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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보상작품 - 어느 여관집에서(속)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작품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몸이 안좋은 탓에 결국 후원공지와 달리 지난달에 작품을 올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ㅠㅠ

당연하지만 이 작품은 이번 후원작에 포함되지 않으니 이번달 후원작이 차질 없이 최소 3만자 나올 예정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느 여관집에서'의 후속인데 정말 적는데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대하시던 분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


아무쪼록 좋은 작품이었길 빌면서 이만 늦은 밤에 사라지겠습니다.

약속을 못지켰지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ㅠ


글자수 약 190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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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이름은 사쿠라 히나.


어머니와 몇명의 종업원과 함께 집안 대대로 이어받은 전통 있는 여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큰 여관은 아니지만 언제나 찾아오는 손님께 최선을 다해왔고, 인근의 자연풍경도 훌륭하며 크고 작은 축제도 종종 있어서 매번 찾아오시는 단골분들도 계실 정도로 좋은 여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우리 여관에 최근에 기이한 손님이 와있다.


그것도 바로 이웃나라의 외국인 여자다.


원래는 어머니의 개인적인 손님으로 찾아왔으나 체류가 점점 길어지더니 비자까지 연장하면서 우리 여관에서 지내고 있었다.


여행 도중에 들렸다가 잠시 찾아온 손님이라 들었는데 무슨 생각인 것일까?


뭐, 안봐도 뻔하다.




할짝할짝---!!!


퍽- 퍽- 퍽- 퍽-


허억- 허억-


앗-! 으응-!


그 손님... 아니 그 여자의 목적은 바로 나였으니까.


다다미가 깔린 작은 방안에서 그 여자가 내 아래에 깔려있었다.


나와 그 여자는 그 상태로 서로 얼싸안고 혀를 쭉 내밀면서 상대의 혀를 핥았고 하반신을 서로 맞문질러대면서 음란한 자극을 가하였다.


옆에서 본다면 두 여자가 마치 발정난 암캐처럼 상대의 침에 흐르는 타액으로 목을 축이면서 교미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여자와 나는 이제 그런 천박한 행위로 살을 섞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는 커녕 오로지 상대에게 모든 정신을 집중할 뿐이었다.




츄웁츄웁---!


그리고 그 여자가 나의 입에 덤벼들었고, 나도 우위를 차지한 이점을 버리고 직접 내려와서 그 여자의 입에 달려들었다.


걸죽하고 투명한 침을 우리는 탐하고 입술끼리 서로 범하면서 오늘만해도 몇번인지 몇십번인지 모를 독하고 깊은 키스를 또 다시 맞췄다.




앙-! 아앙---!


으응---! 응-!


나와 그 여자는 어젯밤부터 새벽인 지금까지 한숨도 자지 않고 땀과 음액으로 범벅이 된채 방안에서 뒹굴었다.


매일밤 그 여자와 나는 서로 살을 섞고 있지만 오늘은 내가 쉬는 날이었고, 그 여자도 우리 여관에 머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휴일이 겹쳤다.


겨우 하루에 2,3시간 정도의 절제된 싸움만으로 목이 말랐던 나와 그 여자는 곧장 샤워를 마친 후 방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서로 간을 보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짐승처럼 얽히고 말았다.




츄르으르으으으으으읍---!


문질문질-----!


이제는 마치 암컷뱀들이 교미를 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서로 팔다리가 얽혀버려서는 위나 아래나 서로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메워진채 짐승처럼 서로 물고 빨면서 뜨겁게 물을 흘리면서 살을 섞고 체액을 교환했다.


더 이상 위를 차지한다는 이점도 잃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았고 기꺼이 상대와 같은 바닥에 내려왔다.


그 여자와 나는 그대로 방안을 뒹굴고 서로가 가진 극도로 달아오른 암육을 맞부딪치고 서로 강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강세라.


어머니에게 잊을 수 없었던 숙적의 딸.


그리고 이제는 대를 이어서 계승되어 나의 숙적이 된 여자.


그런 여자가 손님으로 찾아왔으면서 이제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나의 방에서 지내고 있다.




며칠을 손님으로 지내던 그 여자는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갔다.


그러고는 나와 결판을 내기 위해서 한동안 이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말씀을 올렸다.


이에 어머니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침 사람이 하나가 그만둔 만큼 여관의 일을 도와준다면 임금을 지급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만약 히나, 본인만 괜찮다면..."


그렇게 운을 떼던 어머니는 바로 옆에 조용히 있던 나를 향해 미소를 슬쩍 지으시더니 세라에게 제안하였다.


손님이 아닌 직원으로 있는동안 지낼 곳이 필요할텐데 나만 괜찮다면 이곳에서 있는 동안 나의 방에서 지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한 것이다.


즉, 세라를 아르바이트생으로 쓰면서 나와 싸울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찌릿-


그 제안을 듣는 순간 나와 세라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한순간의 시선교환이었지만 세라의 맹렬한 시선을 받자 심장이 뛰고, 온몸이 뜨거웠다.


그것만으로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세라는 그날부터 여관의 조용한 외곽에 있는 나의 방에서 지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달이 지났고 고요했던 내 방은 매일밤 지옥 같은 결투장이 되었다.








2.


으으으으으으응---!


오늘만해도 벌써 몇번째의 절정이 오갔는지 모른다.


중간에 기절도 몇차례하고 갈증과 허기도 미리 준비해둔 찻물을 마시면서 버텨보았지만 결국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였다.


결국 준비했던 찻물을 전부 마신 뒤에는 기어코 상대의 타액을 삼키면서 이를 악물고 싸웠다.


너무 괴롭고 힘든 싸움이었고, 중간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약한 마음에 굴복할 뻔도 하였다.


그러나 내 눈 앞에서 저렇게 건방진 눈으로 노려보는 저 여자를 보고 있자니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이겼다.


결국 휴일동안 그녀와 나는 방안에서 단 한걸음도 나가지 않았고, 이 작은 다다미 방안에서 서로 살과 체액을 뒤엉킨채 온종일 보냈다.




아...... 으...... 에....


지옥의 밑바닥 같은 독하고 진한 싸움이 드디어 결판이 났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결국 내 위에 올라탔던 세라와 그 아래에 깔렸던 나는 서로 머리카락을 쥐어뜯기는 아픔에 눈물과 침을 흘리면서 서로 이빨을 부딪치고 혀를 얽히면서 자신이 가진 모든 암육을 충돌시키면서 싸웠다.


위에서 허리를 흔들면서 내려찍어대는 세라의 음핵을 상대로, 아래에 있는 나는 역으로 위로 쳐올리면서 나의 음핵으로 맞받아치며 엉덩이를 튕겼다.


서로 음핵끼리 정확히 부딪치다가 결국 둘다 음핵귀두가 찌그러지는 아픔과 쾌감에 허덕이면서도 양다리가 마구잡이로 뒤엉키고, 음부끼리 미친 듯이 연약한 살을 맞대면서 봇물을 터트리고 비볐다.




누가 이길지 나도, 세라도 몰랐다.


그저 울면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고 간절히 외치면서 견디고 견디면서 상대가 먼저 가길 빌었다.


그리고 그 끝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세라가 덜덜 떨더니 이내 눈이 새하얗게 뒤집혀 암캐다운 추한 몰골로 나의 위에서 추욱 늘어졌다.




푸슈우---


나를 구속하던 세라의 집요한 구속이 풀리고 세나의 아랫입과 맞물려있던 나의 아랫입에 이 한국암캐의 뜨거운 보짓물이 내 안을 채워간다.


나는 헐떡이면서 내 안을 더럽히는 이 암캐의 음습한 보짓물에 젖어가는 배덕감과 참아왔던 정욕을 바닥에 싸버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해소했다.


그리고 나를 괴롭혔던 여자를 옆으로 밀어내고서는 비틀비틀 자리에 일어났다.




"하... 하아... 이번엔... 내가 이겼어... 후... 후훗... 흐... 흑..."


지난 휴일을 세라와의 전부 소비한 끝에 결국 비참하게 패배하는 것으로 막이 내렸던 싸움을 드디어 복수했다는 쾌감과 환희에 나는 흐느끼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세라에게 다가가서 그 고왔던 얼굴이 추한 암컷의 표정으로 변한 것을 잔혹하게 비웃으며, 그녀의 얼굴에다가 자신의 안에 아직 남아있는 축축한 음액을 마저 싸버리고 칠하였다.


그녀의 눈, 코, 입 안에 축축한 보짓물을 흘리며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보복하였다.




"잘도... 잘도 나에게 그런 짓을 했었지? 더러운 조센징."


지난 싸움에서 패배하고 세라의 보지가 내 얼굴을 보짓물로 더럽힌채 버리고 갔던 굴욕을 나는 잊을 수 없었다.


비참하게 패배하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시간은 어느새 여관에 출근해야될 시간이었다.


나는 그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럽게 울었다.


너무 울어서 여관에 뒤늦게 출근하였고 며칠동안 세라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푸슈우우우우---!


나는 기절한 주제도 모르는 패배자를 비웃으면서 그 흉한 얼굴 위에 춤추었다.


참아왔던 음액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전부 이 여자의 얼굴을 더럽히는데 짜내면서 이러다가 질식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난폭하게 더럽혔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나의 음액으로 더럽혀진 여자를 내버려두고 나는 천천히 방안을 나갔다.


조금만 있으면 곧 여관에 출근해야될 시간이다.


그전에 종업원으로서 깔끔하게 출근해야되지 않겠는가?




"아... 아아아아아아!!! 흐으으으윽!!! 끄윽... 그 여자...! 흐으윽...!!!!!"


그리고 샤워를 끝마치고 내 방 앞을 지나갔을 때, 마치 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울부짖는 그 여자 세라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온몸이 오싹해지고 떨려왔다.


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히나, 자신을 내려다보던 여자가 저렇게 비참하게 흐느끼는 울음소리와 자신에게 범해졌던 그 모습을 떠올리자 자궁이 떨리고 온몸이 달아올랐다.




주르륵


그만큼 음액을 싸버렸으면서 음부가 뜨겁게 달아올라서는 어느세 새하얀 속옷이 젖어있었다.


방금전에 샤워를 끝마쳤는데 너무나도 곤란한 일이었다.


하지만 스스로도 알만큼 아마 나의 표정은 전혀 곤란한 것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홍조를 띈채 헐떡이면서 매혹적이게 웃고 있을 것이 분명하였다.


바로 자신에 의해 저 자존심 강한 여자가, 자신을 괴롭게 만들던 숙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추하게 떨어진 것을 생각하니 온몸이 떨리고 황홀했다.




히나는 오랫만에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뒤에서 들려오는 세라의 흐느낌을 내버려두고 여관으로 향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자자, 오늘도 찾아오실 손님들은 많고 할 일은 많다.


패배자의 울부짖음 따위는 다음에도 또 즐거이 감상하면 되는 것이다.


아아... 미소를 짓고 있을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서 어떻게 손님을 대해야될지 오히려 곤란해졌다.


후훗...








3.


"나는 어디까지나 두 사람의 싸움에 관여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냉엄하고 엄격한...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면서 존경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와 내 옆에 같이 바닥에 이마를 찧고 도게자 중인 세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차갑고 서늘한 공기가 방안을 감쌌다.


너무나도 차갑고 냉혹한 노기가 살을 후벼파서 온몸이 떨렸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떠한 작은 신음도 낼 수 없었고, 미세한 미동도 내지 못하고 그저 바닥에 이마를 박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두 사람이 적어도 한사람의 어른으로서 사리분별은 할 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의 싸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뿐, 그 외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마치 칼로 사람을 목을 쳐내는 것처럼 끓어오르는 냉랭한 노기가 나와 세라를 스쳐지나간다.


세라와 나는 섬뜩한 감각과 분노에 헐떡이면서 그저 숨죽인채 입술을 깨물면서 신음을 참았다.




"히나와 세라씨가 보인 그동안의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럽기 그지없군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트러블이 벌어지고 어떤 싸움을 하든 내가 관여할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 여관의 주인이자 당신들의 선배로서 최근 연달아 벌어진 두 사람의 잦은 지각과 근무태도의 불량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세라씨, 당신은 나와 당신의 어머니의 인연이 아닌 오로지 당신과 히나 사이의 인연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여관에서 급여를 받고 있는 우리 여관의 소중한 직원입니다. 히나와의 인연도 있지만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직원이자 한가족으로서 공과 사를 구별하실거라고 믿었는데 제 눈이 잘못되었군요.




히나, 세라씨와 결판을 내고 싶다는 네 뜻을 존중해서 자리를 마련해주었다만 적어도 이 여관을 물려받을 후계자로서의 무엇이 중한지는 생각해야되지 않겠느냐? 앞으로 네가 이 여관을 물려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믿었더니 세라씨와의 싸움에 심취해서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다니 그것은 내 큰 착각이었구나."


어렸을 때부터 나를 엄격하게 가르쳤던 어머니의 냉혹한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노기에 떨린채 나와 세라의 등뒤를 훑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세라와 나는 우리들에게 크게 실망했다는 어머니의 꾸짖음에 대해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기에는 입이 열개라도 모자랐다.




그렇다.


어머니의 말대로 우리의 싸움은 그 날 내가 당한 굴욕을 세라에게 되갚아준 뒤로는 크게 뒤틀리고 말았다.


그전까지는 적어도 서로 숙적이지만 동시에 지고 싶지 않은 경쟁자라는 느낌으로 싸웠었다.


그러나 나의 복수가 성공한 뒤로 나와 세라의 싸움은 단순한 겨루기가 아니었다.


그야말로 범죄나 다름 없는 수준의 폭력과 강간을 동반하는 인세의 지옥이었다.


다음날 출근하기 직전까지 싸우는 일도 점점 비일비재해졌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근무 중에도 서로 은밀하고 집요하게 싸웠다.




세라와 나의 싸움은 이제 단순히 겨루는 라이벌의 것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한쪽을 짖뭉갤 심산으로 벌이는 원수의 싸움과 다를바가 없어지고 있었다.


내 방에서 시작했던 싸움은 어느 사이부터인가 화장실에서도, 탈의실에서도, 목욕탕에서도, 직원용 휴게실이나 여관의 정원...... 심지어 손님이 있는 문 앞에서도 서로를 향해 가학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우리의 싸움은 도가 지나치고 있었고 너무나도 과열되고 있었던 것이다.




세라와 나의 싸움은 분명 서로 퇴근 후 내 방에서 한정되는 것이었다.


그것이 어느 순간부터는 시간과 장소가 무의미해졌다.


이제는 내 방안에 우리 두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었음에도 서로 또 몇번이고 기절하면서도 얽힌채 마구 뒹굴면서 싸웠다.


주위에서도 안색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였고, 어머니도 엄중히 경고를 내렸지만 세라와 나는 서로에 대한 미움과 증오로 얼룩진 감정을 멈추지 못했다.


거기까지였다면 어머니가 결국 우리 둘을 떼어놓고 격리한채 머리를 식히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두 사람에게 크게 실망한 것은 사람으로서 저지르면 안될 일을 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자짓하면 두 사람 모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를 뻔했다는 것입니다!"


노성을 지르면서 우리를 향해 일갈을 하는 어머니... 목소리에 나와 세라는 제대로 답도 할 수 없고, 차마 용서도 구하지 못한채 벌벌 떨면서 그저 고개를 숙였다.


어느새 온몸이 식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를 숙였던 탓인지 입에서 침이 줄줄 흐르는 바보같은 꼴이 되었지만 나와 세라, 그 어느 누구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채 그저 바닥에 얼굴을 박을 뿐이다.


아아, 어머니의 말대로 어리석은 우리들은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선을 넘기려고 하였다.


자칫하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나와 세라는 건너려고 했던 것이다.








4.


우리는 이틀전 오랫만에 겹쳐진 휴무일에 내 방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는 것처럼 샤워도 생략한채 땀으로 젖은 몸을 문지르고 거칠게 땀을 섞으면서 서로 때리고 할퀴면서 그대로 바닥을 굴렀다.


자신의 몸에 날 땀냄새 같은 것을 상대가 맡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이미 내다버리고, 이미 익술해질대로 익숙해진 상대의 야한 땀냄새와 몸에 흐르는 달콤한 체향에 이끌린 꿀벌처럼 우리는 서로의 땀을 핥으면서 짐승처럼 교미에 가까운 싸움을 벌였다.


시간의 흐름도 잊고, 어둑해던 밤이 어느새 새벽이 지나 해가 떠오르는 것도 잊은채 우리는 단순히 기절을 하는 것이 아닌 의식이 끊길 정도로 위험한 상황까지 자신과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깨어날 때마다 쉼없이 상대를 범하였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이제 너무나도 미운 상대를 이번에야말로 꺾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에 서로 음부가 얽히고 양다리가 벌어지고 허벅지가 겹쳐진 상태로 마지막 남은 기력을 전부 짜내서 구속한 상태로 천천히 그 연약하고 가느다란 상대의 목덜미에 손을 가져갔다.




"죽어... 크... 줄래... 윽... 조센징..."


"흐... 윽... 너나... 죽어... 쪽바리..."


지금와서 생각하면 우리는 미쳐도 단단히 미쳐버린 것이었다.


서로 상대의 목을 조여가며 그대로 음부를 박고 부비면서 정신나간 싸움을 치뤘다.


나는 세라의 고운 얼굴이 점점 괴로워서 망가져가는 얼굴을 보면서 참으로 예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더욱 성적흥분과 희열을 느끼면서 더욱 강하게 세라의 목덜미를 강하게 조였다.


자신의 목이 무방비하게 세라의 가느다란 손가락에 의해 조여지는 고통과 공포에 떨면서도......


그렇게 서로 목숨을 내다버리고 싸우는 도중에 육신은 자손을 남기기 위한 생식본능 때문인지 더욱 강하게 발정하였다.


미쳐버린 우리는 완전히 음부에거 거품이 낄 정도로 서로 강하게 문질러대면서 온몸을 맡겼다.




퍽퍽퍽퍽-!


꽈아아악-!


우리는 미친 듯이 서로의 손길에 저항을 하고 자신의 음부를 반사적으로 눈 앞의 여자에 음부를 밀어붙인채 강간하면서 저항하였다.


세라와 나는 서로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공포와 욕정으로 엉망이 된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끝을 내겠다는 심정으로 온힘을 다하여 상대의 목을 꽉 조였다.




짜악-!


"당신들 뭐하는 짓입니까!"


그 때 이미 출근이 지났음에도 나타나지 않은 우리를 찾아온 어머니가 방문을 열자 보라색빛으로 얼굴이 변해가는 우리를 발견한 것이다.


어머니는 서로 목을 조르고 음부를 맞대고 있는 우리를 걷어차고 그대로 떼어냈다.


그리고 그 때 우리는 동시에 의식을 잃고 기절하였다.




그것이 세라와 나의 마지막 싸움이었다.








5.


며칠 후 세라는 떠났다.


어머니가 그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자제심을 잃고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일을 저지를뻔한 자신에게 실망해서였다.


그녀는 떠나기 전에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어머니는 그런 세라를 조용히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씀하셨다.




"나는 이미 용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오로지 당신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나에게도 두 사람의 싸움을 이렇게 방치해둔 책임이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어머니는 세라의 어머니에게 안부나 전해달라면서 고급다과를 선물로 보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숨어서 지켜보았다.




세라와 나는 그 날 이후로 만난 적이 없다.


세라는 여관을 나와 다른 곳에서 머물렀고 나는 한동안 근신처분을 받아서 방에서 나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히 창문으로 세라가 여관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남몰래 방에서 빠져나와 그것을 훔쳐들으며 문을 살짝 열어서 지켜보았다.


그 때 나는 세라가 무언가 계속 말을 하려다가 주저하고 끝끝내 삼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끝내 세라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때 세라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그 여자는 나에게 어떤 말고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마지막에는 내 얼굴 따위는 보고 싶지 않았던걸까?


우리들의... 비록 좋은 추억따위 없는, 그저 괴롭고 힘들었던 싸움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일까?




그 생각은 일년이고 이년이고 삼년이 지나도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제는 그만큼 시간이 지났으면 잊혀질 법도 한데 아니었다.


오히려 선명하게 강세라, 그 여자의 재수 없는 얼굴이... 그렇지만 분명 갸름하고 예뻤으면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나를 범하려던 그 여자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여자가 떠나고 그 후 몇번의 다른 여자와 싸워본 적은 있었지만 세라와 같은 자극과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떠난 직후에는 그녀가 떠난다는 사실 때문에 몰랐으나 이제 나는 알 수 있었다.




"세라..."


그녀와 서로 뒹굴면서 서로 울부짖고 싸우는 그 순간이......




"하아..."


찌걱찌걱...


이 뜨겁게 달아오른 암육을 서로 문질러대면서 상대를 업신여기면서 싸웠던 그 싸움들이......




"괴로워..."


나는 지금 너무나도 갈구하고 있다.


이 달아오른 여체를, 풀 수 없는 감정을 쏟아낼 곳이 필요했다.


참을 수 없는 갈증을 해소하고, 서로 숨김없이 날 것의 감정으로 부딪치고 싶다.


내가 그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 여자가 필요하다.


영원히 몰랐으면 모르되 이미 알아버린 그 여자의 존재와 그녀와 했던 싸움들은 나를 허기지게 하였다.




"흐...윽... 나쁜 계집..."


마지막 절정에 그 여자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나는 세라에 대해서 욕을 하고 저주를 퍼부으며 결심을 하였다.


이대로 괴로워하면서 멍청하게 자위나하고, 바보같이 말라죽기 너무나도 싫었으니까.




'어머니, 잠시 일이 있어서 한국에 다녀오겠습니다.'


그런 한장의 편지만 내 방에 덩그러니 남겨둔채 나는 한국행의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났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으로 구제불능이 아닐 수 없다.








6.


철컥-




"오랫만이네, 히나."


어느 주택의 현관문이 열리고 한 여자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분위기가 성숙해지고 외모도 어른스러워진 강세라였다.


그녀가... 내가 그토록 갈구하던 그녀가 내 앞에 있었다.




"나도 오랫만이야, 세라. 잘지냈어?"


세라를 향해 나는 자연스레 차분한 미소를 지었다.




"쿠쿡... 이번에는 네가 손님이니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


"후훗... 이렇게 다른 사람집에 손님으로 찾아가는건 신선해."


우리는 잠시간 서로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세라는 얼른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하였고 나는 세라의 뒤를 따라들어갔다.


세라가 나를 보고 놀라지 않은 것은 내가 한국으로 오기전에 어머니의 연락처에서 어렵게 세라의 어머니의 연락처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라의 어머니께 연락드려서 세라의 연락처를 물었다.




"어머나, 정말 네가 히나니?"


처음에 세라의 어머니가 나의 정체에 대해서 들었을 때 조금 놀라시더니 이내 쾌활하게 웃으시면서 다정하게 대해주셨다.


세라의 어머니와 대화를 해볼수록 세라가 누구를 닮았는지 알 수 있었다.


세라의 어머니는 조용한 나의 어머니와 달리 밝고 활발한 분이셨다.


그리고 그분은 나에게 세라의 연락처와 주소지를 알려주시면서 찾아가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세라에게도 손님이 올 것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 날은 집에 있으라고 말해두겠다는 것이다.




철컥-


그래서 나와 세라는 약 삼년만에 다시 마주하였다.


현관문이 닫히고 나는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고 아담한 세라의 집에 들어왔다.


우리는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테이블에 서로 마주 앉은채 커피와 다과를 먹으면서 한동안 수다를 떨었다.


세라가 우리 여관에 왔을 때와는 정반대의 상황이었고 서로 예의를 따지지 않는 굉장히 마음이 편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나는 세라와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우리가 실은 서로에 대해서 정말 모른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지내는지 이야기할 때마다 서로 매번 놀랬다.


세라가 나를, 내가 세라에 대해서 몰랐던 또 다른 일면을 이야기할 때마다 흥미로웠고 신기하였다.


내가 아는 세라의 모습과 세라가 아는 나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괴리감이 크고, 갭차이 때문에 신선하였다.


그것이 나는 새로운 면모를 알아갈수록 재미있었다.


세라 역시 나와 함께 서로 공감하면서 즐거워했다.




하지만.




츄루으으읍-


세라가 사실은 락밴드를 좋아하고, 내가 어떤 추리 소설작가의 팬이라고 하여도......




허억- 허억-


내가 어떤 한국영화를 보고 울었다고 말하고 그것을 세라가 공감하면서 서로 웃고 있어도......




꽈아아아악-


우리는 친구는 커녕 지인도 아니다.


서로 즐겁게 웃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텐데 어느새 자연스럽게 나와 세라는 테이블 위에서 다 식은 커피와 먹다 남은 다과를 내버려둔채 서로 입술을 탐하고 애무하면서 상대를 입술을 맛보는 것에 집중하였다.


삼년만에 느끼는 부드러운 세라의 입 안에 혀를 밀어넣고, 세라의 매끈한 혀가 내 입 안에 춤추는 것을 즐기면서 우리는 깊고 달콤하지만 거칠고 난폭하게 키스를 나누었다.


서로 헐떡이면서 상대가 혹여나 도망가지 않을까 겁을 먹어서는, 부드럽게 키스를 하면서도 난폭하게 상대의 머리채를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아... 나는 이토록 집착적이고 가학적인 여자였던 것일까?




츄릅츄릅... 하아... 하아...


고이고 고인 침을 서로 몇번이고 삼키고 빨고 핥으면서 서로 코를 비비고 빨간 입술을 마주 문지르면서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았다.


어떻게든 상대를 밀어넘어뜨려서 먹고 싶다는 생각에 미쳐서는 우리는 헐떡이면서 상대의 옷을 하나둘씩 벗겨갔다.




'왜 날 찾아왔어?'


'그럼 왜 날 들여보내줬어?'


'삼년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나를 원했어?'


'결국 하고 싶은게 이거였어?'


'그럼 네가 원하는게 뭐야?'


그런 무수한 생각과 물음이 나와 그녀 사이에 오갔다.


분명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나는 그녀가 혹여나 나를 거부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두려웠다.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만 나누다가 돌려보내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괴로웠다.


그리고 그 날... 삼년 전에 자칫하면 서로 목을 조르는 그런 정신나간 짓을 저지른 일 때문에 나를 혐오하지 않을까 무서웠다.


무엇보다 가장 괴로웠던 것은 떠나는 그 날 왜 나를 찾아오지 않았는지, 나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왜 떠났는지 따지고 싶었다.




푸하아...!


"하아... 하아... 삼년이 지나도 진짜... 하나도 변한게 없구나, 세라?"


"후우... 후우... 그러는 너야말로... 삼년동안 발전한게 없네, 히나?"


우리는 겨우겨우 입술을 떼어내고 투명한 은빛의 침을 입술에 흘린채 상대를 바라보며 도발하였다.


삼년동안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했던 것이 다 헛짓이었고 멍청하게 느껴졌다.


이곳에 오는 동안 스스로 입을 꾹 다물고서는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바보 같아졌다.


내가 세라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온 것처럼, 세라 역시 나를 맞이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생각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저렇게 야한 표정으로 범해달라는 여자가... 그토록 갈망했던 여자가 눈 앞에 차려져있는데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삼년을 기다렸다.


아니 무려 삼년이나 참아왔다.


이제 해방해도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저 여자도 발정난 암캐처럼 기대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 이것이 그린라이트라는 것이 분명하다.




"삼년전에 불미스럽게 못다한 싸움... 종지부를 찍어볼까, 히나?"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어디 연장전까지 가볼래, 세라?"


우리는 서로를 향해 참으로 요망하게 발정하면서 웃었다.


나도, 상대도 얼마나 애타게 상대의 살과 열을 원했는지 이제 누구보다 잘안다.


그런 주제에 어디 이겨보라는 듯이 말하는게 참으로 괘씸하면서도 건방진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으으으윽-! 세라 주제에!"


"아아아악-! 히나 같은게!"


""역시 넌 마음에 안들어!""


그리고 세라가 나의 머리채를 잡고, 내가 세라의 머리채를 잡은채 서로 싸우다가 바닥을 뒹굴었다.


세라와 나는 서로의 귀에 온갖 상스럽고 천박한 욕을 퍼부우면서 자신이 상대를 어떻게 조교해줄 것인지 상세히 흘려넣었다.


그 곱고 섹시한 목소리가 내 귀를 타고 흘러들어오면서 연약한 귀와 못덜미에 바람을 넣자 온몸이 더욱 뜨거워지고 근육이 떨렸다.


나와 세라는 그러면서 천천히 상대의 은밀한 곳에 허벅지를 밀어넣고 문지르면서 숙적의 음탕한 얼굴이 기쁨과 쾌감, 굴욕과 미움으로 떨리고 변해가는 것을 감상하면서 다시 한번 입술을 맞추었다.


세라와 나는 그때부터 이성의 끈을 전부 놓아버린채 삼년동안 참고 참아왔던 욕정과 쾌락의 정열을 상대에게 전부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이 집에 찾아올 사람도 없었고, 세라는 휴가였고 나 역시 한동안 여관에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야말로 우리에게는 지난 삼년동안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부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인 것이다.




'세라세라세라...!'


'히나히나히나...!'


연인처럼 서로의 이름을 외치면서, 연인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난폭한 방법으로 상대를 때리고 범하고 울부짖고 헐떡이는 우리 두 사람은 기쁨과 분노, 굴욕과 쾌락의 감정 속에서 자신과 상대를 녹여가며 점점 하나가 되어갔다.


너무나도 농후하고 진하여서 서로 빠져나올 수 없는 그야말로 개미지옥 같은 진흙탕이었던 것이다.








7.


촤압촤압-


색이 진하고 예쁜 물 좋은 두마리의 전복이 서로 먹고 있다.


해저바닥의 바위에 딱 붙어서 흡착력이 좋은 전복이, 그것도 최상급의 전복 두마리가 서로 먹고 있는 것이다.


한번 크게 살을 열고 민감한 속살을 보인 두 전복이 서로 달라붙은데 그것이 쉽사리 떨어질리가 없다.


싱글침대 위에서 부끄러움도, 민망함도 이미 오래전에 버린 전복들이 서로 먹고 먹히면서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쮸우우우웁-!


질압이 쪼이고 음순들이 서로 맞물리는 감각에 나는 환희와 패배감에 젖은채 소리도 없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아아, 삼년만에 맛보는 쾌감이자 고통이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삼년동안 애타게 찾아왔던 아픔과 자극이었다.


자신의 전복이 다른 여자의 전복에게 정복당하고 흡착당해서 먹히는 고통과 전희는 너무나도 오랫만이어서 괴롭고 힘들었다.


그래... 내가 상대했던 여자들에게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그저 섹스를 즐겼던 여자들은 신경써주고 조심스럽게 다뤄야되서 즐길 수도 없었다.




츄르으으으읍-!


세라가 침과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로 다시 한번 나의 볼살을 잡고 입을 맞춘다.


나도 더 이상 교성과 흥분을 참을 수 없었기에 세라의 볼살을 잡고 마주 키스를 한다.


우리는 연인처럼 부드럽게 입술을 맞추고, 짐승처럼 거칠게 입안을 탐식하면서, 민감한 음부조개를 열어서는 외나무 다리의 원수처럼 잔인하게 상대의 음부조개와 불이 나도록 서로 문질러대면서 강간했다.


서로 강간하고 강간당하면서 자신의 안쪽을 상대의 안쪽과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울고 웃으며, 짜증을 내거나 정복감을 느꼈다.




삼년만에 만난 우리는 그전과 달랐다.


육체적으로 더욱 물이 오르고 성숙해졌으며, 테크닉은 세밀해지고 여성의 연약한 곳을 정확하게 짚어낼 줄 알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이미 굶주릴대로 굶주린 우리의 만남이었다.


마치 상대가 이 세상에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짐승처럼 세라와 나는 서로 탐식하는데 온힘을 집중하고, 상대를 괴롭히는데 필사적이었다.




꾹- 꾹-


다리를 벌리고 무방비하게 노출된 전복끼리 숙적과 달라붙어서 좀처럼 떨어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새하얗고 가느다란 허리를 흔들고, 새빨갛게 익어버린 엉덩이를 춤추면서 더욱 깊고 더욱 진하게 음부조개를 흡착시키며 끊임없이 비교하였다.


음순의 주름 하나하나가 상대의 음순을 강제로 열고 펼쳐서 마찰열로 자극을 주고, 겹쳐진 음부속살끼리 서로 민감한 신경을 문질러대며 자극하고, 질을 쪼이고 쪼여서 상대의 질입구를 압박할 때마다 나와 세라는 흐느끼면서 서로 비난하였다.




'날 못잊어서 찾아오는 걸레면 걸레답게 얌전히 먹혀!'


'그쪽이야말로 제대로 용서도 빌지 않았으면 얌전히 누워!'


'너야말로 나에게 할 말이 많을텐데!'


'그럼 너부터 하란 말이야!'


"으으으읍!(고집쟁이!)"


삼년전과 비교해서 더욱 매력적이고 원숙한 미녀가 되었다 싶었더니 알맹이는 20대 애새끼 그대로 였다. 이제 곧 30대가 될 나이면 얌전하게 용서를 빌고 먹혀주어야되는 것 아닌가!


나는 괘씸해서라도 이 여자를 더욱 울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은 상대의 여자도 마찬가지였고 우리는 동시에 자신의 음부조개에 숨겨진 진주를 꺼내들고 그대로 충돌시켰다.




""으으읏-!!!""


육성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교성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바로 코를 맞대고 있을만큼 상대와 시선이 가까운 우리는 그대로 스파크가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대와 눈싸움을 벌였다.




"세라, 어디 네 전복이 그 때의 싸움처럼 버틸 수 있는지 해볼까?"


"히나, 네 전복은 그 날의 네 어머니가 없었으면 졌을텐데 비겼다고 착각하지 말아줄래?"


"너야말로 어머니의 방해만 없었으면 패배했을 주제에?"


"그 주제를 이제 네가 알 차례지?"


우리는 말없이 서로 노려보았다.


참으로 어린애 같은 유치한 말싸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한 없이 진지했고, 더없이 굶주려있었다.


그래서 세라와 나는 서로의 엉덩이를 꽉 잡고 양다리를 더욱 벌리고 교차하여서 전복끼리 더 깊숙이 먹게 만들었다.


진주머리끼리 눌리는 감각에 헐떡이면서도 우리는 서로 강하게 끌어았고 풍만한 네덩이의 유방끼리 공간이 없어서 상대를 뭉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결투장으로 만들었다.


세라의 젖꼭지가 내 젖꼭지와 충돌하고 문질러질 때마다 나와 세라는 헐떡였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서로를 더욱 압박하고 조여가면서 자신의 전복조개로 상대의 전복조개와 쌍방이 완전히 봉합되게 만들었다.




할짝할짝-


내 혀가 세라의 혀를 핥고, 세라의 혀가 내 혀를 핥아대면서 서로의 오돌토돌한 혀돌기들끼리 긁어댄다.


우리는 더위에 지친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헐떡이면서 갈증을 달래기 위해 상대의 혀에 있는 수분을 핥아마셨다.


그야말로 영락없는 암캐나 다름없는 우리였다.




'하... 하... 진짜 장난 아니네...'


말로는 세라를 암퇘지로 조교해주겠다고 별의별 말을 다했지만 자신의 음부에 닿은 세라의 음부는 그야말로 뜨겁고 축축했다.


이대로 자신의 음부가 세라의 음부에게 먹히는게 아닐까 들 정도로 세라의 음부가 달라붙어서 자신의 음부를 물어뜯는 힘이 굉장히 어마어마했다.


만약 세라가 레즈가 아니라 노멀이었다면 하루에 몇명의 남자가 세라에게 쥐어짜일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망코스모(세라 왈 보지씨름)을 제대로 벌이기 위해서 우리는 차근차근 자신의 암컷으로서의 무기를 차례차례 정렬하였고 서로 정확하게 상대와 접촉하였다.


그리고 지난번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의 엉덩이를 꽉 잡고 비트는 손을 허벅지로 상대의 허벅지를 감싸고 양발을 교차해서 그대로 잠가버렸다.


이로써 우리의 손발은 완전히 봉인되어 오로지 세라와 내가 자랑하는 여체들, 그중에서도 음부조개들이 오로지 상대와 먹고 먹히는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스윽-


나는 세라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나 역시 세라의 몸을 찬찬히 훑어보고 맞닿은 피부로 느끼며 긴장하였다.


강세라... 그녀는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스스로 이 여자에게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이 꼭 이긴다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질 생각은 없었고, 이 여자에게 깔려서 범해지는 것은 더욱 싫었다.


우리는 천천히 포개진 전복살들을 허리를 흔들면서 문지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하지만 점점 빠르게 민감한 전복살들이 서로 뭉개고 마찰을 해나간다.


나의 것인지, 세라의 것인지 모를 헐떡임이 우리의 입에서 흘러나왔고 방안을 어지럽혔다.


나는 점점 뜨겁게 밀어붙여와서는 살을 뜯어먹는 것 같은 세라의 음부에 맞서 자신의 음부를 밀어붙이고 세라의 음부를 씹어삼켰다.


우리는 흐느끼고 울부짖으면서 동시에 음액과 소변을 지리고, 절정을 쉼없이 몇번이고 보내지만 계속해서 익어가는 전복들을 겨루었다.


윤활유처럼 터져나오는 음액들이 침대시트를 젖게 만들어서 나와 세라는 매달리는 것처럼 서로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면서 어떻게든 상대를 먼저 보내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다.


발기한 유두 위에 자신의 젖꼭지를 내려쳐서 짓뭉개거나 꺾기도하고, 풍만한 젖가슴이 사과처럼 익을 때까지 비벼서 쾌감과 함께 호흡을 막기도 하였다.


골반끼리 부딪치고, 아랫배끼리 문질러대면서 어떻게든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자신이 좀더 상대의 여체에 더욱 강하게 자극을 주려고 노력하였다.


상대의 엉덩이를 꽉 쥐는 손가락 사이사이로 숙적의 부드러운 볼깃살이 튀어나오는 것이 느껴졌고 점점 그 살이 많아질 때마다 자신과 상대의 전복들이 강하게 서로 빨고 물면서 서로를 괴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진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색감과 크기를 자랑하면서 서로 눌렸다.


이러다가는 한쪽의 진주가 터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와 세라의 진주가 격돌하여서 머리를 맞댄채 치열한 힘싸움을 벌이는 것이 온몸의 신경세포로 느껴졌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제발제발가버려가버려!!!""


''내가 널 먹을거야!!!''


"히나!", "세라!"


우리는 자신의 진주가 반쯤 뭉개지는 자극에 반쯤 정신을 놓은채 삼년전에 결판을 내지 못한 순수한 전복싸움을 벌였다.


세라의 음부가 나의 음부를 잡아먹고, 나의 음부가 세라의 음부를 씹어먹는 지옥 같은 악순환의 반복.


그 속에서 나의 음부와 세라의 음부가 살이 뭉개질 기세로 난폭하게 서로 민감하고 연약한 속살끼리 뜨겁게 물을 쏟아내면서 서로 섞어대기 시작한다.












8.


그뒤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머니와 연락이 되고 나서는 한동안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화가 단단히 난 어머니께서 한동안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못을 박아버렸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세라의 집에서 한동안 신세를 지게 되었다.


지인도, 친구도 아닌 여자의 집에서 신세를 지는 것이 내 성미에 맞지는 않지만 어쩌겠는가?


한국에서 지낼 곳이 정말 이 여자의 집뿐이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여관에서 평생 배운 기술로 출근하고 비어있는 강세라의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신부수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팔자에도 없는 새신부를, 그것도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의 수발을 들어야된다니 인생은 참 앞날을 알 수 없는 것 같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찌걱찌걱찌걱-


"왜? 밖에 나가서 다른 여자랑 놀고 오니 힘이 빠졌어?"


"하? 너야말로 옆집 여자를 유혹한다고 지친건 아니고?"


오늘밤도 우리는 좁은 싱글 침대 위에서 서로의 속옷 안에 손가락을 넣고 은밀하게 젖은 그곳에 손가락을 넣고 농락하면서 도발한다.


매일밤 질리지도 않고 이 여자는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고, 나도 굶주렸던 탓에 이 여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서로 피장파장이지만......


지인이라기에는 사이가 좋지 않고, 친구 혹은 섹스프렌드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다.


연인? 내가 이 여자가? 참으로 멍청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어느 연인인 매일밤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오로지 상대를 범하는 욕구만 채운단 말인가?


하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우리의 관계는 도대체 무엇인걸까?




아아아아으응! 아아아아앙! 흐으으으응! 하아아아앙!


그런 의문과 고민이 모두 해소도 되기전에 오늘도 어김없이 세라와 나는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던지고 나체가 된채 뒹굴기 시작하였다.


몇차례 절정을 주고 받은 뒤 지친 몸을 움직여서 이번에는 은밀한 상대의 비부를 양손가락으로 열고 거기에 얼굴을 깊게 파묻었다.


우리는 그곳에 마치 달콤한 벌꿀에 홀린 것처럼 어느 쪽도 상대의 음부에서 좀처럼 혀와 입을 떼려고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음문이 상대의 혀로 농락되고, 벌렁거리는 상대의 음문에 자신의 혀를 집어넣어 보복한다.


우리는 헐떡이고 움찔거리면서 상대의 음문을 먹어가기 시작한다.


야한 소리가 세라의 방안에서 조용히 터져나오고 드문드문 나의 것인지, 세라의 것인지 모를 야한 냄새와 신음이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오늘밤도, 우리는 잠들 수 없는 밤인 듯하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살찐 세라의 예쁜 음부조개에 얼굴을 묻는다.

Comments

어이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찬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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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대단한 퀄리티네요...

작품퀄이 안떨어졌다니 너무너무 감사한 칭찬이군요.ㅠㅠ 전 언제나 신경쓰지만 떨어졌을까 싶어서 걱정인데 이런 코멘트는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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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언제나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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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작품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늦었지만 만족스러운 작품이셨다니 다행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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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저도 더할나위없이 보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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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컨디션이 안좋으셔도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질 않는군요! 몸조리 잘하시길...!!

Arus

아주조씁니닸!

CocoA

좋은 작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vs

재밌게 읽었어요 ㅎ 몸도 편찮으실텐데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ATp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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