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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87화


"우극 쩝 쫘압!"


햄버거는 무척이나 달콤했다. 기름덩어리가 입 안에 들어오면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 느껴졌다.


'맛있어 너무 맛있어 헤으으윽!!'


부욱! 절정에 이르자 몸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는 소민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음식을 먹으면서 흥분할 때 마다 살이 찐다는 것을.


"크헙! 우극.. 꺼~억!"

'멈출 수 없어.. 멈출 수 없어!!'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살을 쪄야 할 때 였다. 본능에 몸을 맡기고 쾌락을 취하며 욕망에 솔직해져야 했다.


"벌컥벌컥! 크하아아~ 끄으으으윽!!"


콜라를 1.5리터 병째로 들이킨 소민은 숨을 토해냄과 동시에 중년 아저씨나 할 법한 굵직한 트름을 했다. 그리곤 냄새를 손으로 휘적휘적 저어 흩날렸다.


"소민님 주문하신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으븝! 으브브븟읏!(저 쪽에다 놔둬!)"


둥둥이가 피자를 갖고 들어오자 입 안 가득 햄버거를 우겨넣느냐고 말조차 제대로 하지못하고 소민은 대충 방구석을 가리키곤 감자튀김을 입에 쑤셔넣었다. 둥둥이는 고개를 끄덕이곤 피자를 내려놓고 방에서 나갔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나 싶지만..'

사람이 바뀐 것 마냥 음식을 우겨넣는 소민을 보며 둥둥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금 전까진 살찌기 싫다고 그렇게 징징대던 사람이 왜 저러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저것도 지혜님의 뜻대로 된걸까요?'


잠시 생각에 빠진 둥둥이는 이내 자신이 너무 김지혜를 고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생각을 멈추었다. 자신이 보기엔 그녀도 고작 인간일 뿐이였다.


'어쨌든 알아서 저렇게 행동해주면 편하죠. 그럼 다른 사람들을 봐야겠어요.'


둥둥이는 혜윤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이미 탈진해버린 듯 쓰러져 있었다.


"허억.. 크흑.. 하"

아직도 발기를 유지한 상태이긴 했지만 남성기를 너무 많이, 그것도 거칠게 흔든 탓에 벌겋게 부어있었다. 아마 더 거칠게 이어갔다면 화상도 입을 수준이였다. 더이상 쥐기도 힘든 상태에다가 손마저 굳어버린 혜윤은 눈물을 흘리며 포기한 상태였다.


"미션 포기 하시겠습니까?"

"..못해"


인생이 걸린 내기에서 실패라는 것은 꽤나 쓰디 쓴 맛이였다. 자신은 평생 자지달린 여자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혜윤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잔인하네.. 더이상 못할걸 알면서도 묻는게."

"..절차일 뿐 입니다. 이혜윤의 탈락을 지혜님에게 보고하겠습니다."

"하"


탈락이라는 말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혜윤은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하지?'

그토록 노력했건만 혜윤에게 남은 것은 피부가 다 벗겨진 자지와 주먹만한 불알이였다. 물론 아직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작아지게 만들 수 있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

"그럼 저는 최민지의 상태를 살피러 가겠습니다. 뭐, 휴식을 취하시는건 자유입니다만 멋대로 이 집 밖으로 나가지는 마시길."

"..최민지?"


잔뜩 부르튼 입술로 혜윤은 그 이름을 불렀다. 그래, 전부 그 녀석 탓이였다. 내가 이렇게 된 것도, 앞으로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 것도.


"경쟁이라고 했지? 그래, 그럼 한소민 니가 우승해라."

"지금 뭐라고 하셨죠?"


혜윤의 혼잣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둥둥이가 되물었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였다. 이혜윤은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남성기를 흔들흔들 거리며 있는 힘껏 최민지가 있는 방으로 달렸다.


그리고 방문을 벌컥 연 다음 소리쳤다.


"다 너 때문이야 씨발!!!"

"끄으으으.. 이, 이혜윤 크흐윽?!?!"


혜윤이 한 행동은 아주 단순했다. 그저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은 민지의 배를 있는 힘껏 주먹으로 후려쳤다. 그 뿐 이였다. 그리고..


"허억.. 지금 무슨.. 허으윽.. 짓을 아아.. 아아아아아아!!!!"

댐에 구멍이 나버린 민지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혜윤에게 원망을 쏟아내지도 못한 채 그녀는 다른 것을 무더기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부르르르륵! 뿌웅! 부우우욱! 뿌우아아아아악!!!'

"아아아으크으그 크흑 흐힛흐히히힛 흐히이이익!!"




뇌가 찌릿찌릿하며 전기자극이 가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숨을 쉬기도 버거워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진 민지는 마치 스모선수들이 할 법한 자세를 하며 힘이 풀린 엉덩이로 똥무더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다 틀렸다는 감정 때문인지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 혜.. 콜록콜록 흐이이익!!♥♥♥♥윤!!"


똥 싸면서 항문 훑어지는 쾌감에 가버리면서 기침도 나오는 와중에 화내려고 하는 진귀한 광경을 보며 혜윤은 폭소했다. 그리고 말했다.

"푸하하하핫!! 같이 망하자고 최민지! 어차피 너도 나도 좆된거 그냥 이대로 영원히 바닥으로 처박히자고! 이 똥쟁아!"

"싫, 싫어어어어어이이이이히이이잉♥♥♥"

'뿌우우우욱! 뿌악! 푸드덕!'


부정하는 민지였지만 몸은 솔직했다. 그렇게 혜윤이 자멸함으로써 이 경쟁의 승자는 자연스럽게 소민이 되었다.


"이것 참.."


예상치 못한 상황에 수습마저 틀렸음을 확인한 둥둥이는 관리 소홀의 문제로 벌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차피 무슨 짓을 당하던 모체의 정신에만 영향을 줄 뿐이겠지만요. 이미 이런 통상적인 관점에서 추녀가 된 모체가 더이상 충격받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말이죠."

가볍게 처벌의 가능성을 넘긴 둥둥이는 경쟁이 끝났음을 알리기 위해 소민에게 향했다. 그리곤 상상도 못한 광경에 입을 다물었다.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너무 맛있어'

"부히히~ 부힛 부히힛"


방 안에선 돼지코가 된 탓에 숨 쉴때마다 울리는 돼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데 쑤셔넣다가 토한 것인지 토사물도 드문드문 보였다.


"한소민 끝났습니다. 승리하셨으니 이제 그만 드셔도 됩니다."

"꺼어어억~ 이겼..어? 내가? 부힉! 꾸우울!"


자신이 이겼다는 소식에 반응을 보이는 그녀였지만 그럼에도 초코과자로 향하는 손은 멈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둥둥이는 눈 앞의 고기덩어리를 바라봤다.




"꺼어어억! 후헤헤 이겼다.. 끄으으윽!"

"윽.."


치킨, 피자, 햄버거, 콜라 등등 온갖 냄새가 섞인 탓에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트름을 뱉으며 소민은 기뻐했다. 자신의 몰골을 볼 수 없는 것이 소민에게 행운이였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시다가 준비하시길. 원하시는대로 되돌아 가실 수 있으실겁니다."

"부힛 다, 당장 되돌려줘. 나는 이제 아무런 관계가 없는거야."


손을 덜덜 떨며 소민은 감자튀김을 입으로 가져갔다. 둥둥이는 대답 대신 방문을 닫았다.


'수습하기 힘들겠네요.'

보고가 우선이였다. 둥둥이는 지혜에게 결과를 전달했다.








"생각대로 됐네.."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지혜는 노트를 보며 중얼거렸다. 이혜윤이나 최민지 둘 중 실패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방해할 것이라곤 예상한 탓에 한소민의 우승이 그다지 놀랍진 않았다.


"뭐, 사실 나랑 별 관계없는 년이고. 되돌려 준다 해서 문제가 되진 않겠지. 하지만.."


이미 노트에 적힌 이상 한소민은 무조건 타락시켜야만 했다. 타락시키지 못하고 또 되돌렸다가 잘못하면 노트의 세계로 또다시 끌려가 처벌을 받을 수 있었기에 자신이 살려면 한소민은 망가져야 했다.


'나도 생각없이 이걸 상품으로 건게 아니니까. 요즘 너무 무리했다고 느꼈을 뿐이지.'

누군가에게 들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변명하며 지혜는 노트를 펼쳤다. 노트는 최근 너무 잦은 사용이 있던 탓에 상당히 난잡했다.


"요즘 계속 모아서 쇼하는걸 나 혼자만 보다보니 아쉽단 말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얘네들이 병신인걸 알리려면 역시 일상으로 녹아들게 하는게 최고잖아?"

노트를 뺏겨 고생했을때 원한이 꽤나 깊었던 탓에 한동안은 모아서 조졌지만 그것도 이제 질린 지혜는 한소민의 항목들을 하나씩 지우기 시작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 당장은 즐기도록 해 소민아. 어차피 너의 미모도, 행운도, 운명도 모두 내 것이야."


아직 자신은 더 예뻐져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 지혜는 잠깐 일보후퇴를 택했다. 둥둥이에게 그곳의 정리를 하고 나면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한 지혜는 노트를 덮었다.


"지혜님!!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 몸을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흐흐흑!"

"시끄러워, 닥쳐 이웃한테 들리면 죽여버린댔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지혜의 옆에서 버둥거리던 연지는 지혜가 이상한 노트를 덮는 것을 보고 바로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시선이였다. 풍선녀로 하루종일 불리면서 끌려다니다가 집까지 끌려온 연지는 이 모든 것이 꿈이길 바랬다.


"내가 말했을텐데?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으면 애원해보라고."

"그, 그치만.."


여자로써 그 말 만큼은 정말 하고싶지 않았다. 머뭇거리는 연지를 보며 지혜는 말을 이었다.

"아직 부족한가보네. 그럼 더 가스 차서 터져버리던가."

"아, 아니에요! 할게요.. 흐윽 제발 연지 방귀 뿡뿡 뀌게 해주세요오! 엉덩이에서 더러운 소리 뿌악뿌악 거리면서 뿡뿡이 되고 싶어요오!!"

"푸흣"


지혜가 연지를 조교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바로 자존심 부수기였다. 하루 종일 밖으로 끌고다니면서 철저하게 자존심을 짓밟은 덕분에 연지 스스로 이런 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에 성공했다.


"내가 하라니까 하네? 안돼."

꾸욱 연지의 부푼 배를 누르며 지혜가 대답했다. 연지는 눈물을 흘리며 통증에 인상을 찌푸렸다.

"끄하으악!!"


오늘 밤은 함연지로 놀 생각이였다. 마침 집에 부모님도 안계셨다.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87화

Comments

그림 자체는 제가 외주맡긴거지만 혹시몰라 해당작가님들에게 허락받는 단계 중입니다..

kowai

아ㅠ그거 소설이랑 병행하면서 올리려면 빡세서 다 올린다음 적절한 검열 후에 올리려고해요 ㅠㅠ

kowai

작가님 혹시 노벨피어에서 소설에 삽입하셨던 일러스트들도 따로 올려주실 수 있나요?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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