 하얀 셔츠가 나풀거리며 열리기 시작했다.

츠쿠요미가 옷을 잡고 벗으려는 순간 코자가 손을 들었다.


“좋아, 거기까지.”


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자 코자가 스마트폰을 들었다.


“일단 네 태도를 확인한 거고, 이번에는 다른 짓 못하게 보험을 들어야지. 명찰 잘 보이게 서.”


츠쿠요미는 머묵거리다가 입술을 깨물며 노려보았다. 코자는 셔츠를 풀어헤친 그녀의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아두었다. 하얀 셔츠 사이로 보이는 분홍색 브래지어와 배꼽, 늘씬한 배…… 이 가운데 라인이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웠다. 당장 들러붙어 덮치고 싶었지만 지금은 주도권을 확실시 하는 게 우선이었다.

츠쿠요미는 사진이 찍혀도 움직이지 않았고 코자는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확인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좋아. 네가 협조적이란 걸 알겠어. 하지만 어디까지 허락할지 알 수 없단 말이지. 너가 정말 완벽하게 협조하기로 했는지 테스트 할 거야.”

“여기서 더 필요한 게 있어?”


코자는 손짓을 하더니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축 늘어진 자신의 음경을 꺼냈다. 그걸 본 츠쿠요미는 무심코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 형태가 너무 징그러웠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살면서 남성기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 보이지?”

“……보여.”

“이걸 네가 손으로 쥐고 문지르고, 빨아. 이게 첫 번째 테스트야.”


츠쿠요미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이대로 몸을 돌려 달아나 경찰에 신고하는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혼자가 아니었단 점이 마음에 걸렸다. 차라리 혼자서 이번 일을 꾸몄더라면 옥상 문을 몸으로 틀어막고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다. 츠쿠요미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그 정도 분별력은 있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연관되어있는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오라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배후를 알아내야 했다. 당장 눈앞의 위험을 피하겠다고 더 큰 위협이 달아날 수 있었다.

시키는 대로 한다. 오라를 지키고 더 나아가 다른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몸소 희생하기로 결정했다.

츠쿠요미는 코자의 눈앞까지 가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코앞에 축 늘어진 음경을 손으로 쥐었다. 언젠가 본 적 있던 해삼 같다는 생각을 할 때…… 츠쿠요미의 부드러운 손가락에 휘감긴 음경에 반응이 일어났다. 그건 점점 그 형태를 굳혀나가더니 완전히 발기했다.

껍질을 벗어 넘긴 귀두가 펄떡대는 음경과 함께 생동감 넘치게 움직였다. 츠쿠요미는 두 눈에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그걸 손으로 쥐고 문질렀다.


“……이렇게?”

“좀 더 세게.”


그 말에 츠쿠요미는 손에 힘을 주었다. 뭔가 처음 잡았을 때의 물컹함은 겉부분에만 남아있었다. 속에 뼈라도 있는 건지 딴딴한 촉감이 손을 튕겨낼 듯 했다. 기분 나쁜 느낌이라고 생각할 때 냄새가 훅 풍겨왔다. 제대로 씻지도 않은 건지 밤꽃 냄새가 물씬 흘러나왔다. 설마 그게 오라가 신나게 빨아주고 곧장 와서 난 냄새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가 불결한 남자란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츠쿠요미는 최대한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손으로만 열심히 문질렀다. 생각보다 건조한 느낌이었기에 코자가 만족할만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코자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빨아.”

“뭐……?”

“혀든 입이든 내 자지를 애무해보라고. 뭐, 싫다면 안 해도 좋아.”

“읏……”


츠쿠요미는 코자의 반응에 몸을 바르르 떨었다. 이런 지저분한 걸 입으로……? 츠쿠요미는 질색하는 얼굴로 혀를 빼꼼 내밀었다. 그리고 귀두에 혀가 닿았을 때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차라리 옷을 벗고 사진을 찍히는 게 낫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혀가 귀두에 눌린 채 비비적거리다가 조금씩 그 범위를 늘려갔다. 코자는 재촉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음경을 핥으려는 츠쿠요미의 얼굴을 보니 너무 즐거웠다. 설마 상상하던 그게 현실로 될 줄이야……! 하지만 그걸 티내지 않았다. 최대한 정색하는 얼굴로 츠쿠요미를 보았다.

그리고 이것이 생각 외의 효과를 냈다. 코자가 불쾌해하는 모습에 츠쿠요미는 두 눈을 질끈 감고 귀두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반쯤 집어넣었다가 귀두 끝에 묻어나오는 끈적한 쿠퍼액에 흠칫 떨었다.

맛은…… 생각보다 버틸만 했다. 냄새는 코로 숨을 참으니 괜찮았다. 다만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대로 혀로 핥든지 빨든지 해. 아이스크림 빨아먹듯이 말이야.”


아이스크림처럼……? 확실히 지금 생긴 건 하드 같았지만……

츠쿠요미는 반쯤 물고 있는 음경을 혀로 한 번 핥아보았다. 찝찔한 맛이 혀를 찌릿하게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허리가 들썩였다.

한편 코자는 미칠 것 같았다. 츠쿠요미 입 안에 담긴 음경이 쾌락으로 들어차고 있었다. 방금 그녀가 손으로 잡아준 것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냥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느낌을 더 이어가고 싶었기에 엉덩이에 힘을 주며 참았다.

한편 츠쿠요미는 음경을 핥고 빨면서 조금씩 그 감을 익히고 있었다. 명석한 머리를 가진 만큼 그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하길 바라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자연스레 펠라치오의 기술 향상으로 변했다. 츠쿠요미가 혀를 쉬지 않고 귀두와 몸뚱이 구석구석 핥아댔다. 일부러 침을 삼키지 않으니 따스하고 촉촉한 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래서인지 음경을 휘감는 촉감이 몇 배나 좋아졌다.

코자는 잠시 심호흡했다. 그녀가 쭙쭙거리며 펠라치오에 열중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잠시 집중하던 츠쿠요미는 그걸 보며 깜짝 놀라 입을 뗐다. 침과 쿠퍼액이 귀두 끝과 입에서 길게 늘어졌다.


“지금 뭐하는……”

“이것도 보험이야. 말했잖아? 이런 게 필요 없을 정도로 네가 내 말만 잘 따라주면 돼. 그럼 전부 지워줄 테니까.”


츠쿠요미는 잠시 코자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다시 그의 음경을 입에 담았다. 잠시 쉬긴 했지만 쾌락의 열기는 식지 않았기에 코자는 계속 하반신에 힘이 풀릴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 안가 그녀의 입에 싸질렀고 츠쿠요미는 놀라서 입을 떼버렸다.

사정 중에 입을 빠져나온 음경은 그대로 츠쿠요미의 얼굴과 머리에 정액을 뿌렸다. 츠쿠요미는 난 데 없이 정액을 뒤집어 썼지만 지금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입 안에 남아있는 불쾌한 찐득거림…… 정액 일부가 입 안에 들어가버렸다. 그래서 츠쿠요미는 다급히 그걸 뱉어냈다.


“케흑…… 퉷…… 퉷……”


코자는 자기 정액으로 더럽혀진 츠쿠요미를 보며 상기된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츠쿠요미의 째려보는 모습까지 최고의 한 컷이었다. 츠쿠요미는 입에 있는 걸 다 뱉어내고 나서야 조금 붉어진 얼굴로 일어났다.


“……이제 됐지?”

“그래, 오늘은.”


오늘은? 츠쿠요미가 잠시 코자를 째려보다가 말없이 셔츠 단추를 잠갔다. 그녀는 생각보다 덤덤한 반응이었다. 이미 희생하기로 마음 먹은 그녀는 우는 소리도 하지 않고, 약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한 그 모습은 코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아, 잠깐.”


츠쿠요미가 일어나려다 그의 제지에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다.


“팬티, 벗어.”


츠쿠요미는 코자를 노려보다 팬티를 벗었다. 츠쿠요미는 서슴없이 팬티를 벗어버리고 코자에게 내밀었다. 그녀의 열기가 함축된 팬티는 코자의 손에 들어왔다. 츠쿠요미는 입술을 깨물며 휙 돌아섰고 코자는 옥상에 홀로 남아 팬티에 코를 박았다. 그러다 희미한 젖은 자국을 발견하고 입맛을 다셨다.

설마…… 느낀 건가?

코자는 입가를 비틀며 웃었다. 그리고 옥상에서 케이토와 소고, 츠쿠요미 셋이 하교하는 걸 지켜보았다. 지금 그녀는 팬티 한 장 없이 친구들과 돌아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상당히 배덕감이 들어 다시 발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코자는 츠쿠요미의 팬티로 음경을 감싸 자위를 했고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갔다.



*



다음 날, 오라는 평소처럼 등교했다. 그녀는 아무 일 없었던냥 학교로 왔고 츠쿠요미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말을 붙였다.


“저기, 오라. 어제는 왜…… 안 왔어?”

“엉?”


오라는 잠시 츠쿠요미를 째려보다 콧방귀 뀌었다.


“그냥 좀 나른해서 집에서 쉬었어. 왜.”

“아냐,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걱정해서. 몸은 괜찮아?”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


오라는 휙 돌아섰다. 츠쿠요미는 그녀의 따스함을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 비밀로 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될 걸 일일이 대답해주었다.

이런 착한 아인데.

츠쿠요미는 입술을 깨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구해주리라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의문의 사람들과 연결된 코자를 어떻게든 설득해야 했다. 비단 그의 말을 듣고 끝내는 게 아니라 오라를 구해내는 것이 츠쿠요미의 목적이었다.

일단 장단을 맞춰줘야 한다. 그러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코자가 수업 시작 전부터 하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수업 중에?

한 공간 안에 여러 명이 있는데 무슨 짓을 하겠단 걸까. 츠쿠요미는 코자를 째려보았지만 그는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업 시작하고 몇 분 후……


“선생님…… 교과서를 두고 와서……”


코자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선생님은 그를 힐끔 보더니 옆자리 애들을 번갈아 보았다.


“누가 교재 좀 같이 봐줘.”


그 말에 양옆의 애들이 머뭇거렸다. 코자는 반에서도 인기가 없을뿐더러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모두가 꺼렸다. 그래서 그의 자리는 언제나 맨 뒷자리…… 그나마 가운데에 가까운 것도 서로서로 미뤄져서 벌어진 결과였다. 모두가 눈치만 살피고 있을 때 한 명이 손을 들었다.


“제가 같이 보겠습니다.”

“어, 그래줄래? 그러면 미야토가 츠쿠요미랑 자리 바꿔줘라.”

“아, 네……! 여기 앉아!”

“고마워.”


츠쿠요미는 남학생의 양보를 받고 밝게 웃었다. 그 미소에 반친구들 모두가 밝아졌다. 코자가 어둠이었다면 츠쿠요미는 빛이었다. 그것도 누구도 닿을 수 없는 환한 태양과도 같았다. 상대가 누구라도 밝은 미소로 대해주었으니 남녀 가리지 않고 선망의 대상이었다. 심지어 상대가 어두침침한 아이라 해도 변함없었다.

코자는 머쓱한 얼굴로 책상을 붙이는 츠쿠요미를 보았다.


“보여줘서 고마워……”

“천만에.”


츠쿠요미는 미소로 대답했지만 속은 썩어 있었다. 코자는 반대로 난처해했지만 누구보다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겉과 속이 뒤바뀐 남녀. 수업이 시작하고 10분만에 두 사람의 입지는 완벽히 반대가 되었다.

모두의 시선이 수업으로 옮겨졌고 뒷자리를 보는 아이들은 없었다. 심지어 두 사람의 자리는 가운데에서 끝에 가까웠기에 츠쿠요미가 자리를 붙인 지금은 한 쪽 시야가 막혀있었다. 그랬기에 지금 코자가 츠쿠요미의 허벅지를 쓰다듬어도 누구도 볼 수 없었다. 책상까지 붙여버린 시점에서 츠쿠요미의 불쌍한 모습은 코자가 독차지하게 됐다.

츠쿠요미는 평소처럼 차분한 얼굴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책상 위로는 참으로 단정한 여고생이었지만 그 아래는 아니었다. 동급생에게 허벅지를 만져지고 있는 문란한 아가씨였다. 게다가 한 번씩 만질 때마다 츠쿠요미의 허벅지가 움찔거렸다. 이런 반응에 코자가 그냥 있을리 없었다.

코자는 허벅지를 열심히 주무르다가 팬티 위로 그녀의 음부를 긁어댔다. 손가락은 집요할 정도로 음부의 한 구석을 긁었다. 음핵이 있을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계속 자극해대니 아무리 츠쿠요미가 평정심을 찾으려 해도 그럴 수 없었다. 하반신이 찌릿거리는 느낌이 계속 되니 허다리에 땀이 차올랐다. 팬티에는 점점 물기가 서리더니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츠쿠요미는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옥상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었다. 이걸 걸리면 코자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것보다는 모두가 있는 곳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사실이 양심을 찌르고 있었다.

그녀는 흥분하고 있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긴장감에 땀이 나고 있었고 이런 짓을 당한다는 분노 때문에 흥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팬티 위로 애액이 조금씩 배어나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오직 코자만이 츠쿠요미가 느끼고 있단 걸 알 수 있었다.

틱-

츠쿠요미는 열심히 필기를 하다가도 코자가 음핵이 있는 부분을 꾹 누를 때마다 샤프심이 튀었다. 어쩔 때는 쓰다가 멈추기도 하고, 글자를 잘못 쓰기도 했다. 츠쿠요미는 점점 몸이 더워졌다. 가슴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고 숨소리도 거칠어졌다.

코자는 이 타이밍에 팬티에 손을 집어넣어버렸다. 아무리 사각지대에 가깝다지만 너무 대담한 행동이었다. 그랬기에 츠쿠요미도 놀라 허벅지로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손을 내려 잡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푹신한 허벅지로 문지르는 꼴이었다.

코자는 손에 직접 닿은 음부를 쓰다듬었다. 열기를 듬뿍 품은 음부는 푹신했다. 그리고 방금까지 팬티 위로 만졌던 부분을 손가락으로 후벼팠다. 손가락은 음순과 표피를 파헤치고 음핵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부분을 까딱거리며 계속 자극해주니 츠쿠요미의 하반신이 조금씩 들썩거렸다.


‘이상해…… 기분 나빠……’


츠쿠요미는 이런 쪽으로 거의 경험이 전무했다. 음경을 빨아본 적은 없거니와 자위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흥분의 감각도 알지 못했다. 성교육으로 어느 정도 지식이 있긴 했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이런 섹스나 자위는 불결한 짓거리였다. 거의 결벽증에 가까운 거부 반응은 지금 느끼는 감각을 직관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들었다.

흥분하고 있다. 느끼고 있다. 기분 좋아지고 있다. 그런 것들을 알았더라면 츠쿠요미는 진즉 코자를 막았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코자가 처음부터 섹스를 하자고 덤볐더라면 필사적으로 그를 제지했을 것이다.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낸 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조교는 점점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다.


“츠쿠요미?”

“네.”

“거기 62페이지 읽어보렴.”

“네.”


츠쿠요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차분하게 선생님이 말한 지문을 읽었다. 그걸 가만히 놔둘 코자가 아니었다. 애초에 그녀를 부른 시점에서 손을 살짝 빼는 척 하며 팬티를 붙잡았다. 그래서 츠쿠요미가 일어났을 때는 팬티가 코자의 손에 걸렸고 그대로 벗겨져 허벅지에 걸쳐졌다.

코자는 그 틈을 놓칠 새라 슬쩍 치마 안으로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 상태로 몇 번 엉덩이를 주무르다 그 사이로 손을 넣었다. 그러더니 대담하게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고 휘저었다.

최대한 천천히…… 느긋하게…… 뜨겁게 달궈진 질 안을 손가락으로 휘저어주고, 손가락 뿌리 부분으로 질구멍을 비벼주었다.

쯔덕- 쯔덕-

츠쿠요미는 차분한 얼굴로 책을 들었지만 손가락이 휘저어질 때마다 희미하게 몸을 움찔거렸다. 그 변화를 알아챈 사람은 없었다. 그만큼 츠쿠요미가 지문을 읽는 건 완벽했고 목소리에 떨림도 없었다.

그 갭이 코자를 극도로 흥분시켰다. 이렇게 고고하고 명석한 아가씨가 지금은 자기 손에 음부가 쑤셔지고 있었다. 그것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런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코자는 어느 샌가 속도를 높여 츠쿠요미의 질을 찔러댔다. 그리고 몇 번 후벼주던 손가락으로 츠쿠요미가 유독 몸을 떨었던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러주었다. 음핵을 만졌을 때만큼이나 강렬한 흥분감이 그녀의 몸을 덮쳤다.

츠쿠요미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졌다. 호흡이 점점 가빠지고 얼굴에 열도 올랐지만 아직 지문을 읽는 중이었다. 차마 코자에게 그만두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서둘러 책을 읽었다.

뭔가…… 뭔가 이상한 감각이었다.

가슴이 들뜨지만 한편으로는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까지 겪어본 적도, 생각해보지도 못한 해괴한 느낌이었다. 무엇이든 지식을 추구하고 알고 있던 츠쿠요미에게 이건 아주 낯선 감각이었고…… 또 두려운 경험이었다.


‘이게 뭐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감각은 손가락질이 계속 될수록, 지문을 거의 다 읽어갈 때쯤 증폭되었다. 이성은 모르지만 본능은 알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

본능에 새겨진 경고가 츠쿠요미를 더욱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문을 다 읽었을 때…… 코자는 손가락을 뺐다.


“잘 읽었구나. 역시 츠쿠요미야. 자, 그럼 여기 이 부분을 보면-”


츠쿠요미는 거의 주저앉다시피 자리에 앉았다. 나직한 한숨을 쉬기 무섭게 코자가 교과서 위에 글자를 써놓았다.


[ 끝나고 옥상 계단으로. ]


츠쿠요미는 숨을 고르며 글을 확인했다. 방금까지 느꼈던 이상한 기분은 뒤로 한 채 이제는 그가 무슨 짓을 할지 긴장해야 했다. 다행히 코자는 그 후로 다른 짓은 하지 않았다. 종종 허벅지를 만지거나 옆에서 가슴을 콕콕 찌르는 식의 성추행 외에는 잠잠했다. 팬티에 손을 넣지도 않았고 치부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츠쿠요미는 안심할 수 없었다. 코자와 함께 옥상 계단으로 향하는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 여기 벽 짚고 서.”


츠쿠요미는 벽을 짚었다. 그러자 코자가 허리를 잡고 뒤로 잡아당겼다. 츠쿠요미는 여전히 벽을 짚은 채 엉덩이만 뒤로 뺀 자세로 돌아보았다.


“뭘 하려…… 어……?”


코자는 음경을 꺼냈고 츠쿠요미는 입술을 깨물며 노려보았다.


“……무슨 짓을 하려고.”

“걱정 마. 섹스는 안할 거니까. 당연히 삽입도 안 하지.”

“그러니 얌전히 있으면 돼.”


코자는 츠쿠요미의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허벅지에 걸어두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잡더니 허벅지와 음부 사이에 음경을 끼워 넣었다. 흥분으로 촉촉하게 젖은 음부와 열이 돌아 따끈따끈해진 허벅지가 음경을 부드럽게 감쌌다. 전날 했던 어설픈 펠라치오보단 덜 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 츠쿠요미랑 성기를 비벼댄단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흥분되었다. 무엇보다 섹스와 비슷한 상태가 되니 그 흥분은 배가 되었다.


“흣…… 읏……”


뜨끈한 음경과 촉촉한 음부가 열심히 비벼졌다. 애액은 점점 끈적하게 변했지만 땀이 섞이면서 어느 정도 미끄럽게 됐다. 허벅지는 그렇게 넘쳐흐른 배합액으로 물들었다. 그렇게 츠쿠요미의 허벅지는 점점 음경이 비벼지기 최적화되었다. 나중 가서는 코자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쯔득- 쯔득- 쯔득-

음경과 허벅지, 음부가 비벼지는 소리…… 쉬는 시간이라 시끌벅적하지 않았더라면 계단 위에서 들리는 이 소리조차 크게 날 정도였다. 하지만 소리에 신경 쓸 데가 아니었다.

츠쿠요미는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코자의 하반신이 부딪쳐올 때마다 아랫도리가 지끈거렸다. 두툼한 음경이 음부 균열에 슥슥 비벼질 때마다 교실 안에서의 느낌이 서서히 올라왔다.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로 인해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왔고 츠쿠요미는 그 소리를 손으로 틀어막았다.


‘이게 뭐야…… 이게 대체 뭐야……?’


츠쿠요미는 이게 섹스가 아니란 건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실에서 느꼈던 위화감이 거대해졌다.

쯔덕- 쯔덕-

코자의 허리놀림이 빨라졌을 때 그 느낌이 더 빨라졌다. 방금까지 경보였다면 지금은 전력질주였다.

츠쿠요미의 두 눈이 떨렸다. 이윽고 음부에서 느껴지는 화끈거림이 점점 뜨겁게 변해 심장을 강타했을 때……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허리가 들썩였다. 동시에 코자도 사정을 해버렸다. 츠쿠요미는 가슴을 짓누르고 머리를 휘어잡는 느낌에 코자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는 팬티를 다급하게 올려 사정 직전에 귀두를 감쌌고 그리고 그 부분을 정액으로 질척하게 물들여놨다.

츠쿠요미가 헐떡거리면서 절정과 비슷한 감각을 맞이하고 혼란해할 때쯤, 코자는 팬티에 남은 정액을 전부 닦아냈다. 애액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액으로 지저분해진 팬티는 다시 츠쿠요미에게 입혀졌다.


“힛……?!”


뜨겁게 달은 음부에 미적지근한 정액 팬티가 뒤덮였다. 축축한 느낌에 츠쿠요미가 돌아보니 코자가 킥킥 웃었다.


“그 상태로 하루를 보내. 대신 오늘은 안 건드릴 테니까.”


코자는 그렇게 말하고 츠쿠요미의 엉덩이를 팡팡 때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츠쿠요미는 방금 느낀 소름끼치는 감각을 곱씹다가 수업종이 울려 교실로 돌아갔다.

그게 무엇이었을까. 난생 처음 맛보는 쾌락은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저기, 뭔가 이상한 냄새 안 나?”

“그러게…… 좀 비린내가 나는데.”


뒤늦게 츠쿠요미는 자기 하반신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느꼈다. 그나마 치마로 덮어서 냄새가 그렇게 퍼지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희미한 정액 냄새가 그녀에게는 직접적으로 와닿았다. 팬티에서 질처갛고 찐득거리는 느낌까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흐려지기는커녕 점점 강렬해졌다. 수업 3개를 들을 때까지 츠쿠요미는 정액 묻은 팬티에 음부가 맞닿은 상태를 느껴야만 했다. 혹시라도 이게 스며들어 임신이라도 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츠쿠요미의 육신은 앞서 느낀 쾌락을 길게 이어받았다. 수업에 집중하기도 애매해졌을 때, 츠쿠요미의 폰으로 문자가 날아왔다. 그 내용을 확인한 츠쿠요미는 입술을 잘근거렸다.



*



“츠쿠요미, 오늘도 학생회?”

“아, 응.”

“그럼 나랑 케이토는 먼저 갈게.”

“응, 내일 봐.”


소고는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돌아갔다. 츠쿠요미는 그런 소고의 뒷모습을 보다 여러 말을 우물거리다 삼켰다. 사실 오늘 학생회 일은 없었다. 그런데도 츠쿠요미는 가방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의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으로 향했다.


“왔어?”


코자는 츠쿠요미가 가는 길에 서서 그녀를 맞이해주었다. 츠쿠요미는 잠시 코자를 째려보다가 말없이 그의 뒤를 따랐다.


“잘 생각했어. 이번만 잘 해주면 오라는 더 이상 괴롭힐 일 없을 거야.”

“내 사진은?”

“그건 다음에. 지금은 오라를 구하는 데 집중해야지?”


츠쿠요미는 입술을 씹으며 코자를 노려보았다. 그래도 그가 사는 원룸에 들어설 때까지 다른 짓은 하지 않았다. 그저 뒤만 얌전히 따라갈 뿐이었다. 그리고 코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가 대뜸 침대로 밀치더니 치마를 훌러덩 벗겼다.


“뭐하는……!”

“그 팬티를 입고 하루 종일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 없어서 말이지.”


코자는 츠쿠요미를 힘으로 억압했다. 반항하려는 츠쿠요미의 하반신을 붙들고 음경을 꺼내어 겹쳤다. 그리고 귀두로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는 음부를 노리고 찔러 들어갔다. 츠쿠요미는 그를 떼내려고 발버둥쳤지만 코자의 삽입이 더 빨랐다.

쯔북-


“흐읏……?!”


츠쿠요미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허리를 들썩였다. 뭔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옥상 계단에서 느꼈던 기이한 감각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조금 더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이전보다 옅어졌다. 이미 비슷한 걸 여러 번 느껴서 둔감해진 건지, 아니면 츠쿠요미의 육신이 쾌락을 받아들인건진 알 수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코자가 헐떡거리며 음경을 비벼댈 때까지, 츠쿠요미는 거센 저항을 하지 않았단 점이었다. 그녀의 얌전한 모습 덕분에 코자는 그녀가 흥분했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허벅지를 붙잡고 츠쿠요미의 몸을 거의 반으로 접듯이 밀어붙이며 온몸으로 내리 깔았다.


“읏……! 흐읏……! 읏……! 하지 맛……! 으웃……!”


츠쿠요미는 음경이 들락날락하는 음부에서 애액과 피를 흘리며 눈물을 찔끔거렸다.

이제 정말로 강간 당하고 있었다. 앞서 당했던 것들은 그저 추행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로 섹스를 하고 있었다.

이것도 오라를 위해서다.

그렇기에 거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의문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정말로 오라 때문에 그런 거야?

쯔퍽- 쯔퍽-

침대가 들썩였다. 음경에서 느껴지는 츠쿠요미의 쫀쫀한 질벽이 코자를 흥분시켰다. 막무가내로 쑤셔박고, 온몸으로 츠쿠요미를 깔아서 섹스를 해댈 정도였다.


“허억…… 헉……! 헉……! 츠쿠요미……! 츠쿠요미……!”

“읏…… 흐읏…… 읏……! 읏…… 읏……!”


코자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질을 찔렀다. 음경이 밖으로 나오기 무섭게 다시 안으로 들어서고, 질을 휘저었다. 빵빵한 귀두가 질을 긁어댈 때마다 츠쿠요미의 입에서 힘겨운 숨소리가 기어 나왔다.

들어온다.

나간다…….

들어온…… 다……!

나간다……!

그녀의 신경이 점점 아래쪽으로 쏠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음경이 오가는 음부 쪽이 예민해졌다.

학교에서 당했던 핑거링과 스마타가 원흉이었다. 차라리 그 부분에 대해서 몰랐더라면 지금처럼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흥분해버린 육신, 명석한 머리로 벌이는 미지에 대한 탐색,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쾌락의 기쁨……

츠쿠요미는 그것들을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질에서부터 온몸으로 열이 뻗쳐나갔다. 호흡은 가빠지고 머리가 어질거렸다.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나오는 간질거리는 기묘한 감각이 다시금 퍼져나갔다.

뭔가가 온다……! 교실에서 느꼈던 건 공포, 옥상 계단에서 느꼈던 건 의문, 지금 집에서 느낀 건 호기심이었다.

이게 대체 뭘까. 이게 대체 무슨 느낌인데 이렇게까지 두렵게 했던 걸까.

츠쿠요미는 오기가 들었다. 숨이 벅차오르고 침도 제대로 못 삼키는 와중에 자신의 무의식을 괴롭히는 감정을 분석하려 들었다.

쯔벅- 쯔벅-

그러다보니 음경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점점 두려움은 잠식되고 쾌락이 솟아올랐다. 나중에 가서는 이걸 빼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느 부분을 비벼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오라를 구해야 하기에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었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란 생각이 이런 뒤틀린 사고를 일으켰다. 그리고 자위조차 해보지 않아 쾌락에 익숙해지지 않았던 츠쿠요미에게 섹스의 쾌락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뜨겁다……! 그 생각을 하기 무섭게 아랫배가 간질거리고 머리가 몽롱해졌다.


“으응……! 읏……! 흐읏……! 아……! 앙……! 앙-!!”


츠쿠요미가 고개를 서서히 젖히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코자의 힘을 북돋아주었다. 질은 애액으로 들어차서 음경이 찌를 때마다 물소리가 커졌다. 게다가 처음 삽입했을 때보다 근육도 잘 풀어져서 질이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여기에 조금씩 올라가는 체온과 마찰열이 더해지면서 음경의 쾌락은 배가 되었다.

코자는 숨을 헐떡거리면서 츠쿠요미를 보았다. 어느 샌가 그녀의 표정에 두려움과 짜증이 사라지고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 만년동정인 코자가 보기에도 그녀는 확연하게 느끼고 있었다.


“기분 좋은 거야?”


그의 질문에 츠쿠요미는 흠칫 놀라 그를 보았다. 속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토끼눈을 뜬 츠쿠요미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럴 리가…… 읏…… 없잖아……!”

“그래? 그런데 네 보지는 왜 이렇게 조이는 거야? 그리고 왜 이렇게 질척대는 거야?”

“그, 그건……”


츠쿠요미는 입만 파들거리며 자기 하반신을 내려다보았다. 코자의 성기가 바쁘게 오가는 하반신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더 두근거렸다.


“자, 잘 보라고. 네가 정말 싫었으면 이렇게 줄줄 샐 리 없잖아. 안 그래?”

“아냐……! 절대 아니야……!”

“정말 아니야?”


츠쿠요미는 계속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었다. 스스로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뜻 아니란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워낙 성실하고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 발목을 잡았다.


“나는……”

“자, 가버릴 거 같으면 언제든 말해.”

“가…… 버려……?”

“그러니까 지금 느끼는 것보다 훨씬 기분좋게 되는 걸, 가버린다고 하는 거야.”


코자는 수업을 해주는 것처럼 또박또박 말하면서 한 번 음경을 푹 찔렀다.


“흐으응……!”

“자, 내 자지가 네 보지를 찌를 때마다 질이 부르르 떨리지? 그리고 보짓물이 흘러 넘쳐서 침대까지 적시잖아. 이걸 느낀다고 하는 거야.”


쯔걱- 쯔걱- 쯔걱-

츠쿠요미는 코자의 음담패설에 정신을 못 차렸다. 음경이 음부를 찌르는 와중에 계속 되는 성교육(?)은 츠쿠요미의 의식과 무의식에 점차 스며들었다. 점점 음경을 빨아대는 질벽과 확 물어대는 음순처럼 정보가 점점 빨려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하는 게 섹스야.”

“섹…… 스……”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지. 그런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지도 않는 데 하고 있네? 아니,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겠지만.”


츠쿠요미는 대답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허리가 튕겨오를 정도로 강렬한 감각이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잠깐 머리가 새하얗게 될 정도로 강렬한 충격이 느껴졌다. 다른 모든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백의 충격이 머리를 강타했다.


“아……”


츠쿠요미의 얼굴이 일그러진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자의 눈에는 츠쿠요미가 쾌락에 잠식되는 게 확연히 보였다. 게다가 음경을 촘촘하게 조이는 질벽이나 꽉 물고 놓지 않는 질구멍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쯔퍽- 쯔걱- 쯔벅-


“으으으-!! 으으-! 흐으읏!! 흐이윽!”


코자는 이 기세를 몰아붙이기로 했다. 츠쿠요미는 그가 속도를 올리자 이를 까득 물며 고개를 쳐들었다. 뒤통수로 침대를 긁어대다 허리를 휘어댔다.

온다…… 뭔가 온다……!

츠쿠요미는 고개를 이쪽 저쪽 돌려가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게 무슨 느낌인지 분석하고 무서워할 여유도 없었다. 온몸이 간질거리다 못해 뜨거워서 괴로웠다. 제발 이 느낌을 떨쳐내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종국에는 신음도 멈췄고 코자는 고개를 숙여 츠쿠요미와 입을 맞추었다. 서투르지만 진득한 키스와 동시에 츠쿠요미가 눈을 조금씩 까뒤집었다.


“흡- 흡- 흐읍-”


절정……!

츠쿠요미는 코자에게 혀가 빨리면서 동시에 질 속에 사정액을 받았다. 오르가즘에 흠뻑 젖은 츠쿠요미는 발라당 누운 자세로 움찔거렸다. 코자는 음경을 빼내고 아직까지 오르가즘에 허우적대는 츠쿠요미를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자, 잘 느껴둬. 그게 가버린다는 거야.”

“아…… 아……”


코자는 그렇게 말하며 정액이 담긴 질을 손가락으로 휘저어주었다. 그러자 츠쿠요미가 입꼬리를 씰룩이며 몸을 들썩였다. 아직 여운이 깊게 남은 몸에는 사소한 자극에도 금세 반응하고 말았다. 코자는 그녀가 오르가즘을 조금이라도 진하게 느끼게 하려고 질을 쑤시거나 음핵을 비벼주었다. 덕분에 츠쿠요미는 요 몇 분간 아무 생각 없이 귀여운 신음만 흘려야 했다.


“그럼 내일도 알지?”


코자는 그렇게 마무리 지으려다 츠쿠요미를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음란했던 나머지 더 참지 못하고 세 번 내리 섹스를 벌였다. 츠쿠요미는 그때까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고 자기 집으로 돌아갈 때는 허리를 부여잡고 어기적거리며 걸어가야 했다.



*



한 번 선을 넘은 덕분인지 코자는 거침없어졌다. 틈만 나면 츠쿠요미와 섹스를 하거나 그 유사 성행위를 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래서 조금만 여유가 된다면 츠쿠요미와 음란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

그 중 하나가 양호실에서 섹스를 하는 것이었다. 코자가 아프다는 핑계로 먼저 양호실로 가고 츠쿠요미가 확인해보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양호실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쭙- 쭙-

코자는 츠쿠요미와 나란히 앉아 키스했다. 츠쿠요미는 혀와 침이 빨리는 와중에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오라를 풀어준다고 했잖아.”


츠쿠요미는 벌개진 얼굴로 키스가 끝난 뒤에 말했다. 코자는 조금의 진정성도 없는 질문에 한 가지 제안했다.


“그러면 내기 하나 하자. 양호쌤이 오실 때까지 가버리지 않으면 걔를 풀어줄게. 대신 실패하면 존나 위험한 곳에서 섹스하는 거야.”


위험한 곳에서……? 순간 츠쿠요미의 아랫배가 욱씬거렸다. 하지만 오라를 풀어준다는 말만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코자는 츠쿠요미의 허벅지를 더듬다가 음부를 어루만졌다. 팬티 위로 손가락이 자극해오면서 동시에 키스를 해버리니 츠쿠요미가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그 날의 섹스 이후로 쾌락을 인식하게 된 츠쿠요미는 금세 팬티를 축축하게 적시며 숨을 몰아쉬었다.


“어때, 갈 거 같아?”

“아냐…… 아직…… 아냐……”

“공정한 승부니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거짓말을 하다 걸리면-”

“아앙-!!”


코자는 말을 하다 말고 음핵 부분을 후벼팠다. 그러자 츠쿠요미가 신음을 내다가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손으로 입 가리기도 금지. 그리고 갈 때는 간다고 확실하게 말하기.”

“읏…… 으읏…… 흣……”


츠쿠요미는 입에서 침이 흘러나올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팬티 위로가 아닌 직접 만져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츠쿠요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게 무슨…… 이러면 꼭 자기가 원해서 하는 짓거리 같지 않은가! 그때 코자가 팬티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더니 검지와 중지를 삽입해왔다. 그러더니 지체없이 빠르게 질을 쑤셔주었다.


“읏…… 흣…… 으읏……!”

“어때? 갈 거 같아?”

“아냐…… 아니…… 앗……! 읏……! 흐읏……!”


츠쿠요미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양호실 침대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점점 속이 북받쳐오고 발끝은 세워져서 바닥을 긁고 있었다. 제발 양호 선생님이 빨리 와달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조금만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바뀌어 있었다.

찌걱- 찌걱-


“갈 거 같아?”

“아냐……!”

“갈 거 같아?”

“아…… 니……”

“갈 거 같아?”

“아…… 아아……!”


츠쿠요미는 한쪽 눈을 일그러뜨렸다. 코자의 손가락질이 점점 질 안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이윽고 그가 엄지로 음핵을 짓누르며 손끝으로 스팟을 긁어댔을 때 츠쿠요미의 몸이 펄떡거렸다.


“가…… 가……”

“뭐라고?”

“갈…… 거 같아……”

“좀 더 또박또박.”

“갈 거 같아……! 가, 갈…… 간……! 갈 거 같…… 으……!”


손가락은 좀 더 찐득하게 속을 휘저었다. 그리고 츠쿠요미는 그의 팔을 붙들고 정신줄을 반쯤 놓고 말했다.


“갈 거 같아……! 가……! 간다고……! 간단 말이얏……! 아앙……! 아앙-!! 앙! 앙-! 앙-!”


츠쿠요미는 아랫배를 들썩이다 결국 애액을 싸버리며 절정했다. 그때까지 양호 선생님은 오지 않았고 츠쿠요미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침대에 널부러졌다.


“옳지, 잘 말했어. 앞으로도 갈 때는 간다고 말하라고.”


졌다. 츠쿠요미는 할딱거리며 흐린 눈으로 후회하는 얼굴이었다. 이렇게 무참하게 패배해버릴 줄이야.


“자, 그럼 팬티도 젖었으니 벗어둬야겠지?”


코자는 치마를 들춰 팬티를 벗겼다. 츠쿠요미가 놀란 얼굴로 보니 코자는 배를 쓰다듬었다.


“왜? 또 적셔줘?”

“읏……”

“그럼 내기는 내가 이겼으니…… 위험한 곳을 선정해두지. 알았어?”


츠쿠요미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팬티 없이 교실로 돌아가야 했다.



*



츠쿠요미는 유달리 걱정을 많이 받았다. 그것도 그럴 게 학생회장이란 이유로 코자를 도맡아야하는 게 안쓰러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츠쿠요미는 반 친구들의 걱정에도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 미안.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할 거 같아.”


츠쿠요미가 떠나간 뒤에도 반친구들은 그녀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씩씩한 그 모습을 동경했다.


“역시 학생회장이야.”

“코자도 츠쿠요미가 노력하는 걸 보고 좀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그럴 리가.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뀌나.”

“하긴……”


그리고 이렇게 뒤에서 얘기되는 두 사람은…… 남자 화장실의 대변기칸에 있었다. 코자가 망을 보는 사이 츠쿠요미가 빈 대변기칸에 들어갔고 그 후 코자가 들어와 변기 위에 풀썩 앉았다. 그는 음흉한 얼굴로 자기 다리 사이를 가리켰다.

이제는 그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알게 됐기에 츠쿠요미는 별다른 말 없이 지퍼를 내려 음경을 꺼냈다. 팬티를 뚫고 나올 듯한 그것을 꺼내니 진한 체취가 확 풍겨왔다. 한순간 팬티가 없어 허전했던 아랫도리에 열기가 감돌았다.

꿀꺽-

츠쿠요미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그의 음경을 핥았다. 처음 옥상에서 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는 불결해하며 싫어하는 티가 확 났는데 지금은 거부감이 없어보였다. 아니, 오히려 이쪽이 원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쭙……

츠쿠요미는 애타는 얼굴로 귀두를 몇 번 핥더니 그대로 음경을 집어삼켰다. 그리고 이전에는 그렇게 싫어하던 쿠퍼액을 빨아먹으면서 혀로 껍질 안쪽까지 핥았다. 그녀의 꼼꼼한 펠라치오 덕분에 코자는 아랫도리가 뻣뻣해졌다. 양호실에서 하고 싶었던 걸 참았다고는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보니 흥분이 몇 배가 되었다.

게다가 남자 화장실에서? 음경이 절로 꿈틀거렸고 츠쿠요미는 뜨거운 숨을 뱉으면서 열심히 그의 음경을 빨았다.

쭙- 쭙-

츠쿠요미는 최대한 소리를 죽여가며 음경을 빨고, 귀두를 혀로 핥으며 쿠퍼액을 삼켰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새 아랫도리에서 애액을 툭툭 흘리고 있었다. 코자는 그런 츠쿠요미의 머리를 쓰다듬다 나직하게 말했다.


“전부 삼켜.”


그 말을 하며 코자는 숨을 탁 내뱉었다. 그러면서 츠쿠요미의 입 안에 정액을 뽑아냈다. 츠쿠요미는 순간적으로 입 안에 들이닥치는 비릿함에 인상을 구겼다. 하지만 그걸 뱉어내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흠칫 놀란 채 정액을 머금고 입을 뗐다.

혀에 얹어진 찐득거리는 느낌…… 낫토처럼 끈적거리고 생선회처럼 비렸다. 자기도 모르게 정액을 입 안에서 굴리고 있던 츠쿠요미는 눈을 질끈 감고 삼켰다.

꿀꺽-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도 별로였다. 정말이지 이런 걸 왜 먹게 하는 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코자의 눈에는 츠쿠요미가 흥분하는 게 보였다. 그래서 그는 한 번 사정했음에도 뻣뻣해진 음경을 가리켰다.


“올라 타.”


츠쿠요미는 잠시 주춤거리다 한쪽 다리를 들어 그의 위에 올라탔다. 동시에 삽입이 이루어지니 부드럽게 들어간 음경은 질 안으로 안착했다. 츠쿠요미는 앉아있는 코자의 어깨에 손을 두었다. 그의 손이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게 유도하는 걸 따라 몸을 들썩였다.

쯔국- 쯔국-

최대한 소리 죽여 움직이는 와중에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아, 이번 수업 개싫어 진짜.”


츠쿠요미가 놀란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문을 잠근다는 걸 깜빡했다. 만일 누군가 큰일을 보러 들어올 수도 있었기에 손을 뻗었다. 그때 코자가 츠쿠요미의 손을 잡았다. 그러더니 허리를 한 번 튕겨 올렸다.


“계속 해.”


츠쿠요미는 혼란스러운 눈으로 코자를 보았다. 여전히 말소리는 계속 되었고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했다.


“근데 학생회장 진짜 이쁘지 않냐?”

“그러게. 한 번만 사귀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관둬라. 그 유도부랑 썸타고 있는 데 너 같은 게 눈에 들어오겠냐?”


그들의 대화에 코자는 우월감을 느꼈다. 지금 그 츠쿠요미는 같은 화장실 안에서 자기와 섹스 중이었다. 심지어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느끼며, 안절부절하는 얼굴로 음경을 조여대는 변태가 되었다. 츠쿠요미는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코자의 목을 끌어안으며 섹스에 몰입했다. 그 바람에 찔걱대는 소리가 조금씩 새나왔고 대화를 나누던 남학생들이 말했다.


“잠깐, 무슨 소리 안 들려?”

“누가 똥 싸나 보지.”

“아니, 조금 소리가 이상한데……”


수상함을 느낀 아이들이 수군대는 소리에 츠쿠요미의 질이 순간적으로 조였다. 무슨 상상이라도 한 것일까. 츠쿠요미는 입에서 침을 흘리는 것처럼 애액을 질질 흘렸다. 츠쿠요미는 남학생들이 다가왔을 때는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두 눈이 점점 뒤집어졌다.

뎅- 뎅-

그때 수업 종이 울리고 남학생들이 다급하게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갈 거 같아?”

“가…… 가…… 가버릴 거 같아…… 아니…… 가앗…… 가……!”


츠쿠요미는 코자를 끌어 안으며 절정했다. 헐떡이던 츠쿠요미는 그대로 축 늘어졌다.


“자, 수업 가야지.”

“하아…… 하아……”


츠쿠요미는 너무 느껴버린 건지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코자는 일단 그녀를 부축해주다가 귓속에 대고 속삭였다.


“……아?”


코자는 몽롱해하는 츠쿠요미를 뒤로 하고 먼저 교실로 향했다. 츠쿠요미는 침을 꼴깍 삼키며 그가 한 말을 곱씹었다.



*



아직 오전 수업. 화장실에서 벌인 격렬한 흥분의 감정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도통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코자를 곁눈질 했다.

코자는 태연하게 수업을 받다가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저 화장실 좀……”

“……쉬는 시간에 미리 다녀오지 그랬어? 쯧, 다녀와.”


코자는 말없이 교실을 나섰고…… 그 후 츠쿠요미는 그게 신호란 걸 알고 몇 분 후에 손을 들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화장실 다녀와도 될까요……?”

“어, 그래. 빨리 다녀오렴.”


코자와는 상반된 반응. 츠쿠요미는 그 차별을 뒤로 하고 욱씬거리는 배를 안고 교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코자와 만날 수 있었다.


“자, 위험한 곳에서 하는 섹스…… 이제 할 거야.”

“그건…… 화장실에서 끝난 거 아니었어……?”

“아니지. 그건 그냥 평상시 하던 거였고.”


코자는 그렇게 말하며 츠쿠요미의 치마를 들추었다. 양호실 때부터 팬티가 없었던 그녀는 애액으로 촉촉해진 음부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설마…… 여기서……?”

“자, 뒤 돌아.”

“누, 누가 올 수도 있어……”

“그러니 빨리 끝내면 되는 거야.”

“소리가 나면-”

“조용히 하면 되지.”


츠쿠요미는 입으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교실 벽을 짚고 있었다. 코자는 그런 츠쿠요미의 허리를 잡고 음경을 박아 넣었다.


“으후웃……!”


츠쿠요미는 입술을 씹으며 눈을 찡그렸다. 벌써부터 정신이 날아가버릴 거 같았다. 화장실에서 느꼈던 흥분이 다시 깨어나고 수업 중 복도에서 하는 섹스의 스릴이 그녀의 이성을 녹여버렸다. 금세 숨을 헐떡이면서 질이 조여오니 코자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애들 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는데 지금 복도에서 섹스하고 있네?”

“읏…… 흣…… 읏……!”

“내가 츠쿠요미 보지를 쑤시고 있는 거 모두가 볼 수도 있다고.”


코자의 음담패설에 츠쿠요미는 배가 아릿했다. 그의 말이 그대로 망상으로 바뀌었다. 지금 교실에서 누구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들킬지도 몰랐다. 비단 이 교실만이 아니었다. 선생님 심부름을 하는 학생이나 쉬는 중인 선생님, 아니면 경비 아저씨가 이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아……”


츠쿠요미의 머리가 탈색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 색을 채운 건……

색욕이었다.

들킨다. 그리고 모두에게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진다! 코자의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자신의 보지를 모두가 보게 된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성대하게 가버리는 걸 보여준다……! 복도에서 파렴치한 짓을 하며 느끼는 걸 모두가 두 눈으로 목도하게 된다……!

츠쿠요미의 입꼬리가 씰룩였다. 거친 숨소리는 음부를 찌르는 찐득한 음경의 소리를 압도했다.


“힛…… 흐잇……! 힛……! 간다…… 가앗……”


그 순간 츠쿠요미는 엄청난 요의를 느꼈다. 아랫도리가 간질거리면서 요도에서 금방이라도 무언가 배출될 거 같았다. 츠쿠요미는 놀란 나머지 코자를 돌아보았다.


“아, 안 돼…… 나, 나올 거 같……”

“싸버려.”

“시, 싫어…… 싫어엇……! 아앗……!”


코자는 츠쿠요미가 도망치려 하자 그대로 허리를 붙잡고 번쩍 들었다. 츠쿠요미를 허공에 붙잡은 코자는 그녀의 속을 진창으로 만들어버릴 때까지 격렬하게 들쑤셔주었다. 어떻게든 하반신에 힘을 주려하던 츠쿠요미는 그대로 힘이 풀려버렸다. 오르가즘이 찾아옴과 동시에 점점 하반신에서 무언가 뿜어질 거 같은 느낌도 거대해졌다.


“가, 간다앗……! 가……! 가버린다구……!”


츠쿠요미는 자기 얼굴을 감싸며 모든 걸 내려놓았다. 그리고 오줌 대신 희멀건 액체를 싸지르며 성대하게 절정했다. 츠쿠요미는 풀린 얼굴로 바들거렸고 코자는 귀에 대고 속삭였다.


“복도에서 시오후키라니. 넌 진짜 변태야.”

“히잇…… 힉…… 히익……!”


코자는 그렇게 속삭이며 츠쿠요미의 속을 다시 한 번 찔러주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기 전까지 복도에서 신나게 섹스를 즐겼다.



*



“츠쿠요미가 늦네. 오늘은 같이 가자고 했는데.”


소고는 손목시계를 보며 말했다. 옆에 있던 케이토는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봐.”


그런 두 사람에게 오라가 다가왔다.


“응? 안녕. 무슨 일이야?”

“별 건 아니고. 츠쿠요미가 말 좀 전해 달래서. 먼저 가래.”

“그래? 아쉽네, 그거. 그치, 케이토?”

“어? 어……”


케이토는 건성으로 대답하고 학교를 바라보았다. 오라는 그런 케이토를 못마땅한 얼굴로 보다 팔을 툭 쳤다.


“나도 우르가 같이 못 가니까 같이 하교할 사람이 없어.”

“그래? 그럼 오라도 같이 갈래? 어때, 케이토?”

“어? 어…… 그러지.”


케이토는 일단 대답 했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했다. 오라는 그런 케이토의 팔을 붙잡고 잡아당겼다.


“뭐야, 나랑 같이 가는 게 불만이야?”

“아니, 그저……”


츠쿠요미랑 같이 가고 싶었다. 케이토는 그 말을 삼켰다. 그리고 아직 미련이 남은 눈으로 학교를 보다 천천히 돌아섰다.

그리고 그가 기다리던 츠쿠요미는……


“간다…… 가앗……! 가버려……! 보지 쑤셔져서 가버려엇……! 히이잇……!”


그녀는 텅 빈 교실에서 코자의 어깨를 붙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가락이 음부를 깔짝거리며 쑤셔주는 걸 기쁜 얼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코자는 창가 너머로 케이토와 시선이 맞았다. 츠쿠요미를 못 봤겠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더욱 격렬하게 손가락을 쑤셔주었고 츠쿠요미는 애액을 성대하게 흩뿌리며 절정했다.

코자는 애액이 흥건해진 손가락을 핥으며 츠쿠요미를 바라보았다.


“그럼, 바로 섹스할까?”

“좋아아……”


남녀는 그렇게 교실에서 서로를 탐했다. 이제 츠쿠요미에게 오라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섹스와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차올랐다.



End.


More Cre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