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령은 여유롭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차를 몰았다. 민지는 뒷 자석에서 안전부절 못한 채 미령을 바라보고 있었다.
민지의 시선이 느껴지자 미령은 민지에게 물었다.
"걱정 마, 이래뵈도 사전조사는 철저하게 한다니까? 감시카메라 같은 건 전혀 없을테니 찍힐 위험은 안해도 된다니까?"
민지는 알몸에 개 목걸이만 채워진 채 위에는 얇은 코트같은 것만 걸치고 있었다. 이런 꼴로 밖으로 나오다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민지가 안절부절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게아니라 아줌마.. 저 배가 너무 아파요.. 흐윽..!"
'꾸르르르륵!'
미령은 민지와 나가기 전 민지의 배 안에 글리세린 1리터를 관장하곤 항문 플러그를 이용해 민지의 항문을 막아두었다. 아까부터 계속 배 안에서 느껴지는 복통 때문에 민지는 가만히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그런 민지를 보며 미령은 웃으며 말했다.
"민지야. 이제 슬슬 호칭을 제대로 불러야 하지 않겠니?"
그렇게 말하곤 미령은 일부러 차의 속도를 크게 늦췄다. 민지는 계속되는 복통에 두겹으로 겹쳐져있는 뱃살을 문지르며 대답했다.
"주, 주인님.. 미령 주인님 제발.. 빨리!"
'꾸르르르르르륵!'
"아흑..!"
식은 땀을 질질 흘리며 창백해진 민지는 더이상 말을 못 잇겠다는 듯 몸을 숙이고 복통에 몸부림 쳤다. 미령은 앞으로 있을 민지의 굴욕을 생각하니 슬그머니 팬티가 젖어드는 것 같았다. 성욕이 돌자 미령 역시 조급해진 탓일까. 차는 점점 속도를 높이며 목적지를 향해가기 시작했다.
"다 왔어 내리렴."
미령은 차에서 먼저 내린 후 민지가 타고 있던 뒷 자석의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민지는 드디어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몸이 움찔거렸지만 이 꼴로 나가야한다는 심리적 저항감에 쉽사리 나가지 못했다. 그런 민지를 보며 미령은 피식 웃더니 말했다.
"내가 말했잖니? 여긴 사람도 감시카메라도 없는 곳이라고. 아니면 있는 곳으로 갈까?"
미령의 말에 민지는 황급히 대답했다.
"아..아니에요! 주인님 죄송해요."
민지가 잦은 조교를 당하며 배운 건 망설이면 손해만 커진다는 것이였다. 미령의 심기가 불편해지기 전에 민지는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미령은 지혜나 혜윤과 다르게 예전부터 SM클럽을 다니며 그쪽 세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올라오는 야외 노출 플레이나 SM컨셉 사진들 찍기 좋은 명소를 잘 알고 있었다.
오늘 미령이 민지를 데려온 곳도 뒷 세계에서 유명한 야외플레이 장소였다. 이 사실을 모르는 민지는 행여 누가 볼까봐 움찔거리며 조심스러워 했지만 미령은 과감하게 행동해도 괜찮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민지가 어정쩡하게 서있자 미령은 차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더니 말했다.
"민지야. 다칠 수 있으니까 이리와. 보호구 차야지."
미령의 미소와 배려에 오히려 섬뜩해진 민지였다.
민지는 팔과 무릎을 굽힌 상태로 고정시키고 팔꿈치와 무릎으로 마치 돼지같이 엎드려 기어다니고 있었다. 민지의 팔꿈치와 무릎은 아스팔트 도로를 기어다닐 때 다치지말라는 미령의 배려로 보호구가 씌워져 있었다.
고통스러워하며 피 흘리는 것도 좋지만 오늘 민지 조교는 그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미령은 참기로 했다.
멀리서 미령과 민지를 누가 본다면 어두운 탓에 대형견 목줄을 잡고 산책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상은 암퇘지 민지와 그녀를 산책시키는 조교사였다.
'꾸르르르륵'
"하윽..주..인님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민지는 미령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까부터 뱃속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난동피우는 글리세린 덕분에 민지는 죽을 맛 이였다.
미령은 그런 민지의 속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느긋하게 걸으며 말했다.
"글쎄? 딱히 목적지는 없는데. 그냥 걸을 뿐이지."
'꾸르르르륵'
"아악!"
민지는 괴로움에 기는 것을 멈추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미령은 그런 민지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민지보다 앞서더니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며 말했다.
"이 개는 기는 것도 느리네. 지혜나 혜윤이만 아니면 살 좀 빼게 시켜야하는데"
목줄이 팽팽하게 당겨지자 숨 쉬기 힘들어진 민지는 콜록이며 서둘러 미령의 속도에 맞춰 다시 기기 시작했다. 기어다니는 탓에 축 처진 민지의 가슴과 뱃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민지의 가슴은 반복적인 가슴모양 망가뜨리기 조교로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면 조금 처진 모양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민지 본인은 눈치채지 못한 변화지만 조만간 더 악랄하게 망가질 것이였다.
민지를 산책시키던 미령은 길가 옆에 놓여진 전봇대를 바라보더니 일부러 민지가 들리라는 듯 말했다.
"어머, 개들이 얼마나 마킹을 했으면 전봇대 밑이 오줌, 똥 투성이네."
다른 사람들이라면 미령의 말에 이해 못하거나 대충 그렇네요 하고 넘기겠지만 똑똑하고 눈치빠른 민지는 자신의 상황과 미령의 말로 인해 자신에게 무엇을 시키려는지 깨달았다.
지금의 자신은 한 마리의 개. 아까부터 배가 아프다는 걸 말해도 화장실로 데려갈 생각이 없어보이는 미령. 그리고 전봇대를 보며 중얼거리는 말.
즉.. 미령은 자신에게 진짜 개들마냥 전봇대 밑에서 배설하라고 은근슬쩍 압박하고 있는 것이였다.
민지는 차라리 그렇게 하라고 시켜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혜나 혜윤이 처럼 악의담긴 지시를 내려 민지가 굴욕적이지만 약점잡혀서 어쩔 수 없이 한다. 라는 생각으로 한다면 모를까 지금 미령은 민지 스스로 짐승이 되라고 말하고 있었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민지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자 미령이 전봇대를 지나치듯 목줄을 당겼다.
"가자, 민지야. 아직 산책시간은 길단다?"
'꾸르륵.. 꾸욱!'
다시 복통이 밀려오자 민지는 목줄을 당기는 미령을 한번, 전봇대를 한번 바라보더니 울먹이며 말했다. 민지는 더이상 이 지긋지긋한 복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쌀게요."
"응?"
미령은 일부러 들리지 않는다는 듯 귀에 손을 가져다대며 되물었다. 극한으로 몰리기 시작한 민지는 다시 한번 소리쳤다.
"싸고싶어요..! 힘들어요 미령주인님..! 제발.. 제발 똥싸게 해주세요오! 못, 못 참겠어요! 아으윽..!"
이렇게까지 애원하면 지혜나 혜윤은 흡족하며 민지를 편하게 해주었겠지만 미령이 원하는건 이런게 아니였다. 미령은 민지에게 짜증내며 말했다.
"뭐라는거야. 빨리 와 암캐야. 아직 갈 길이 멀다니까?"
'꾸르르르륵'
'진짜 좆같아 이 씨발년..'
민지는 미령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미령은 그저 민지를 배아프게 하려고 이런 수고를 들이는게 아니였다.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여왕처럼 유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민지는 상대방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었다.
얘는 이게 약하구나, 얘는 여기서 내게 열등감을 느끼는구나. 파악하고 그 상대에 맞는 행동과 말투로 대한다. 이것이 민지의 화술이였다.
이렇게 인생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이러한 민지의 화술은 성공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조교해주는 사람의 성향 파악 후 맞춰주는 밑바닥 인생의 발판이 되어주고 있었다.
민지는 한번 크게 숨을 들이쉬더니 성대가 상할만큼 목을 혹사시키며 예쁜 목소리가 갈라지도록 외쳤다.
"꾸웩! 꾸이이이익! 응가 싸고 싶어요! 꿀꿀 꾸익꾸익!!!!"
미령은 팽팽하게 당기던 목줄에 힘을 풀며 깔깔 웃었다. 역시 민지는 자신이 여태까지 조교했던 이들 중 가장 똑똑하고 천박했다.
"아 뭐야. 내가 개새끼가 아니라 암퇘지를 산책시키고 있었구나? 실수했네 후후."
미령은 이렇게 말하곤 민지를 데리고 전봇대 밑으로 향했다. 그리곤 민지 엉덩이에 꽂혀있던 플러그를 조심스럽게 뽑아주었다.
"항문 피어싱만 아니면 네 스스로 플러그를 빼내도록 하고 싶지만 그러면 항문도 망가지고 피어싱도 찢어질 수 있으니까."
'뽕'
플러그가 빠지자 벌려진 민지의 항문이 빠르게 오므라들었다. 그러나 그 틈 사이로 관장한 글리세린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윽..!"
막고 있던게 빠지자 민지는 빠르게 엉덩이를 내려 진짜 볼 일 보는 개들마냥 자세를 잡았다. 한 손으론 항문 피어싱을 조심스럽게 들어야 했다.
"자, 시원하게 비워내렴 민지야."
미령은 그렇게 말하곤 자신의 컬렉션에 추가하기 위해 휴대폰 동영상 기능을 켰다. 민지는 미령이 그러가나 말거나 소리쳤다.
"꾸웩! 감사합니다! 꿀꿀! 부힉! 암퇘지 민지. 배설합니다!"
어두운 밤 하늘에 추잡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방귀소리와 무언가를 쏟아내는 소리를 내며 눈 뒤집고 돼지소리내는 민지를 바라보며 미령은 자신의 보지를 만지작 거리고 자위하기 시작했다.
간신히 음식을 꾸역꾸역 다 먹은 유나는 매운 걸 먹은탓에 새빨개진 입술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평소 소식하는 편인 유나답지 않게 너무 많이 먹어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왔다. 거기다 엉덩이에 주입된 로션 때문에 아랫배도 꾸륵꾸륵 거리고 있었다.
그런 유나를 바라보며 혜윤은 웃었다.
"선생님 임신했어요? 배가 왜 이렇게 볼록해요."
깔깔 대며 혜윤은 유나의 배를 쓰다듬었다.
"앞으로 평생 여자로써 임신할 일은 없을텐데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하셔야겠네요."
그렇게 말하곤 혜윤은 유나의 오른쪽 유두에 달린 피어싱을 만지작 거렸다. 원래 유나의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했던 남자친구에게 청혼 받던 날 받았던 약혼반지였지만 지금은 유나의 오른쪽 유두에 금색으로 빛나는 피어싱이 되었다.
"유나쌤,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아직 말 안했죠."
문득 유나에게 남자친구와 헤어지도록 지시한게 생각난 혜윤은 피어싱을 만지작 거리던 걸 멈추고 유나의 휴대폰을 유나의 가방에서 꺼내 키며 말했다. 유나의 첫 조교가 있던 날 유나를 협박해 이미 유나의 휴대폰 패턴을 알고 있던 혜윤은 카톡 대화목록이나 전화기록을 보며 인상을 찌뿌렸다.
"역시.. 아직 남자친구한테 그 날 찍은 영상이나 헤어지자는 말 안 보냈네요. 남자친구분은 계속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 날 이후 혜윤의 말마따나 유나의 남자친구인 현식은 급하게 어디론가 가더니 연락을 받지 않던 유나가 걱정되어 이것저것 묻거나 만나길 희망했지만 유나는 아무일도 아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대답을 회피하고 있었다.
혜윤으로부터 헤어지라는 지시를 받은 유나 나름대로 현식과 헤어지기 않으려는 발악이였지만 혜윤에게 발각되어 버렸다.
"뭐, 이렇게 만나고 싶어하는데 한번 만나주죠."
배가 너무 불러 힘겨워하던 혜윤의 예상치 못한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혜윤을 바라보았다. 혜윤은 카톡으로 무언가를 톡톡 치며 말했다.
"내일 저녁 8시, 청혼 받았던 카페에서 만나.. 전송했어요. 자 봐요."
혜윤이 유나의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자 말한 그대로 적혀있었다. 현식은 유나의 말에 갑자기? 이러면서 이것저것 또 다시 물어보기 시작했다.
"선생님을 위해서.. 그리고 남자친구분을 위해서 지금부터 내일 이별식을 대비한 연습을 시작해야겠네요. 남자친구분이 선생님께 미련이 남지 않고 사랑했던 기억보다 최악의 여자라는 이미지를 새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봐요!"
화이팅! 자세를 취하는 혜윤을 보며 유나는 눈물을 흘렸다. 혜윤의 이유없는 악의는 유나에게 있어 견디기 너무나도 힘든 것이였다.
지혜는 집에서 새로 얻은 노트를 보며 중얼거렸다.
"과연.. 기본적으로 노트에 관한 건 최민지 노트와 똑같은건가."
노트에 이혜윤의 이름을 적고 혜윤의 프로필이 적힌 항목 페이지 뒷 장엔 최민지의 항목이 적혀있었다. 마치 고스란히 백업한듯 최민지의 조교내용이나 몸 상태가 기존노트처럼 그대로 기록되어 있었다. 아마 지혜가 물에 던져버린 노트는 그대로 소멸했을 것이다.
지혜가 굳이 노트를 물에 던진 것도 이미 노트에 어떤 손상이 가지 않음을 알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였다. 이 노트도 아마 손상이 가지 않을 것이다.
"..유나선생님껜 죄송하게 됐네."
지혜는 딱히 유나를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노트엔 유나의 항목도 추가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지혜가 영입한 혜윤이 유나를 조교했다. 라는 탓에 노트는 민지, 유나, 그리고 지혜가 지금 새로 기입한 혜윤까지 세 명을 조교대상으로 보는 듯 했다.
'지유나는 민지 전용 노예로 인생을 산다.'
지혜가 기입하지도 않았고 생각한 적도 없는 조교내용이지만 혜윤이 조교한 탓에 유나의 인생은 이미 이렇게 확정이 나버렸다. 그렇다고 이 항목을 없애거나 지우자니 지금 지혜는 최민지와 지유나 두 사람의 인생에너지를 흡수한 상태였다.
괜히 유나의 인생을 되돌리자고 겨우 좋아진 지혜의 시력을 반납하고 싶진 않았다.
"미안해요 선생님. 대신 혜윤이를 더 망가뜨려줄테니까요."
들리지 않겠지만 지혜는 혼자 사과하며 노트의 정보를 더 얻기 시작했다.
*기존과 달리 새 노트는 항목을 지우고 넣고가 자유로웠다. 이걸로 더 편하게 신체조작을 할 수 있었다.
*새 노트는 최대 5명까지 동시조교가 가능한듯 했다. 아직까진 추측이지만 최민지처럼 인생이 망가진게 확정나면 항목이 하나 둘씩 지워지는 것도 동일할 것 같았다. 누군가의 인생을 추락시키면 모든 항목이 지워지고 새로운 인물이 추가 가능할 것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혜본인의 이름을 기입해보았지만 당연하게도 노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조건 다른사람으로부터 아름다움을 뺏으라는 듯 했다. 지혜야 뭐 어차피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문 사람들 인생 망가뜨리기를 얼른 하고 싶어 했기에 상관 없었다.
"이런 건 여전히 안되겠지?"
지혜는 별 생각없이 테스트 겸 혜윤의 항목에 클리토리스 크기를 3mm에서 15cm로 수정해보았다. 현실적으로 말도안되는 크기였기에 지혜 본인이 적어놓고 코웃음쳤다.
당연히 예전에 민지에게 시험삼아 후타나리 개조를 적었을 때 처럼 노트 스스로 지울줄 알았다. 그러나 지혜의 예상 밖으로 이 항목은 수정되지 않았다.
"어?"
당황한 지혜는 황급히 항목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렸다.
같은 시각.
혜윤은 유나를 잠시 놔두고 화장실로 들어와 소변을 보고 있었다.
'내일 유나에게 뭘 시킬까. 우선 복장은 무조건 전신 타이츠 같은 걸..'
혜윤은 내일 유나가 현식과 무조건 헤어지도록 만들기 위해 유나를 누구보다 추한 여자로 만들 생각이였다. 당장 내일이기에 민지처럼 신체변형은 힘드니 일단 방향성은 일본에서 흔히 보는 여자개그맨들 마냥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시킬 생각이였다.
볼 일을 다본 혜윤은 휴지를 돌돌 손에 말곤 닦으려고 했다.
그때였다.
'퐁당'
변기안에 무언가가 빠지는 소리가 들리며 혜윤의 음핵부분에 축축함이 느껴졌다. 혜윤은 갑작스런 감각에 당황하며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어?!"
혜윤의 클리토리스는 미친듯이 길어져 추욱하고 변기물에 빠져있었다. 소름이 돋은 혜윤은 비명을 질렀다.
"꺄악?! 씨발 뭐야!!!"
거실에 앉아있던 유나도 혜윤의 비명소리에 깜짝놀라 화장실쪽을 바라볼 정도였다. 물론 혜윤이 얄미워 딱히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당황한 혜윤이 벌떡 일어나며 다시한번 음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방금 전에 보았던 미친듯이 길었던 음핵은 온데간데 없고 원래의 예쁜 음부모양을 띄고 있었다. 혜윤은 당황하며 손으로 살짝 음부를 만져보았다.
"..내가 요즘 미치고있는건가?"
최근들어 민지나 유나 조교를 위해 많은 신경을 들인 탓일까. 혜윤은 생각했다.
설마 노트로 자신의 몸이 변형되었다는건 상상조차 못한채.
"..비현실적인 개조도 할 수 있게 된거야?"
지혜는 새로 알아낸 사실에 소름이 돋아 노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처음 지혜가 받은 노트는 사실 알 수 없는 존재가 별 기대 안하고 여러가지 제약을 건 상태로 준 노트였다. 지혜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하는 생각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혜가 마음에 든 알 수 없는 존재는 이번엔 큰 맘먹고 자신의 힘을 좀 많이 떼어 지혜의 노트에 넣어주었다. 그도 그럴게 지혜가 다시 벌어오면 되니까.
이 사실을 모르는 지혜는 그저 노트의 변화를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걸 이용하면 그동안 상상에서 그쳐야했던 일종의 창작물에서나 보던 조교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혜는 민지의 몸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며 웃었다.
"아, 우선 이혜윤 그 씨발년부터 해야지."
뭘 할까.. 펜을 입에 물고 지혜는 고민했다. 솔직히 혜윤이 많이 기어오르긴 했지만 지혜 혼자서 5명의 대상을 망가뜨리는 것 보단 지금처럼 미령이나 혜윤에게 분할하는게 지혜입장에선 공부 할 시간도 있어 편했다.
미령이야 뭐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잘 보일려고 노력 중 이고 도움이 된다지만 혜윤의 경우는 지혜 말에 껌뻑 죽는 노예로 굴복시킬 필요가 있었다.
혜윤의 프로필을 보며 생각하던 지혜에게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듯 떠올린 생각이 있었다.
"..하 나 정말 천재인가?"
지혜는 자신의 생각에 흡족하며 방금 전 수정한 혜윤의 클리토리스 길이 항목에 펜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