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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21화

'하읏.. 긁고 싶어. 긁고 싶어어!'


2교시 수업시간. 민지는 보지에서 느껴지는 미칠듯한 가려움에 눈물이 맺혔다.


혜윤이 바른 옻 때문에 잔뜩 독이오른 배는 이미 긁지 않으면 미칠 지경이였고 보지 역시 서서히 독이 올라 가려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혜윤은 악의를 가득 담아 민지의 클리자지에 유독 정성들여 옻을 바른 탓에 민지는 지금 미치기 직전이였다.


오른손으론 배를 벅벅 긁고 있지만 문제는 보지였다.


교실 한복판에서 미친 사람처럼 보지를 긁을 순 없었기에 민지는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은 이제 30분 지났을 뿐인데 민지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더는 못 참겠어..!'


민지는 손을 번쩍 들었다. 반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던 담임은 민지에게 시선을 돌렸다.


"선생님.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민지는 누가봐도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다. 얼굴은 잔뜩 상기된 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무엇보다 배에 손을 계속 대고 있어 배가 아픈가 오해하기 쉬웠다.


"으응 그래 다녀와라."


당황한 교사가 허가를 내리자마자 민지는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교실에 남은 아이들은 하나 둘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야, 쟤 또 방귀뀌려는거 아냐?"


"아 ㅋㅋ 하지마 불쌍하잖아."


"아까부터 배 계속 긁던데 어디 아픈가?"


한참 열심히 공부하던 지혜는 애들의 웅성거림에 교실이 소란스러워지자 수업 진행이 끊긴 것에 대해서 불만이 생겼다. 물론 그 불만은 수근거리는 애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끊고 화장실로 뛰쳐나간 최민지에게 있었다.


'아.. 확 노트를 이용해서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


지혜는 혜윤이 민지에게 무슨 게임을 제안했는지 알고 있었기에 민지가 왜 저러는지 알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혜가 민지를 걱정하는 건 아니지만 수업에 방해받는건 원치 않았다.


지혜는 슬쩍 노트를 꺼내 게임을 포기한다 라는 항목을 적으려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접고 노트를 덮었다.


'혜윤이에게 밉보여봤자니까. 내 편을 만들어야 나중이 편하고.'


노트로 민지에게 포기하길 강요하면 당장은 편할 지 몰라도 민지가 너무 쉽게 포기하면 노트의 정체를 알고있는 혜윤이 눈치 채고 지혜에게 따질 수 도 있었다. 어차피 최민지의 인생을 망치기 원하는 사람들끼리 분열 일어나면 좋을 것이 하나 없기 때문에 지혜는 이번만큼은 자신이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





"하읏..흐으윽!"


한편 민지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보지를 긁고 있었다. 툭 하고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피가 날 정도로 긁었으면서 보지는 애액으로 적셔졌지만 민지는 지금 성적 흥분보다 가려움의 고통이 더 컸다.


피어싱이 달린 소음순 양쪽을 긁고 보지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후비며 다시 클리토리스를 긁었다.


그 와중에 출렁이는 뱃살 또한 가려웠기 때문에 민지는 화장실에서 끊임없이 신음소리를 내며 긁어야만 했다.


'그만 긁어야하는데..!'


민지가 화장실에서 긁는데 열중한지 10분이 지났고 민지는 이미 화장실에서 시간을 오래 보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 교실로 돌아가지 않으면 교사의 추궁이 있을 것이고 결석처리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긁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민지는 도저히 이 쾌감을 그만 둘 수 없었다.


그때였다.


"저..기 민지야 있니?"


화장실 입구에서 반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민지가 너무 오지 않자 화장실에 있는지 확인하라는 교사의 지시 때문이였다.


"으..응 있어."


민지는 배와 클리토리스를 벅벅 긁으며 대답했다. 이 꼴을 반장이 본다면 아마 기겁할 것이다.


"선생님이 너무 안온다고 해서.. 어디 아파? 보건쌤 부를까?"


반장은 화장실 안에서 들려오는 북북 거리는 소리와 떨리는 민지목소리에 이상함을 느꼈다. 북북 거리는 소리는 피부를 긁는 소리같았다.


"민지야. 너 괜찮은거 맞지? 아까부터 뭘 긁는 소리가 나."


"괜찮아. 괜찮으니까 제발 먼저 돌아가줘.."


민지는 반장의 걱정도 성가시게 느껴졌다. 조금만 더. 대답 할 시간에 조금만 더 긁고 싶었다.


"그치만 벌써 10분이 넘어서.."


민지는 반장을 쫓아낼 방법을 생각했다. 그러다 얼마 전 반장이 자신에게 준 변비약이 생각났다.


"나, 나! 변비가 심해서. 벌써 일주일이 넘어가지고! 응 지금 신호 올 거 같거든? 그니까 제발.. 아..아 싼다. 싼다!"


'뿌우우우웅!'


민지는 일부러 변기에 대고 방귀를 뀌었다. 변비 핑계를 대고 반장을 쫓아낸 다음 더 긁기 위해서였다. 고구마와 계란를 매일 잔뜩 먹은 탓에 화장실 칸 안에는 금방 냄새가 퍼졌다.


반장은 민지답지 않은 추잡함에 기겁한듯 말했다.


"어..어 그래 아, 알겠어. 선생님께는 곧 온다고 할게!"


타다다닥


반장이 황급히 화장실을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민지는 반장이 자신을 생각하는 이미지가 망가진 것보다 긁는 것이 우선이였다.


결국 민지는 2교시가 끝나고 혜윤을 만나야 할 시간이 되서야 간신히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너무 긁은 탓에 배는 교복 하복 셔츠 안쪽에 입은 흰 티가 군데군데 붉은 반점같이 피 얼룩이 생겼다.

걸을 때마다 팬티에 쓸리는 클리토리스는 손상이 심해져 상처때문인지 간지러움 때문인지 모를 자극이 계속 느껴졌고 민지는 살짝 어기적 어기적 걸어 혜윤을 만나기로 한 옥상으로 향했다.






"지혜에게 들었어. 수업시간을 거의 쨌다며?"


혜윤은 복종의 포즈를 하며 가려움에 몸을 움찔거리는 민지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민지는 혜윤이 자세를 잡아두기를 명령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긁을 기세였다.


민지는 부들거리며 간신히 혜윤에게 물었다.


"다, 다음은 어디야?"


2교시까지 간신히 참아낸 민지는 속으로 남은 벌칙 9개. 남은 벌칙 9개 계속 되뇌이면서 참고자 했다.


배, 보지. 다음은 어디일까 생각했다. 뭐가 됐든 지금보단 심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엔 2개 줄여줄게. 대신 양 쪽 유두에 하나씩이야."


유두는 어떻게보면 차라리 보지보단 나쁘지 않았다. 배 긁으면서 슬쩍 슬쩍 긁어주면 되지않을까 민지는 생각했고 살짝 안도했다.


하지만 혜윤의 악랄함은 민지의 생각보다 더했다.


혜윤이 집어든 건 붓이 아니라 가느다란 솔이 달려있는 SM도구였다. 혜윤은 비닐장갑을 끼고 솔에 옻을 바르며 말했다.


"그동안 유두 크기는 충분히 늘렸잖아? 이제 유두 구멍을 넓혀볼까해."


그렇게 말하곤 혜윤은 한 손으론 옻을 바른 솔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론 민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민지는 혜윤의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설마 유두 안에 바를셈이야? 그건..!"


"왜? 포기하게?"


민지가 아무리 싫어해도 결과는 2교시 때와 마찬가지였다. 혜윤은 옻을 바른다, 포기한다 외의 선택지를 절대로 민지에게 주지 않았다.


"...할게"


고민해봤자 의미 없었다. 민지는 차라리 빨리 바르고 지금도 미친듯이 가려운 배와 보지를 긁는 게 더 편할 거 같다고 생각했다.


"다음 교시부턴 쓸데없이 시간끌면 혼나?"


혜윤은 콧노래를 부르며 민지의 커다란 유두에 솔을 집어넣었다. 지혜의 지시로 한 유두 비대화 조교의 효과가 있긴 했는지 아프긴 했어도 솔은 쑥쑥 들어갔다. 혜윤은 솔을 몇 번 넣었다 빼며 유두 안쪽에 골고루 옻을 발랐다.


"자 그럼 이걸로 됐어. 3교시 끝나고 보자? 아, 이거 바닥에 뒹구는 쓰레기는 버리고."


양 쪽 다 바른 혜윤은 흥얼거리며 먼저 옥상으로 내려갔다. 민지는 비참하게 허리 숙여 혜윤이 버리고 간 솔이나 비닐장갑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민지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 후 치마밑에 손을 넣어 보지를 긁었다. 비참했지만 가려운 걸 참을 수 없었다.





3교시가 시작되고 그제서야 민지는 혜윤이 뭘 의도했는지 알 것 같았다.


유두에 바른 거랑 유두 속에 바른 거랑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었던 걸 민지는 가려워지기 시작하자 깨달았다.


혜윤이 단순 유두에 발랐다면 유두 겉을 긁는 것 만으로 만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려운건 유두 속 이였다. 아무리 가슴을 긁어도 민지는 무언가 해소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없었다.


정확하게 딱 자신의 유두 구멍에 손가락을 가져다대고 후벼파듯 긁어야 그제서야 해소되는 것이였다.


'아..긁고 싶어.. 안돼.. 참기 너무 힘들어..!'


배와 보지를 애들 몰래 긁으며 민지는 필사적으로 가슴을 책상에 문질렀지만 역시나 해소되지 못했다.


민지는 미쳐버릴 지경이였다. 오죽하면 주변 애들이 하나 둘 이상한 눈빛으로 민지를 쳐다보기 시작했지만 그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몸을 긁는 게 먼저일 정도였다.


책상에 엎드린 민지는 필사적으로 유두 속을 후벼팠다. 허나 가려움이 만족스럽게 풀리기도 전에 배와 보지에 손을 가져가 긁고 다시 유두에 손을 가져오고를 반복해야만 했다.


"민지야. 최민지"


민지의 옆 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애가 참다참다 못해 민지에게 속닥였다. 민지는 흠칫 놀라며 눈물 맺힌 눈으로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돌아보았다.


"너 괜찮아? 오늘 진짜 이상한거같아. 왜 그렇게 배를 긁어?"


옆자리 짝꿍은 사실 보지랑 유두도 만지작 거리는 걸 봤지만 민지의 체면을 생각해서 순화해서 물었다. 민지는 부끄러웠지만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망설였다.


그때였다.


"야 거기 떠드는 애들 나와!"


하필 몇마디 나눈 것도 아닌데 둘이 마주보고 있으니 대충 떠든다고 추측한 교사에 의해 민지와 옆자리 짝꿍은 앞으로 나가야만 했다.


'미칠 것 같애.. 아아!'


민지는 눈이 돌아가기 일보 직전이였다. 일반 사람이라면 이미 미쳐서 북북 보지를 긁어댔겠지만 최민지라는 인간의 자존심, 그리고 정신력은 타인을 아득히 뛰어 넘었다.


어떻게보면 최민지 였기에 지혜,미령,혜윤의 조교와 개조를 받고서도 아직까지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었다.


"니네 왜 떠들어!"


교사의 외침에 옆자리 짝꿍은 억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쌤.. 민지가 자꾸 배 만지고 엎드리고 그러길래 어디 아픈가 물어본거에요. 얘 봐요 지금도 이상하잖아요."


교사는 옆자리 짝꿍의 말을 듣고 민지를 바라봤다. 민지는 확실히 어딘가 안 좋은지 고개를 푹 숙인채 벌벌 떨고 있었다.


"민지야, 너 어디 안 좋니? 보건실 갈까?"


만약 민지가 정말 아팠다면 보건실로 옳다구나 달려갔겠지만 지금 민지는 보건실로 가면 오히려 더 주목을 받아서 원하는 만큼 긁지 못할 것이였다. 보건실도 분명 반장이든 교사 본인이든 같이 동행할 것이니 자신 혼자 딴 길로 새는 것도 불가능했다.

지금 민지에게 최적의 장소는 2교시때 화장실 처럼 혼자 있는 공간이였다. 민지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뇨 선생님.. 괜찮아요.."


누가봐도 괜찮지 않은 민지의 모습에 교사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안 괜찮아보여. 안되겠다. 반장?"


"아..네!"


반장은 교사의 부름에 손을 들고 벌떡 일어났다. 아직도 반장의 머릿속엔 화장실에서 추잡스럽던 민지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미안한데, 얘 상태 안 좋아보이니 보건실로 데려다줄래?"


민지는 한계였다.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 보지를 긁고 유두 속을 긁으며 미친듯이 가려움을 해소하고 싶었다.


고개를 돌려 반장을 보자 민지는 방금 전 화장실에서 자신이 선택했던 방법이 생각났다.




'여기서 더 떨어질 이미지가 있을까?'


민지는 그것만큼은 하고싶지 않았다.

분명히 자신의 입지가 떨어져도 아직까지는 최민지라는 여자는 남의 웃음거리로 소모되는 여자가 아니였다.


반에선 여전히 자신을 꺼려하는 애들도 있고 반장처럼 눈치보는 애들도 있으며 예전처럼 자신을 뒷담하는 걸 모조리 잡아낼 순 없지만 지금도 화를 낸다면 반 전체가 벌벌 떨 것이다.


그게 지금까지 민지가 쌓아왔던 이미지였고 자신의 행복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차피 이대로 가면 돌아버리는 건 민지였다.


혜윤의 게임은 민지를 남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이미지를 신경쓰는 것보다 마치 짐승처럼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게 민지를 만들고 있었다.


'더이상..참을 수 없어..!'


생각이 복잡한 건 의미 없었다. 민지는 결심한 걸 행동하기로 했다.




'뿌아아아아아악!'


교사는 앞에서 들려오는 굉음에 흠칫 놀라 민지를 바라보았다. 민지는 크게 방귀뀌곤 교사에게 말했다.


"서, 선생님 저..배가.. 아! 신호가!"


더이상 말을 잇지 않고 민지는 헐레벌떡 교실 밖으로 나갔다.


아주 잠깐. 교실이 얼어붙었다.



"..풋"


얼어붙은 교실은 누군가의 작은 웃음소리로 깨지기 시작했다.


"푸...푸하하하하하하!! 뭐야 진짜?! 쟤 정말 뿡뿡이야?"


"꺄하하하하핫 미치겠다 진짜 미친년이네?"


"야 쟤 언제부터 저렇게 웃겼냐? 아하하하하핫!"


방금 민지의 선택으로 교실 내에서 최민지라는 여자는 성실여고 상위 카스트의 일진녀에서 반마다 한명씩 있던 애들 웃기려고 별 짓을 다하던 광대수준으로 떨어졌다.


방귀를 시원하게 뀌고 헐레벌떡 화장실로 뛰어가는 민지는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었고 교사가 있든 말든 터져버린 웃음은 사그라들줄 몰랐다.


"자..자! 조용 조용! 배가 아프면 그럴수도 있지 이녀석들아!"


교사는 필사적으로 애들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며 외쳤다.


허나 그것은 소용 없는 일이였고 이미 민지의 이미지는 추락해버렸다.



그렇게 뛰쳐나간 민지는 3교시가 끝날때까지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반에선 그런 민지가 똥싸느냐 안온다라고 생각하고 키득키득 웃었다.




"하읏..하아앗!"


민지는 화장실에서 누가 오든 말든 있는 힘껏 신음을 내며 유두 속을 긁고 있었다.


브래지어는 가슴을 긁는 데 방해만 될 뿐이였다. 진작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가슴을 한껏 드러낸 채 민지는 마치 암컷 고릴라같은 자세로 가슴을 긁었다.


"오..오?!"


이내 보지를 긁기 시작한 민지는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가려움이 해소되는 감각을 즐겼다.



본인도 지금 본인이 흉한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그저 가려움을 해소하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방금 전 자신의 추태가 계속 떠올라 민지를 미치게 만들 것 같았다.




한계까지 몰린 민지는 스스로 본능에 충실해지는 방법을 익혔다.


마치 짐승같은 마인드로 욕구를 풀었다.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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