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ka
kowai
kowai

fanbox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18화

민지의 뿡뿡이 인증쇼가 있던 날 홀로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지혜는 잠시 숨을 돌릴 겸 밖으로 나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다. 지금은 아마 미령이 조교를 하고 있을 것이다. 보러가지 못한 것은 좀 아쉬웠다.


노트의 도움으로 유나를 막아내는 것은 성공했다. 지혜는 자판기 옆 벤치에 털썩 앉으며 안도했다. 최근엔 노트를 잘 보지 않다보니 이런 돌발 상황을 체크하기 힘들었다. 만약 노트가 여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지혜가 여름방학 시작할 때 노트를 손에 넣은 뒤 그 일로 부터 약 2개월을 넘어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근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지혜는 민지를 천박하게 만들기 위해 민지의 조교를 위한 인물들로 미령과 혜윤을 뽑았고 그들의 열성적인 조교로 인해 여름방학 말의 민지보다 더 심하게 빠르게 민지의 몸은 망가졌다.


거기다 가능한 민지의 이미지를 망치려는 계획 역시 성공해서 지금의 민지는 본래의 일진그룹 최민지에서 성실여고 뿡뿡이로 전락해버렸다. 이제 민지를 무서워할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지혜는 조교를 할 때 노트를 이용하지 않았다. 지금의 노트는 저번처럼 방귀를 억지로 못 뀌게 해 민지를 더 추하게 만들거나 지금처럼 민지가 구원 받을 수도 몰랐을 기회 원천 차단 같은 일종의 서포팅 역할을 맡고 있었다.


지혜는 주섬주섬 노트를 펼쳐보았다. 지혜가 광적으로 적은 항목들이 있어야 할 페이지가 공백투성이였다.

예를 들어 지혜나 혜윤, 미령의 말에 절대 복종이라던가 무조건 고구마 계란 우유 섭취라던가 가짜 변비약 아니면 똥을 못 싼다거나 배설은 지혜와 혜윤의 허락 없이는 못 본다거나.


꽤나 중요한 항목의 상당수의 항목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혜가 지운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그것 또한 아니였다.


지혜는 분명 노트를 습득하고 다음 날 (계획, 그녀의 인생을 망치는 방법 참고) 노트에 이미 적은 내용은 지우기가 불가능하다 라는 걸 확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론 노트에 이미 적은 사항은 (지혜의 지시가 있을때) 같은 식의 편법을 써야만 했다.


노트의 정보가 날아가기 시작한 것은 민지의 생활관리 기간 5일차부터 였다.


어느 날 지혜는 공부 중에 휴식겸 펼친 노트를 보다가 예전에 적은 항목 중 '겨드랑이털, 보지털, 항문털이 자라기 쉬운 체질이 되며 코딱지 생성이 빨리짐. 제모는 지혜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까지 할 수 없다.'라는 항목의 글자가 좀 희미해진 것을 발견했다.


'뭐지?'

지혜는 별 생각없이 손가락으로 그 항목을 살짝 쓰다듬었다.


"...어?"


그저 쓰다듬었을 뿐인 항목은 어느 새인가 흔적도 없이 기화하듯 사라져 있었다.


지혜는 처음보는 노트의 변화에 당황했다. 다시 비슷한 주제로 적어보려 했지만 적을때마다 마치 기화되듯 글자가 날아갔다.

이후로도 계속 반복이였다. 노트는 지속적으로 항목을 삭제했고 지혜는 필사적으로 적어보려 했지만 노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치 이제 과식해서 더는 무리.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지혜는 생각했다.


만약 이대로 노트의 존재 자체가 사라지고 민지를 억누르던 노트의 힘이 없어지면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지 몰랐다. 민지의 몸은 충분히 망가졌다지만 아직 그녀의 자존심은 건재했고, 지혜는 민지가 지금도 민지가 자신들을 죽여버리는 상상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공포감에 골머리를 앓던 지혜는 결국 미령과 혜윤에게 사실대로 털어 놓았다.


처음엔 노트라는 만능열쇠가 서서히 붕괴하는 줄만 알았던 미령은 노트의 강제성이 없어지면 폭주할 민지를 대비해 지금이라도 수술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지혜는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아직 노트의 힘은 분명히 건재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한참 다퉜다. 몇번 노트를 사용조차 못해본 미령은 지혜의 이기심을 비난했고, 누구 덕분에 여태까지 잘 놀지 않았냐며 지혜는 받아쳤다.


그렇게 세 조교사들의 분열과 노트라는 절대적 힘의 붕괴로 민지는 해방될 것만 같았다.


묵묵히 듣고만 있던 혜윤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노트가 약해지고 있는 게 아니라.. 노트가 필요 없어진 게 아니야?"


지혜와 미령은 그런 혜윤의 말에 싸움을 멈추고 혜윤을 바라봤다. 혜윤은 두 사람이 자신에게 집중하자 말을 이었다.


"항목이 없어졌지만 몸의 변화가 없었잖아. 몸의 털은 여전히 풍성하고 땀은 여전히 질질 흘리는데? 우리 명령도 여전히 잘 듣고."


혜윤은 민지가 자신의 가슴으로 물개박수 치는 생활관리 영상을 보며 말했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쟤 몸이 그런 체질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항목이 날아간 게 아닐까? 더이상 자신이 필요 없으니까."


혜윤의 생각이 맞았다.


민지는 노트의 강제력 없이도 몸의 체질이 변해버렸다.

이제 더이상 지혜가 수정 해도 민지의 몸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민지는 노트의 강제력 없어도 지혜와 미령, 혜윤에게 본능적으로 복종하고 있었고 매일같이 먹던 고구마와 계란은 민지의 장을 상하게 해 그냥 자연스럽게 방귀가 가득차는 장으로 전락해버렸다.


통통하게 살이오른 전신은 노트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고 몸에서 나는 악취 역시 민지의 관리소홀이 부른 재앙일 뿐이였다.


예전에 한 과학자는 짐승을 묶어두고 목줄을 채운 다음 그 짐승이 일정거리 이상 벗어나면 전기충격을 가했다.


처음에 무기력하게 전기충격을 당하던 짐승은 그 뒤에 목줄을 풀어주고 어디든 가라고 해도 목줄 근처를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본능에 무력감이 심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의 민지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민지가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면 노트의 강제력이 없어진 이상 얼마든지 가능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민지는 포기한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민지의 생각은 항상 그냥 시키는 걸 어떻게든 잘 하자. 그럼 벌을 덜 받을거야. 덜 망가질 거야.

그저 이런생각밖에 하지 않는 추녀로 전락한 것이다.







지혜는 변화된 민지의 프로필을 확인했다. 프로필은 여름방학 말기의 민지보다 더 심했다.


최민지 나이 18세

키 168 몸무게 53kg라는 평균보다 훨씬 마른 몸무게.

35-24-36의 완벽한 몸과 비율. 가슴은 70D컵

두뇌 우수. 긴 생머리, 항상 샤워함. 깨끗. 부자.

체질:살이 잘 찌지 않음, 땀 적음, 체취 적음, 머리 좋음, 체력회복 빠름, 머릿결 좋음


성격:음흉함, 남을 깔보기 좋아하며 자신과 비교하고 우월감을 느낌. 거짓말을 잘함


처녀여부:처녀

인은 취미:운동,공부

특기:자신을 꾸미는 것

진짜 취미:자신과 급이 맞다고 생각하는 애들과 밤에 술자리 가지며 시선즐기기, 남을 속으로 비웃으며 자신의 우월감 한번 더 확인하기.

진짜 특기:남을 속이고 자신을 빛내기. 뒷공작


남모를 성 취향: 없음

성적 판타지:자신을 사랑해주는 미남과 조용히 술을 마시다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서서히 몸을 섞는 것.

성감대:허리, 목 근처


콤플렉스:지긋지긋한 변비


가장 최근 신경쓰이는 것:김지혜



최민지 나이 18세

키 168 몸무게는 엉덩이 확대 수술로 58kg

36-25-44 가슴은 70D컵

두뇌 우수. 긴 생머리, 부자, 더러움

체질:살이 잘 찌지 않음, 땀 분비량이 심각함, 체취 심함(후천적), 머리 좋음, 체력회복 빠름, 머릿결 손상


성격(민지):음흉함, 남을 깔보기 좋아하며 자신과 비교하고 우월감을 느낌. 거짓말을 잘함, 최근 무력감에 우울증

성격(미나): 지혜의 말에 절대 복종함. 추함에 흥분함


처녀여부:처녀라고 본인은 생각 중. 지혜에게 가지로 강간당해 파혈

취미:항문자위, 유두자위

특기:원할 때 방귀뀌기.

진짜 취미:자신과 급이 맞다고 생각하는 애들과 밤에 술자리 가지며 시선즐기기, 남을 속으로 비웃으며 자신의 우월감 한번 더 확인하기.

진짜 특기:남을 속이고 자신을 빛내기. 뒷공작


남모를 성 취향:항문 민감, 유두 민감, 냄새 중독, 배설행위에 흥분(미나상태일 때만 해당)

성적 판타지:자신을 사랑해주는 미남과 조용히 술을 마시다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서서히 몸을 섞는 것(아직 까지 본인이 추락한 것이 아님)

성감대:겨드랑이, 유두, 항문, 배, 허벅지 사이


콤플렉스:지긋지긋한 변비, 끊이지 않는 방귀


가장 최근 신경쓰이는 것:김지혜(주인님)



최민지 나이 18세

키 168 몸무게는 엉덩이 확대 수술이후 혜윤의 비만화 조교가 효과적으로 적용됨 73kg(본인은 여전히 옷 입으면 티 안난다고 생각)

가슴사이즈 E컵

엉덩이 크기 비만화 조교와 합쳐져 43인치에서 46인치로 증가.

두뇌는 우수하나 쓰지 않음, 긴 생머리는 손상이 심하고 비듬많음, 사실상 부모님께 의절, 악취 심함


체질:땀을 심하게 흘림, 체취 심함(항시), 절대 과로나 질병에 걸리지 않음, 털이 쉽게 자라고 제모하려해도 잘 안 밀림,고통에 느낌, 폭행당하면 자기도 모르게 클리토리스 만짐


성격(민지):무력함,우울증,남 눈치를 살피기 시작,소심해지고 있음,자존심 강함


처녀여부:처녀라고 본인은 생각 중. 지혜에게 가지로 강간당해 파혈

취미:자기 냄새 맡으며 자위하기, 클리토리스 자극하기, 공공장소에서 방귀뀌기

특기:원할 때 방귀뀌기, 방귀대장 뿡뿡이 댄스와 노래.

진짜 취미:거울을 보며 추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곤 자괴감 가지기(마조화 조교로 인해 보지 적심)

진짜 특기:원할 때 방귀뀌기, 방귀대장 뿡뿡이 댄스와 노래.


남모를 성 취향:항문 민감, 유두 민감, 냄새 중독, 배설행위에 흥분, 일주일 이상 참은 똥 쌀때 항문쓸리는 감각 느끼기.

성적 판타지:최근에는 미령이 자신의 질벽을 시원하게 쑤셔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중, 보지에 딜도 한번 꽂아보기, 보지로 절정해보기

성감대:최근 전신화 진행중


콤플렉스:지긋지긋한 변비, 끊이지 않는 방귀,커다란 유두, 팬티를 입으면 봉긋 솟는 클리자지


가장 최근 신경쓰이는 것:김지혜,장미령,이혜윤







프로필은 갈수록 처참해져 가고 있었다.


지혜는 그 사실에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지혜는 최근에 민지와 얽히는 은영에 대해 노트로 읽어보고 있었다.


사실 지혜는 여름방학이 끝나면 조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게 지혜는 가장 처음, 정말 일의 시작일때 민지를 원망한 원인의 일부가 성적이였고, 지금도 여전히 자신에게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슬쩍 한 발 물러나 미령과 혜윤을 서포팅하고 민지가 나락으로 가는 걸 지켜보는 게 지혜에게 있어 가장 좋은 이야기였다.

그런 지혜에게 자신 대신 민지의 자존심을 하나하나 꺽어 줄 은영의 존재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누가 보면 은영 역시 지혜가 영입하려고 시도한 것 처럼 보이겠지만 정말 본의아니게 혜윤과 지혜의 합작으로 노트와 아무 관계없는 순수 일반인이 민지의 주인이 되어버렸다.


세명의 조교사가 노트의 강제력으로 민지를 굴복시켰지만 은영은 그런 것 없이 민지의 약점을 잡고 굴복시켰다.


지혜는 노트로 은영을 조금 서포팅하기로 했다.



사실상 이제 육체적으론 민지의 인생은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정말 기특하다고 해야할 지,


민지의 정신력이 만약 진작 꺽여버렸다면 지혜의 복수는 싱겁게 끝나버릴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민지의 육체를 망치는 이야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민지의 정신을 붕괴시키는 이야기였다.


지혜는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 다 마신 커피캔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노트를 챙겨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일단 공부에 집중하기로 생각한 지혜였다.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18화

More Cre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