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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기념 신작 선행 예고

2021년 신축년은 소의 해.

소=거유......

소싸움=거유싸움......

완벽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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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이야기는 내가 24년 전에 어느 지방에 찾아갔을 때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남기는 것이다.


당시에 나는 우리나라의 잃어버리거나 잊혀진 전통에 관한 기사를 쓰는 기자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조금 독특하고 특별한 전통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전통이 전해져 내려온다는 지방으로 내려갔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당시에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당시에 내가 기록한 내용이다.








2.


차를 타고 몇시간이나 달려서 내려간 목적지는 조선시대에 살던 모습 그대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인 유교마을로 유명한 홍매동에 비하면 정말 인지도도 낮고 현대사회와 어느 정도 단절되어 있는 마을이었지만 구수한 흙냄새와 깨끗한 공기, 맑은 강이 흐르는 좋은 마을이었다. 관광지로 개발된 곳도 아니었기에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현대 문물도 드문드문 보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인심도 좋고 순박한 사람들이었다. 그렇기에 이것저것 취재하는 나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감자나 떡을 이리저리 주기도 하였다. 겨울인만큼 식량을 보관해야될 때일텐데 아낌없이 나눠주던 사람들의 미소를 아직도 잊기 힘든 따뜻한 경험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가 취재를 위해서 찾아왔던 이 마을의 전통적인 소싸움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고 생각보다 기록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일 동안 열심히 이 집, 저 집에 밤에 묵고 식사를 대접 받으면서 이런저런 세상살이라던가 이 마을의 미래나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에 대해 필요한 것등을 이야기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찾던 그 소싸움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었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일찍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박 선생님, 이 마을의 소싸움에 대해서 묻고 다니신다던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그러나 노력은 언제나 보답을 받는다는 것일까? 우연히 마지막 날 묵었던 집의 부인께서 그날 저녘 방에서 취침을 준비하던 나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분명 젊었을 때 많은 남자를 울렸을 법한 고운 외모를 가진 부인은 지금도 50대 중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피부도 하얗고 여전히 아름다우셨다. 오래전에 남편도 사별하고 아들은 도시로 가셨다고 하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인께 고개를 숙이며 이 마을에 내려온다던 전통적인 소싸움에 대해서 듣기를 간절히 간청하였고, 부인은 20년만 더 젊었다면 나의 마음을 훔쳤을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뜨거운 온돌방에 앉아서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분명 나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를 듣는 꼬맹이와 같았으리라.




그 날밤에 나는 지금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부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지금도 잊을 수 없기에 이렇게 남긴다.








3.


먼 옛날 아직 이 땅이 삼국으로 나뉘어졌을 때 전란을 피해서 산으로 올라와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었다. 하지만 산에는 사나운 호랑이가 매번 내려와 사람을 물어갔고, 난폭한 멧돼지가 밭을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였다. 하지만 당시의 혹독한 법과 무거운 세금이 무서운 사람들에게 이 곳외에는 마땅히 살 곳이 없었다. 그리하여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의지할 곳이 없었기에 돌로 만든 자그마한 사당을 지어서 이 땅에 계신 산신령님께 매해마다 정성스레 공물을 바쳐서 부디 불쌍한 사람들을 보살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런 마을 사람들의 염원이 닿았는지 그들을 딱하게 여겼던 이 산의 산신령님께서는 가엾게 여겨서 산에서 내려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밭에 기력을 주어서 사람들이 굶주림을 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러면서 산신령님께서는 자신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보살피는 입장이니 이 이상 큰 도움은 줄 수 없지만 그래도 배를 굶주리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에게 공물을 더 이상 주지 않아도 된다고 자상하게 이르셨다. 그 뒤로 산신령님은 더 이상 산에 내려오시지 않았지만 가끔 도움을 주실 때마다 마을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셔서 이야기를 해주시고 사라지셨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비록 무서운 호랑이나 사나운 멧돼지는 막을 수 없지만 적어도 배를 곯 않아도 된다는 말에 크게 기뻐하며, 매해 성심성의껏 산신령님께 제사를 드렸다. 하지만 공물을 바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셔도 은혜를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대로 받기만하는 것은 염치 없는 짓이었기에 산신령님께 부디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없는냐고 꿈에서 나타날 때마다 여쭈어보았다. 처음에는 산신령님께서 듣지 않고 사라지셨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 또 다시 닿으셨는지 촌장의 꿈에 나타나서 인자한 미소를 띄고 거절하셨다. 그러나 계속 되는 마을 사람들의 갸륵한 마음에 산신령님은 오랫동안 고민하셨다. 그리고 어느 날 촌장의 질문에 신령님께서 소싸움을 한번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고민하였다. 이 험한 산지에서 호랑이도 있는 마당에 소를 키우는 것이 마땅치 않았고, 가난한 마을에 일반적인 소도 키울 수 없는 마당에 힘 쎄고 사나운 싸움소를 키울 형편이 될리가 만무하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고심하고 고민한 끝에 이 마을에 사는 여성들이 외모도 반반하고 가슴도 크다는 것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뼈도 앙상하고 지푸라기처럼 말라비틀었지만 산신령님께서 돌봐주신 뒤로는 피부도 분을 바른 것처럼 뽀야지고, 젖가슴도 커졌고 외모도 굉장히 곱고 아름다웠다. 저 화려한 궁궐에 사는 궁녀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자부하였다.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은 새해가 될 때마다 산신령님의 사당에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제사를 지낸 후 소싸움을 벌였다. 매해 마을을 대표하는 젊고 아름다운 두 명의 아낙네가 정성스럽게 목욕을 한 후에 사당 앞에 마련된 씨름판 위에 올라가서 소싸움을 하였다. 풍만한 젖가슴들끼리 부딪히고, 뾰족하게 솟은 분홍빛 소뿔들이 뭉개지고, 새하얀 여체끼리 서로 얽히면서 사당 앞에서 싸운다. 이에 산신령님께서 크게 기뻐하셨고 매해 승리하는 아낙네에게는 좋은 약재를 알려주거나 훌륭한 사윗감을 찾아주는 등 소소한 선물을 주셨다.




그 후 마을에서 젊은 아낙끼리 서로가 가진 여체를 비교하고, 소뿔을 맞대면서 다른 여자와 경쟁을 하는 문화가 생겼고 나중에는 서로가 신년에 나가겠다면서 소싸움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 마을에서 여성들이 치루는 소싸움은 산신령님께 매해 바치는 공물로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리잡게 된다. 그렇게 시대가 바뀌어서 고려가 되고, 조선으로 바꾼 뒤에도 이 마을에서는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전통으로서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유지되어온 전통이라는 것은 언제나 처음과 달리 의미가 변질되거나 퇴색되기 마련이다. 시간이 흘러 마을이 점점 커지고 사람도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부터 호랑이나 멧돼지 같은 들짐승도 함부로 덤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부터 산신령님은 사라지셨고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분에 대한 마음은 점점 희미해졌다.




결국 처음에는 산신령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어져 내려오다가 어느 때부터는 산신령님에 대한 마음은 사라지고 그저 매해 치루는 전통의 하나로 남게 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는 혼인한 아낙들이 아닌 젊은 처녀들이 싸움판에 오르게 되는데 소싸움에서 이긴 소가 당연히 훌륭할 것은 자명한만큼 아이도 순풍순풍 잘낳고, 젖도 잘나오니 무럭무럭 키울 것이고, 성실해서 일을 잘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에 신년맞이 소싸움은 처녀들이 마을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총각과 짝을 맺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 되었다. 당연히 아무리 감사의 의미가 퇴색되었더라도 전통은 중요한만큼 소싸움에 참여하는 처녀들은 훌륭한 여체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신년맞이 소싸움에 참가하는 처녀들 정도되면 기도 쌔고 성질도 독하여서 정말 살벌하고 치열하게 싸우다가 크게 다치는 것은 기본이며 심하면 죽는 경우도 더러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상에서도 여성들은 이제는 단순히 머리채를 잡거나 씨름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소싸움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게 이곳의 나름 독특하고 전통적인 문화로 자리 잡은 소싸움은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차분히 이야기해주는 이 흥미롭고 자극적인 전통은 결국 1967년에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 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치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제가 그 때 마지막 소싸움의 유일한 목격자일거에요."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곱고 아름다운 부인. 만약 젊었을 때 뵈었더라면 분명 그 자리에서 청혼을 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단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그 후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 그 때의 이야기를 은밀히 나에게 전해주었다.








4.


※이후에 등장한 인물들의 실명을 밝힐 수 없는만큼 부인은 미영으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두 여성은 은주와 현정이라고 가칭한다.




낮에 벌어진 신년맞이의 소싸움은 아마 미영의 짧은 생애에서 보았던 그 어떤 소싸움보다 살벌하고 치열하였다. 당시에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가 알고 있을 정도로 앙숙이었던 두 젊은 처녀가 벌인 소싸움이었다. 그런만큼 마을 사람들은 어떠한 싸움이 벌어질지 굉장히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막상 벌어진 소싸움의 결과는 생각 이상으로 위험했었다. 가슴에 흉흉한 손톱자국이 남았고, 예쁜 얼굴이 붉게 부었으며 온몸에 푸른 멍과 붉은 상처가 남겨졌다. 이마는 찢어져서 피가 흘렀고, 이빨 자국도 곳곳에 선명하게 새겨졌고, 민감한 여성기인 소뿔에서는 모유가 흐르는데 피 섞여나오고, 살찐 조개입은 제대로 다물지 못해서 바닷물이 철철 흘렀다. 모래로 이루어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싸움판 위에서 22살의 두 처녀가 짐승처럼 뒤엉켜서 싸우다가 결국 서로 옆으로 69상태가 되어서 상대의 커다란 젖가슴에 얼굴이 파묻혀서 질식한채로 싸움이 끝났다. 그 해의 신년맞이 소싸움은 아마 이 마을에서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정말 위험한 싸움이었을 것이다.




일단 소싸움의 규칙상 한쪽이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심판이 판단하면 그 자리에서 즉각 멈춰야했지만 당시에 치뤄진 소싸움의 두 연적은 상대 가슴에 얼굴이 파묻혀서 질식하여,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볼썽 사납게 음부에서 소변과 음액을 질질 쌀 때까지 계속해서 전의를 내비쳤기에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해의 벌어진 현정과 은주라는 두 여성의 소싸움은 동시에 실신하는 것으로 끝나버렸다. 결국 심판이자 촌장이 두 처녀의 싸움을 무승부로 결론지으면서 무사히 그 해의 제사를 끝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그 후 싸움판 위에 두 처녀의 처절한 싸움의 흔적은 마을 사람 몇이 남아서 치우고 두 처녀는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촌장은 두 처녀가 연모하던 성민씨를 불러서 이 일의 뒷수습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사라졌다. 아마도 지독할만큼 싸운 두 처녀 중에서 비정하지만 적어도 한쪽은 선택해야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미영은 우연히 듣게 되었다.




미영은 저토록 지독하게 싸웠음에도 결국 한명은 보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연민을 느꼈지만 이 마을에 사는 여성으로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의 것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자신이 약한 일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 이 곳에 사는 여자로서 남자를 선택할 권리를 놓친 것은 자신의 약함을 탓해야한다. 그리고 같은 마을 사람으로서 착한 성민씨에게 두 사람을 동시에 받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다. 가난하지는 않지만 부유하지도 않은 이 마을인만큼 첩은 당연히 곤란하였고, 성민씨의 집은 아픈 노모의 약값을 마련하는 탓에 가난하였다. 그런 집에 서로 원수나 다름 없는 두 여자가 들어간다면 연약하신 노모가 제 명에 살지 못할 것이고, 성민씨는 기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하여 집안이 풍비박산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그 해에 산신령님께 정성껏 올린 제사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미영은 어린 동생들을 챙겨주고 어머니를 도와서 집 안을 청소하면서 신년을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그렇게 그 날은 일찍 가족들이 모여서 잠에 들고 조용히 다음날 새벽에 밭에 갈 것을 생각하며 미영은 잠이 들었었다.


하지만 미영은 그 날 어째서인지 일찍 눈이 떠버렸다. 피곤해서인지 꿈도 꾸지 않은채 곱게 자던 미영은 목이 말라서 마당에 나와 주방으로 가려고 하였다.




타닥-


그 때 누군가의 발걸음이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 비록 어둡지만 달빛을 통해 익숙한 얼굴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은주였다. 미영은 낮에 실신한 그녀가 자신의 집 돌담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만큼 다친 그녀가 왜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일까? 하지만 그것보다 미영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지나가던 은주의 옆얼굴에 보였던 귀기 어린 표정이었다. 너무나도 위험하고 날선 분위기에 기가 눌려서 미영은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었다. 그녀와 동갑이긴하지만 딱 그정도의 친구 관계였다. 그것은 현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저런 살벌한 분위기의 여자는 아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를려고 이 야밤에 돌아다닌단 말인가? 그것도 인적도 없는 산쪽으로 말이다.




미영은 처음에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했다. 따라갈 것인가? 그렇다면 누군가를 데려갈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무시할 것인가? 같은 마을 사람이지만 그저 알고 지내는 관계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두기에는 또 걱정되는 사이기도 하였다. 어쨋든 또래의 처녀이기도 하였고 함께 일한 적도 있고 먹을 것을 나눈 관계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은주가 만나러갈 상대... 현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약 1시간 정도 고민했던 미영은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방을 빠져나와서 산으로 올라갔다. 이 추운 야밤에 산을 갔다면 갈 곳은 사실 정해져있었다. 사당뿐이었다.




퍽-! 퍽-! 퍽-! 퍽-!


그리고 사당 앞까지 왔을 때 미영은 암육들이 거칠게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굳게 닫혀진 사당 안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미영은 걱정이 되는 마음에 사당의 문을 벌컥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완전히 알몸이 된채로 양손을 뒤로 가져간채 풍만한 젖가슴과 뾰족한 소뿔을 서로 부딪히는 현정과 은주가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붉게 물든 젖가슴끼리 맞댄채 살기를 띄위며 불청객을 노려보는 두 여성.




"어머, 미영이구나? 마침 잘됐네. 안그래도 심판이 좀 필요한 참이거든?"


"뭐냐, 미영이네? 안그래도 부를려고 했었는데 잘됐네. 심판 좀 해줄래?"


하지만 어둠 속에서 불청객이 미영인 것을 알자 두 사람은 표정을 풀고 웃으면서 미영을 맞이하였다. 미영은 고민하였다. 낮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도 싸웠던 두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의 싸움이 위험할 정도까지 간다면 자신 혼자서 말릴 수 있을까? 하지만 이미 돌아가서 사람을 부르기에는 늦었다. 그렇다면 자신이라도 지켜보는 것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미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등뒤의 문을 조용히 닫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요청으로 미영은 두 사람이 준비해둔 하얀천으로 양손을 각자 허리 뒤에서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었다.




""고마워, 미영아.""


""실수로 이 개년을 죽일지도 몰랐거든.""


그리고 미영이 심판을 맡아주는 것을 확인한 두 여성은 살벌한 말을 말하면서 동시에 한걸음 물러나더니 있는 힘껏 자신의 젖가슴을 정면을 향해 밀어붙여서 상대의 젖가슴과 부딪혔다.




퍽-! 퍽-!


미영 자신도 가슴이 크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풍만한 네덩이의 젖가슴들이 차가운 허공에서 부딪힐 때마다 흉악할 정도의 타격음과 거친 열기를 뿜어내자 압도되었다. 이 좁은 사당 안은 순식간에 두 여성의 파육음과 거친 열로 채워져간다. 저 하늘에 비치는 새하얀 달처럼 원래 하얀 젖가슴은 이미 새파란 핏줄이 보일 정도로 붉게 달아올라서는 진심으로 상대의 가슴을 터트리기 위해서 부딪혔다. 정말 육중하고 커다란 젖가슴들이 있는 힘껏 상대의 가슴을 내려쳤다. 마치 망치로 내려치는 것처럼 어느 쪽도 온 힘을 다하여 젖가슴을 연적의 가슴을 향해 부딪혔다.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도 적지 않을 크고 예쁜 가슴들이 지금 흉할 정도로 상처를 입고 망가져가고 있었다. 가만히 자세히보니 낮에 손으로 뜯어버릴 기세로 움켜쥐면서 생겼던 손톱자국들에서 조금씩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씹어죽일 은주년아. 어디 한번 다시 뿔치기를 해볼 자신있어?"


"이 찢어줄일 현정년이. 너나 뿔치기로 다시 덤빌 배짱은 있니?"


교만하고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가슴싸움으로 퉁퉁 부어버린 젖가슴을 잠시 뒤로 물러서고서는 서로의 발기해서 커져버린 뿔을 확인하는 두 사람. 미영의 눈에 크기도, 형태도 우위를 구별할 수 없는 뾰족하고 단단하게 굳은 두쌍의 소뿔이 서로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서로 마주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서로 마주한채 가만히 서로 노려보는 두 여성의 대치가 잠시동안 이어졌다. 상대와 자신의 소뿔의 크기와 굳기, 색깔, 형태를 구분하면서 어떻게하면 상대의 소뿔을 짓이겨버릴까 생각하고 있었다.




툭-!


이때 현정이 먼저 도발을 걸었다. 자신의 양쪽 소뿔을 좌우로 움직여서 은주의 소뿔을 때린 것이다. 은주의 소뿔은 그 자리에서 단단히 고정되어있었지만 결국 현정의 소뿔이 두어번 더 쳐대자 미세하지만 조금 꺽였버렸고 은주는 그 아픔과 쾌감에 이를 악물었다.




툭-!


그러나 이대로 당할 은주가 아니었다. 자신의 양쪽 소뿔을 상하로 흔들어서 현정의 소뿔을 치기 시작하였다. 현정의 소뿔도 처음에는 단단히 서있었지만 결국 은주의 소뿔이 두어번 더 때리자 미세하지만 조금 흔들렸고 현정은 그 자극과 고통에 입술을 깨물었다.




툭-! 툭-! 툭-! 툭-!


그리고 분노한 두 암소는 서열을 정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뾰족하게 솟은 암소의 자존심인 한쌍의 암컷뿔을 자신의 연적이자 경쟁자과 서로 부딪히고 뭉개고 꺽이고 구부러지면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암소인지 끊임없이 서로 뿔과 뿔을 맞대고 부비면서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었다. 낮에는 거리가 있는만큼 젖가슴들의 싸움만 보였지만 이렇게 바로 눈 앞에서 보이는 훌륭한 두 암소의 소뿔들이 서로 민감한 살들을 맞대면서 싸우는 것을 볼 때마다 미영 자신의 젖꼭지도 점점 커졌고 본인도 흥분하였다.




꾸욱-!


누구의 소뿔이 더 강할까? 그것을 결판 지어보자는 것처럼 두 여성의 뾰족한 소뿔들은 이번에 정면에서 서로 밀어붙였다. 유륜 주위가 처음에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 현정과 은주의 소뿔은 쌍방이 동등하게 서로 눌려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유륜 주위가 눌려질 뿐 소뿔은 놀라울 정도로 우직하게 버티고 있었다. 조금 소뿔 끝이 뭉개지고 몸통이 주름질 정도로 눌리고 있긴했지만 여전히 은주와 현정의 소뿔은 결코 뭉개진 것은 아니었다. 서로 끝과 끝을 맞댄 소뿔끼리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서 조금씩 흔들면서 긁으면서 누르자 어느새 모유가 뚝뚝 한방울씩 흘러나와서 가슴이 젖어가고 있었다. 서로 소뿔끼리 눌리는 두 사람도 아직 여요로운 척 상대를 오만하게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비웃으면서 속삭이듯이 상대를 욕하고 있었지만 미영이 보기에는 어느 쪽도 상대와 뿔을 맞눌리는 과정이 힘겹고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 증거로 이미 이마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고 표정도 욕정한 것처럼 발갛게 변하고 있었으며 음성이 조금씩 허덕이면서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현정아... 네년 소뿔이 지금 안느껴지는데 도대체 어디있니?"


"하아... 은주야... 하아... 나야말로 네 소뿔이 어디로 숨었는지 모르겠는데?"


서로 뻔히 느껴지는 상대의 눌려지지 않는 단단하고, 날카롭게 찌르는 소뿔에 힘겨워하면서도 두 여성은 상대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점점 서로의 한걸음, 한걸음 거리를 좁히면서 천천히 젖가슴끼리의 간격을 좁혀가더니 두쌍의 분홍빛 소뿔이 그대로 달덩이 같은 가슴들 사이로 사라졌다. 하지만 두 여자의 괴롭고 힘겨워하는 표정과 흐느끼는 목소리에서 지금 한계까지 젖가슴들에 묻힌채 서로 눌리고 있어서 괴로워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서로 좌우로 가슴을 흔들고 상하로 가슴을 문질러대면서 젖가슴 사이에 갇힌 두쌍의 소뿔을 자신도, 상대도 함께 갉고 짓이기면서 새하얀 즙을 짜내고, 투명한 눈물과 침을 흘리기 시작한다. 사당 안은 이제 두 사람의 물에 젖은 허덕임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서 미영은 입고 있는 옷이 덥게 느껴져서 바닥에 벗어던졌다.




"하... 으... 이 씹어...죽일 계집이... 앗..."


"흐... 이 찢어죽일... 아... 계집이... 읏..."


낮에 찢어져서 피가 흐르던 이마를 맞대고, 오똑한 코 끝을 맞대면서 서로 눈 앞에 있는 여자와 이제 정말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네쌍의 젖가슴을 뭉갠채 거리를 좁힌 두 여성. 얼마나 고통스러워서 몸을 비틀었는지 손목에 묶은 하얀천에 살이 쓸려서 피가 흘러서 붉게 물들어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흐느끼고 헐떡이면서도 상대에 대한 모욕과 욕설을 부드럽게 속삭이면서 성민씨의 곁은 자신이 차지할 것이라고 연적에게 고한다. 자신의 소뿔이 지금 연적의 소뿔에게 짓이겨져서 이제 유륜에 움푹 들어간 것이 아닌 몸통 전체가 뭉개졌음에도 현정과 은주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면서 뿔싸움을 계속해서 벌였다.




""아아아앗...!!!""


그리고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까. 미영이 보기에는 공정하게 두 사람의 싸움은 지켜보았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목소리가 축축하게 젖으면서 음부아랫쪽에서 물이 주르륵 터져나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오기로라도 교성을 내기 싫은 것인지 서로 몸을 비틀고 상대와 거리를 좁혀서 억지로라도 연적의 입에 자신의 입을 잡아먹듯이 맞문질러대면서 그 안에다가 교성을 토해냈다. 연적이지만 서로 그런 부분에서는 연적끼리 통하는 것인지 은주와 현정의 입술이 난폭하고 진득하게 겹쳐진다. 두 여체의 사이에서 새하얀 모유와 투명한 조개물을 사당에 바닥에 적시면서 암소들은 함께에 절정에 이른다.




"흐... 읍..."


"흡... 으..."


상대와 동시에 절정을 간 두 사람은 상대의 몸에 몸을 기댄채 人자 상태로 버틴다. 그리고 겨우 떨리던 몸이 진정되고 정욕에 가득찬 열기와 음란한 물을 빼내고 나자 정신을 되찾은 두 여성은 서로 밀쳐낸다. 그리고 거칠게 몸을 비틀어서 헐거워졌는지 미영이 어떻게 하기도 전에 피가 묻은 하얀 천을 그대로 던지고 서로에게 달려드는 두 여성. 서로 머리채를 잡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슴을 상대의 가슴과 무차별적으로 치고 받으면서 자신의 소중한 암컷뿔이 절대 질리가 없다고 외치면서 서로의 암컷뿔을 난폭하게 충돌시킨다. 상대의 겨드랑이 아래로 팔이 들어가서 서로 뒷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음탕하게 문란하게 몸을 흔들면서 두 여성은 자신의 성적무기를 부딪히면서 소싸움을 이어나간다.




은주가 현정의 젖가슴을 뭉개고 젖꼭지를 꺽어버려 현정을......


현정이 은주의 젖꼭지를 구부리고 젖가슴을 눌려서 은주를......


서로가 서로를 두번 다시 여자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쌍방의 젖가슴이 짓뭉개고, 소뿔의 상처가 다시 터져서 피가 섞여나올 정도로 서로 깊숙히 찌르고 짓이기며 어느 쪽의 여성으로서의 능력이 먼저 망가질지 겨루기 시작한다. 사당 안에 서로에 대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내뱉고 성민의 육봉은 자신의 것이라고 외치며 그 사람의 아이는 자신의 자궁으로 낳을 것이라고 연적의 코앞에 외치는 두 여자.




꽈아아아아아악---!!!

""성민씨는 내것이야!!!""


서로 양팔에 온힘을 다하며 상대와 자신을 서로 구속한다. 상대가 자신에게 도망갈수 없도록, 자신이 상대에게 벗어날 수 없도록. 그야말로 서로 한쪽이 숨이 끊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진검승부였고 한 남자를 둔 두 여자의 생사를 건 싸움이었다. 미영은 이제 이 싸움이 단순히 한쪽이 실신해서 끝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다. 서로 건너면 안될 강을 두 여자는 지금 넘어버린 것이다. 적어도 낮에는 상대를 단순히 부수는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상대를 이승에서 없애버릴 작정이었다. 하지만 미영은 그러한 싸움이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온몸이 두 사람의 살의에 반응해서 떨리지만, 동시에 그 진한 암컷들의 사투에 흥분되어서 단 한순간도 눈 앞에서 놓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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